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보니 나말고도 한명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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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진짜 거지 본적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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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옷 두껍게 입고다녔던걸로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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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짐은 막 거적대기 천같은거 침낭처럼 말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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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여기저기 덧대고 꿔어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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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때니..막..동내 꼬맹이들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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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거지다..거지다 놀리며 그랬다가 집에서 겁내 맞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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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 표주박?.. 거기다 밥얻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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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쪼가리 같이 받아가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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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본게 언젠지 잘기억도 안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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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면 고등학교를 보통 도시로 유학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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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못본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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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돌아가신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