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모음집
1~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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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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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5889587
선생님? 오늘 하루 업무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니코도 고생이 많았다.
아뇨,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오히려 제가 영광이죠.
흐음~ 너무 오래 앉았더니 몸이 뻐근하네ㅇ...
[콕콕!]
꺄악?!?!
아... 찌르기 좋은 위치에 옆구리가 잘 보이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그만...
선생님도 정말 짖궃으시긴~
말씀만 하시면 언제든 오픈했을텐데.
저도 당했으니까...
에잇, 받아랏!! 니코니코의 5연속 찌르기!
아하하핳!!!! 미안, 미안하다고!!! 아하핳!!!
하아... 하아... 선생님이 말이야...
니코의 오해를 풀 수 있는 방법을 또 생각해봤는데.
선생님?
저번처럼 두 손을 맞잡고,
"선생님, 저는 당신 같은 연상이 제일 싫습니다."
같은 말 따라하라고 하면, 저 이번에도 잔뜩 삐칠거에요?
아니, 그거 말고.
맙소사... 또 늘었나요?
아무래도, 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이후로 계속 오해가 늘어나는 것 같지 않아?
글쎄요, 기분 탓 아닐까요?
선생님과 잠깐 거리를 두면 소문도 잠잠해질듯 싶은데, 어때?
......
싫어요.
아... 연상이 제 취향이긴 해도,
그 연상에 선생님이 포함되는 건 아니지만...
그걸 떠나서,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을...
그리고 앞으로도 누릴 수 있는 그 날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
제가 또 무슨 소릴 하는건지...
마치 어린아이의 투정 같았죠?
선생님께 못난 모습 보여드려서 면목 없네요.
'소대의 어머니'라면서 어머니 같은 모습은 커녕, 선생님 앞에서는 자꾸 아이같은 모습만 보여주네요.
아냐, 괜찮아. 난 선생님이잖니?
그리고 어머니도 부모가 필요할 때가 있지.
역시... 선생님은 이상한 어른이세요.
아까 말씀드린 제안 말인데요.
선생님께서 원하신다면 행하겠습니다.
저를 위해서 말씀하신 솔루션을 거절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겠지요.
아... 아냐! 싫으면 굳이 안해도 돼! 학생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지!!
그런가요...?
그러면 조금만 더 옆에 앉아있어도 괜찮을까요?
오늘 남은 시간은 별로 없지만...
그 남은 시간을 뜻깊게 보낼 수 있다면, 그 또한 뜻깊은 일이겠지요.
아 니코 빨리 유부녀로 만들라고 센세!!
소중한 학생에게 그럴 순 없지. 거절한다.
아 제발 니코 빨리 실장좀
선생님? 저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