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 그러니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언데드 종족이 있음

정확히는 " 포세이큰 " 이라고 하는 , 이 세계의 " 리치왕 " 이라 하는 놈한테 해방된 세력인데 

( 물론 사연을 말하자면 이거보다 긴데 대충 그럼 )

산 자에 대한 극렬한 증오와 불신 , 극도의 경계심을 품고 있는 애들인데다가 

주무기가 역병이라 사방팔방 역병 포화를 퍼붓기도 함

뭐 지금이야 나도 와우 한 지 제법 되긴 했는데 ,

맨 처음 이 언데드 종족으로 했을 때가 있었음

진짜 쌩 뉴비 시절이었는데 

이 새끼들이 퀘스트 하면서 산 채로 사람 구울 만들고 와 효과 개쩐당 하는 거나

다른 세력 뒤통수를 까야하는데 , 이상하게 그 세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엔피씨가 퀘스트를 주더니

" 아 내가 걔네 잘 아는 건 내가 원래 걔네 소속이라서 그래 ㅋㅋ

뭐 근데 이제는 포세이큰이니까 그새끼들 족쳐야지

내가 확실하게 그놈들 방어 박살낼 묘책을 알려주겠음 "

하는 거나 

이상하게 적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엔피씨가 퀘스트를 주더니 

" 원래 내가 걔네 쪽에서 심문 담당이라 잘 암 ㅋㅋ

이렇게 저렇게 하면 이 새끼들 안에서부터 뽀갤 수 있음

그리고 이런 저런 물건을 쓰면 좀 더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꺼야

그거 원래 내가 거기 있을 때 잘 쓰던거거든 ㅋㅋㅋ

뭐 이젠 난 포세이큰이니 포세이큰의 승리에 전력을 다해야지

그 새끼들 ? 싹 다 죽여버려 ㅋㅋㅋㅋ "

하는 거 보고 진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음

진짜 참 옛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