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맹 통합 이후의 일은 서생에게 맡겨놓고 강호유람 할려고 하는데
일에도 순서가 있듯이
정인인 하후란 스승과 함께 당문 외성에서 정식으로 혼례를 올리고 출발하려는데
하후란은 물론 조용히 혼례를 올리고 싶었지만 당문사형사매들이 가만히 놨둘리 없으니 최대한 화려하게 했겠지
아마 설산파 제자가 된 번소천이 개방 형제자매들 끌고오고,
해무진은 하후란이 결혼했다고?! 조대협이랑?! 이라며 아미파 끌고 구경왔을꺼고...물론 상무우는 순수하게 축하해주러 왔겠지만
남궁가도 선물 잔뜩 가져올꺼고...
아무튼
조활과 하후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당문 대축제가 되어버린 결혼식을 뒤로하고
설산으로 가서
설산파 장문인 하후란과 설산파 대제자 조활의 백년가약을 맺었다며 설산파 조상들께 절을 올려 보고하겠지?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 조활과 하후란의 강호유람신혼여행이 시작 할려는데
"제자야. 마지막으로 갈 곳이 하나 더 있다."
"어...스승님? 또 절을 올릴 곳이 있나요?"
라고 하후란이 말하며 설산파 대제자이자 낭군이 조랑의 손을 잡고 어딘가로 향하겠지.
당문에서 설산에 오기까지도 몇 일 걸렸지만 이번에는 더 걸리겠지?
그리고 가는 길목길목이 와본적은 없지만 기묘하게 익숙해서 의아해 하는 조활에게 하후란 스승마망마누라는 미소를 지어주겠지...
그리고 도착한 마을의 입구에는 상관형이 수배해놓은 듯한 창방사람들이 쌀가마니 수십개와 튼실한 숫소,암소 3 쌍, 닭 30~40여 마리에, 귀하디 귀한 고려인삼 10 뿌리까지....
"이...이게 다 무엇입니까? 스승님?"
소사매 결혼 비무대회를 방불케 하는 예물에 조활은 하후란 스승님이 여기서 장사라도 하시려나 싶어 묻지만 하후란은 의기양양한 미소를 띄우며
"아직 비밀이다. 이 어리석은 제자야~"
라며 약올리듯 말하겠지?
그러곤 창방 사람에게 조활은 안들리게 조용히 말하겠지
"이걸로 상관가와의 은원은 모두 풀렸다고 전하거라."
그리고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며 하후란은 조활에게 미소지으며 말하더니
창방 사람 한 명이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마을 입구에 들어사며 큰 소리로 쩌렁쩌렁하게 외치겠지
"마을 사람들은 들으시오!!"
"무림삼대가 촉중당문의 외성 제자이자 설산파의 대제자이신 조대협께서 행차하셨다ㅡㅡ!!!!"
"으어어ㅓ억?! 스...스승님?! 지금 뭐....뭐입니까?!"
조활은 당황해서 하후란에게 뭐하는거냐며 물어보겠지? 하후란은 웃으면서 아직 끝난게 아니니 기다리라 하겠지
"의술에 극에 달하여 악왕의 증손녀를 치료하셔 귀면신의랑 칭호로 불리시는 명의이신데다가 금향궁에 인정받은 풍도편편추낭군이심과 동시에 얌라대왕께서도 인정한 염왕사자라 불리시며ㅡ!!!"
"어째 몇개는 욕인데요?"
"극락교를 물리친 용대협의 뒤를 이은 무림맹주 조활대협 이시다!!!"
하며 풍악을 울려대니 논이나 밭에서 일하던 마을 사람들도 거리로 나와 구경하고
수레에 실린 막대한 쌀이니 닭이니 하는 것들에 수군거리기 바쁘겠지
그리고 그 짐들이 향하는 곳은..
"...!!"
"스승님...! 여기는...!!"
"예를 올려야 할 사람이 더 있다고 했잖느냐."
집을 보고나서야 떠오르겠지
자신이 어릴적 떠나온 집을.
언젠가 꿈에서도 욕먹고 맞더라도 그리워했던 고향집을...
그리고 조활의 추한 얼굴을 보자 기겁하듯이 놀라는 조활의 부모에게
하후란이 절을 올리며 말하겠지...
"저는 조군의 처인 설산파 장문인 하후란이라고 합니다. 시부모님께 큰 절을 올립니다."
라며
하후란이 조활 몰래 준비한 예물들...상관형에게 삥뜯...은건 아니고 상관가와의 은원을 잊는 조건으로 상관준에게 삥듣은거겠지...
아무튼 조활 엄마는 조활이 대성해서 돌아온것 보다는 예물에 기뻐하며 싱글벙글 하겠지?
조활 아빠는 애매한 표정으로 안절부절하듯 할테고...
조활은 그걸 보며 씁쓸해하겠지...아들의 귀환을 환영해주지 않는 부모이기에...
그리고 하후란은 당연히 예상하고 있던거고
하후란이 창방 사람들을 불러 한번 더 상성같은걸 시키겠지
남궁가에서 대사형과 조활이 한 것처럼
상성 내용은 어린 시절 조활을 버린 부모
마지막꺼는 주인공한테 두번 상처주는거같은데
어떻게 끝낼까 고민중에 걍 올림 하후란이 사이다패스 스런 말 할까 아니면 좀 중화할까
조활 몰래 여마두가 전부 죽여버린 다음에 밭에는 소금뿌릴거 같은데
그래도 낭군의 부모인데 감히 그러진 않겠지 대신 예물 주면서 절 세번 하고는 낭군의 기개를 알아보지 못하고 얼굴만 보곤 부모자식간의 정을 내버린건 유교법도에 위배되나 낭군의 기개가 하늘을 찌르고 의는 해하와도 같아 진정한 협객인 조랑께서 효를 행하고자 여마두로써 은혜는 잊어도 원한은 잊은 적이 없어 사람을 여럿 죽인 소첩을 설득하여 예물을 갖고 방문했다 눈치없는 사람이라도 알 정도로 하후란이 비록 입은 미소짓고 있으나 살기 등등하게 비아냥 대고는 이제 조랑께서는 설산파 대제자로써 스승을 새로이 모셨으니 유교법도 아래에 군사부일체인지라 버린 부모보다 거두어준 스승이 부모와 마찬가지일지니 이 예물을 받고 대협의 길을 걷는 조활을 방해말라고 하는게 좋을꺼 같음 그걸로 조활이 부모에게 갖는 미련도 끊을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