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 (1997)
이 영화 - 아바타 시리즈 테크로
기존의 8,90년대 시절의 R등급 마초성은 사실상 사라지고
완벽주의 및 기술적 정성은 철두철미했지만 그래도 2~3년 간격으로 무난하게 영화 뽑아냈던 양반이
영화 한편 내는데 15년짜리인 완벽주의 괴물이라는 이명을 쓰게 된 시작점이고
기존작들과 비교했을때 8,90년대 커리어 작품들은 훌륭하지만,
다른 감독들도 충분히 제작해볼만한 사이즈의 영화들이었으나
타이타닉, 아바타부터는 몇년에 한편 있을까말까한 전무후무한 스케일과 에픽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돌아섬.
이때문에 기존의 상대적으로 더 작고, 강렬한 스타일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올드팬들은 카메론의 현 작품관에 아쉬움을 보냄.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아바타 시리즈에 모든걸 몰빵하기로 한 카메론 감독의 결정이지만.
나이든 카메론 팬들은 한편으로 이 영화가 아니라 다른영화가 제작되었거나,
(엎어진 스파이더맨이라던지, 그외에 여러 엎어진거 많음)
아니면 20억달러 초대박 + 아카데미 싹쓸이라는 감독으로서 최정점의 영광을 겪게 해줬는데
그게 흥행이 적당히 망하지만 않을정도로 됐거나, 아카데미에서 별 재미를 못봤거나 정도로
소위 "적당히 성공했다면" 에 대한 IF를 상상해보기도 한다는듯.
(그래서 아바타가 아니라 타이타닉을 시작점으로 보는듯)
아니면 타이타닉이 진짜 망해서 카메론이 자원봉사로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이어간 IF라던지.
영화 타이타닉이 없었으면 아카데미 과학이 IMF 때 망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