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처음 접하고 그대로 중증 달빠로 진화 할뻔 했는데 고딩때 아서왕 여자설을 진짜 컨셉이 아니라 이악물고 진지하게 믿는 애가 있어서 그거보고 존나 충격받고 탈출함
와 그건 좀
와 그건 좀
'아서왕이 사실 진짜 여자일수도 있다' 라면서 첨에는 농담하나 싶었는데 말하면 할수록 진짜 진지하게 설득하려 들길래 손절했음 ㅅㅂ
거울치료 당해서 탈출했네
매우 효과적이었음
요즘은 십덕겜으로 좀 옮겨가면서 갓겜충이란 말이 더 자주 사용되지만 옛날 달빠들이 그러한 악질 팬덤의 조상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었을 것
'아아-- 모르는건가..'
난 달빠들한테 데인 뒤에 페스나, 페제를 접해서 존나 엄근진하게 팔짱 끼고 '그 정돈지 함 보자' 이런 식으로 접근해버려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함 실제로 아쉬운 점이 많긴 했어도, 그냥 아무 정보 없이 봤으면 꽤 재밌게도 볼 수 있었을 텐데 악질 팬덤은 그 자체로 작품에도 도움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