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때
식완 만든다고 늘 그러듯이
몰래 커터칼 들고가서 게이트 정리하는데
(엄마가 눈이 잘 안보이심)
실수로 손가락 살짝 베여서 피 철철나고
바닥에 흘리고 그럼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반창고 붙이면 되겠지 싶어서
물로 씻고 반창고 붙임
나중에 핏자국 지우는거 발견하시고
어머니 혼절하심
(상처는 금방 아물었음)
7살때 호치키스 심 남아있는지 확인하려고
호치키스 나오는 부분에 손대고 눌러봄
마침 딱 하나 남아있던게 그대로 엄지에 박힘
아버지 혼절하심
9살때 요리하는 플래시게임 보고
초콜릿 중탕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네가 중탕이 뭔진 알기는 해? 불 쓰지 마."
라고 하셔서 전자렌지에 초콜릿이랑 마이쮸 넣고 돌렸다가
머그컵 하나 버림
어머니 극대노하심
고딩때 밀덕인 친구가
날 없는 발리송 나이프를 사줌
방에서 돌리고 놀다가
군인이셨던 아버지 눈에 들어가서
"이건 무기다. 무기는 교육 없이 들면 안된다."
라고 극대노 하시면서 버리게 하심
그때부터였어요
엄빠가 불이랑 날붙이 못 쓰게 한게..
그래도 그때 혼난 것 때문에
칼이나 불은 조심해서 다루게 된듯
이건 저때 이후로 온갖 공구를 다 썼지만
하다못해 마검에게조차 베이지 않은 내 손이 증명함
손가락에 호치키스 심 박는 건 누구나 한 번쯤은 겪고 넘어가는 통과의례인가 봐.
너두?
아버지 말씀하신게 백번 맞는데 무기는 교육없이 들면 안되는거 맞지
총구는 항상 아래 총은 항상 조정간 확인 날붙이를 건넬때는 항상 날을 내쪽으로 커터칼은 날 유무와 잠금쇠 이상 확인 기타등등... 당장 기억나는건 이런거..
사진은 내손 안전규정은 피로 쓰여진다구 친구...
대충 핏자국 닦는 날 본 엄마 예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