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 후기

[RussianFootball]

만듦새가 뛰어나냐 그건 인정하는데

솔직히 영화가 전반적으로 다루는 이야기는 대단히 불편하다. 

이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수준으로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기는 한데, 야마자키 타카시의 전작인 올웨이즈 같은 영화랑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음.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만, 우리 입장에서 봤을때 일본인의 입으로 이런 얘기를 하는게 불편할 수 밖에 없음. 

이거 보고 칭찬한 미국 애들이야 지들이 이긴 전쟁이니 깔깔 대면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없이 볼 수 있겠지만.

아카데미 특수도 씹고 개봉 안 하고 넷플릭스로 바로 넘긴 이유가 여기 있었네. 

걍 어떤 의미론 반딧불이의 묘 같은거 보다 나는 이게 훨씬 불쾌하고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