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9057067
애초에 막사발 외주 받던게 조선임
막사발에 들어간 기술이며 모양이며 빼어난 게 맞어
https://www.dogdrip.net/530594449
백자랑 막사발을 비교하는건
카툰 그래픽이랑 실사 그래픽마냥
전혀 지향점이 다른걸 비교하는 취향의 영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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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막사발 외주 받던게 조선임
막사발에 들어간 기술이며 모양이며 빼어난 게 맞어
https://www.dogdrip.net/530594449
백자랑 막사발을 비교하는건
카툰 그래픽이랑 실사 그래픽마냥
전혀 지향점이 다른걸 비교하는 취향의 영역이라고
왜 막사발 기술이 뛰어난 거임? 옛날에는 ‘유약’을 바르고 굽는다란 기술이 없음 그래서 그릇은 한번 쓰면 버리는 개념임 근데 저 그릇은 한번 쓰고도 물로 행구면 깨끗해짐 존-나 쩌는 거임
갠적으로 절제미에 대해 진짜 존나 쉽게 이해하는 방법이었던게 박물관 같은데 가서 하루종일 중~근대 시대 가구나 조각 막 보다가 마지막에 나갈때 즈음 딱 현재 모더니즘 시기 작품 보는거였음 처음에나 화려한 조각이나 문양이 눈을 사로잡지 계속 보다보면 눈도 피곤하고 너무 화려해서 나중가면 의미라던가 추구했던 역사라던가 다 좇까고 걍 화장실 변기에 앉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다가 그냥 진짜 깔끔하고 정갈한데 간단한 기물 하나 보니까 걍 편하더라...
심지어 저 갓 그물코??를 다른방식으로 떠서 저와중에 언뜻언뜻 비치는 구름무늬 학무늬 그런걸 집어넣었다라고한거 듣고 그럼 사치 안부린게 아니라 진짜 안보이는 선에서 온갖 사치를 부렸구나... 싶더라 ㅋㅋㅋ
난 저것도 그렇고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고급품'이 오히려 진짜 사치스럽지 않나 그런 생각 들어 제조과정도 그렇고 겉으로 보기엔 티 안나는데 아는 사람이 보면 이거 진짜 비싸고 만들기 힘든거라는거 알게 되는 부류가
꾸안꾸의 극한을 달렸구만
조선시대까지 가면 기술력이 백자 만들 수준까지 갔다는 거랑 다 나오는데? 게다가 세조는 대리석 수입까지 할 정도로 예술에 진심이라
뭔 헛소리를 장황하게 늘어놔서 태클걸 기력도 없다
왜 막사발 기술이 뛰어난 거임? 옛날에는 ‘유약’을 바르고 굽는다란 기술이 없음 그래서 그릇은 한번 쓰면 버리는 개념임 근데 저 그릇은 한번 쓰고도 물로 행구면 깨끗해짐 존-나 쩌는 거임
꾸안꾸의 극한을 달렸구만
뭔 헛소리를 장황하게 늘어놔서 태클걸 기력도 없다
왕조가 바뀌면서 청자 그만 만들고 백자 만들어! 이거 나오는 순간 거름
아니 헛소리라고 할 것 까지야... 내 말에 틀린점이 있으면 지적좀 해줘...
국왕 취향이 그렇다는데 바뀌어야지 그럼... 원래 전근대는 왕실이 메타를 주도했음
음 난 저 더쿠 글 보고 한거...
개드립인데
국왕 취향이 아니라 기술력이랑 거기에 동원되는 자원때문임..
조선시대까지 가면 기술력이 백자 만들 수준까지 갔다는 거랑 다 나오는데? 게다가 세조는 대리석 수입까지 할 정도로 예술에 진심이라
갠적으로 절제미에 대해 진짜 존나 쉽게 이해하는 방법이었던게 박물관 같은데 가서 하루종일 중~근대 시대 가구나 조각 막 보다가 마지막에 나갈때 즈음 딱 현재 모더니즘 시기 작품 보는거였음 처음에나 화려한 조각이나 문양이 눈을 사로잡지 계속 보다보면 눈도 피곤하고 너무 화려해서 나중가면 의미라던가 추구했던 역사라던가 다 좇까고 걍 화장실 변기에 앉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다가 그냥 진짜 깔끔하고 정갈한데 간단한 기물 하나 보니까 걍 편하더라...
흠
당대 예술사조의 메타가 다른거였지 뭐..
심지어 저 갓 그물코??를 다른방식으로 떠서 저와중에 언뜻언뜻 비치는 구름무늬 학무늬 그런걸 집어넣었다라고한거 듣고 그럼 사치 안부린게 아니라 진짜 안보이는 선에서 온갖 사치를 부렸구나... 싶더라 ㅋㅋㅋ
모 버튜버 왈 : 조선이 검소했다고? 잘봐 이게 어떻게 만들어졌냐하면 (대충 개쩌는 인력과 기술투입)
난 저것도 그렇고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고급품'이 오히려 진짜 사치스럽지 않나 그런 생각 들어 제조과정도 그렇고 겉으로 보기엔 티 안나는데 아는 사람이 보면 이거 진짜 비싸고 만들기 힘든거라는거 알게 되는 부류가
보긴했었는데 막사발까지 뇌절했구나..
피카소처럼 극사실체도 마스터하고 나서 그려야 예술이지 자기를 당시 중국이나 조선수준으로 만들고나서 '막사발' 만들었으면 지향점이 다르다라고 하지 당시 임진왜란으로 조선도공들 왕창 납치하고도 결국 수준이 당대 조선,중국 못따라간게 맞는데 막사발이 예술 지향점 타령해봐야 그게 맞는소리임?
그리고 이건 일본의 와비사비 문화도 이해를 해야 알수있음 일본은 장식없이 수수한거, 제대로 완성되지 않고 어설픈거, 소박하고 검소한 거, 거기서 느끼는 쓸쓸하고 허무한 감정 이런걸 숭상하는 와비사비란 문화가 있음 도교의 무위자연과 불교의 비속세적인 사상에서 영향받아 나온것으로 추정되고 우리나라에서 얘기하는 고졸 미학과 상통하는 데가 있는데 센노 리큐같은 사람이 퍼뜨린 다도 문화에 영향받아 다이묘들이 금을 처발라 호화로운 성도 지으면서 한편으론 정원 한켠에 한평짜리 허름한 다도실을 지어 자기의 검소함과 소박함을 뽐냈음 저 차마시는 그릇 다완이 막사발인건 와비사비 문화에 따라 다이묘들이 중국과 한국의 수많은 화려한 다완중에서 일부러 투박하고 검소한 막사발을 고른거임
웃긴건 저것도 어떤게 진짜 소박한 아름다움이고 어떤게 가식적인 미인지 기준이 꼼꼼함 그래서 고른 최고의 고졸미를 가진 찻잔이 일본이 걸작이라고 말하는 그런 막사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