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인이라는 예명의 매리언 모리슨은
영화배우인데 서부극, 전쟁 영화등에 출연하며 마초적인 이미지를 쌓은 배우였다
2차 세계대전이 터져
남들 다 군대로 끌려가거나 자원입대
-그거 아니다. 뭐 자원입대 안해도 끌려가긴 했겠지-
로 사라져갈떄. 영화배우들도 전쟁터로 끌려갔는데
아무래도 배우들은 '자원 입대' 형식으로 가주는게 다른 징집병의 사기에도 좋다보니 가급적 자진입대 방식으로 유도했는데
이인간은 치졸하게도 끝까지 안갔다
사실 나이도 꽤 있고 식솔들도 있어서 면제 대상이긴 했는데
문제는 이인간 지가 자원입대 하겠다고 떠들었단말야
"아, 이거만 찍고 감. 이거만 찍고 감." 을 무한반복 했다고
미국의 유승준이라 할수있겠다.
그런주제에 성격은 개떡이라서
한번은 같이 촬영하던 군필 배우한테 지적질을 해대다 포풍갈굼을 쳐먹은적이 있었을 정도
그런데 1979년.
미 해군의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초도함. 올리버 해저드 페리의 진수식이 열렸는데
이 양반도 초대를 받아서 구경하러 갔다
다들 알다시피 초도함의 진수식은 그 배는물론이고 함급 전체의 운명을 점치는 의식이기도 하고
더군다나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은 대량으로찍어낼 배였기 때문에 아주 중요했는데
배가 진수중에 어디 걸려서 멈췄다
진수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건 당연히 함생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이야기고
때문에 해군 관계자들의 얼굴이 죄다 굳어버렸을때
존 웨인이 배에 걸어가서
밀었다.
만재 배수량 사천톤 짜리 배를 손으로 밀었다고
어떻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올리버 해저드 페리는 다시금 움직이며 진수식을 무사히 마쳤고
그 덕분인지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은 칠십척을 찍어냈음에도 아주 큰 사고 없이
-이라크의 미사일 한대 맞았다-
함생을 마쳤다
몇몇 배가 다른 나라에서 쓰고 있다나 뭐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