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설을 원서로 읽는 사람이 진짜 언어 능력자라고 생각함

[마지아설퍼]

일본 만화는 모두 전부 무리없이 읽혀서 약사의 혼잣말 원서로 질러봤는데

솔직히 잘 안 읽혀!

[뒤지럴제작기]

대부분은 한자랑 고어체에서 탈락...인줄 알았는데 아니 내 친구놈은 이제 글자만 있는걸 못보드라고

[마지아설퍼]

나도 글자만 있는 걸 읽어본 적이 거의 10년만이라서

[마지아설퍼]

ㄹㅇ 번역이 되긴 해도 느낌이 안 와닿음

[갓지기]

원서로 읽으려면
그 문화 자체에 대해서도 인식이 있어야 해서 개어렵더라

예를 들어서 외국인이 우리나라 소설 원서로 읽는데
부모의 죄가, 곧 자식의 죄다. 같은 대사를 읽으면
저 대사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한국 유교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 것 처럼...

[마지아설퍼]

문화 이해도가 중요하겠구나

[갓지기]

서구쪽은 모르겠는데
동양쪽 소설 같은거 읽을때는 그 나라의 속담이나 고사같은걸 인용할 때도 많잖아
그렇다보니 그 나라 문화 이해도 중요하지

[여월쨩]

3년에 한권씩 신간이 나오다보면 알아서 일본어 배우게 되더라

[마지아설퍼]

열심히 배워야징

[nique]

원서로 사서 읽으려고 책을 사본적은 있는데 띄어쓰기 없는 새로읽기라는 장벽이 너무 높더라
오락용 소설을 즐길수가 없어서 그냥 안보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