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 <지난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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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토리 29 - 무너지는 일곱 왕국
■ 와우 스토리 30 - 구원자
■ 와우 스토리 31 - 하이잘 산 전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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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도어의 하늘에서 지옥불정령이 비처럼 떨어졌다. 잿빛 골짜기 동쪽 가장자리에선 수천 마리의 언데드와 악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키몬드의 군대는 나이트 엘프와 숲의 정령, 그리고 얼라이언스와 호드 연합군의 저항에 맞닥뜨렸다. 그러나 군단은 손쉽게 적들을 제압했다. 아키몬드의 불굴의 군대는 마주치는 모든 적과 숲을 짓밟으며 서서히 내륙으로, 하이잘 정상을 향해 나아갔다.
본격화된 군단의 칼림도어 침공
티콘드리우스는 군단의 본대보다 앞서갔다. 그는 하이잘 근처 숲의 평온한 구석을 찾았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굴단의 해골의 지옥 에너지를 끌어내어 대지에 주입했다. 유독한 마법이 부글거리며 땅을 가로지르자 나무들과 근처 야생 동물들이 군단을 섬기는 괴물로 바뀌었다. 숲 사이로 흐르던 맑은 강은 역겨운 녹색으로 변했다. 그 오염된 숲은 후일 <악령숲>이라 알려졌다. 지옥 마법은 계속해서 하이잘 산까지 퍼졌고 닿는 모든 것을 오염시켰다. 지옥의 에너지가 두 번째 영원의 샘 가에 닿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여기가 후쿠시마인가요...
나이트 엘프의 수장 티란데 위스퍼윈드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세나리우스는 죽고 잿빛 골짜기는 더럽혀졌다. 그녀는 그것이 단지 시작일 뿐임을 알고 있었다. 1만 년 전 그녀는 많은 경험을 했었다. 군단이 칼림도어에 발을 들인 목적은 숲 정복이 아니었다. 악마들은 전 아제로스를 집어삼키기를 원했다.
만년 간 나이트 엘프를 이끌어온 티란데 위스퍼윈드
티란데는 하이잘 방어를 위해 모든 전력을 동원해야 했다. 그것은 에메랄드의 꿈속에 체류 중인 드루이드를 깨우는 것을 의미했다. 말퓨리온을 비롯한 나이트 엘프의 드루이드들은 꿈의 여왕 이세라의 요청으로 오래전부터 에메랄드의 꿈속에 들어가 정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세나리우스의 죽음으로 그들은 혼란에 빠져 스스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티란데는 말퓨리온을 강제로 깨웠다. 말퓨리온은 잿빛 골짜기의 상황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지옥 불길이 숲을 집어삼키고 유독한 언데드 역병이 골짜기의 모든 생명을 질식시키고 있었다. 말퓨리온은 숲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남은 야생신과 다른 드루이드들을 서둘러 깨웠다.
만년 만에 꿈에서 깨어난 말퓨리온
말퓨리온은 인간과 오크들이 악마들과 맞서는 모습을 보고 든든한 동맹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티란데는 그들이 세나리우스를 죽인 자들이라며 반대했다. 대신 그녀는 다른 것에 관심을 두었다. 그녀는 하이잘의 지하굴 속으로 들어섰다. 그곳은 말퓨리온의 쌍둥이 동생, 배신자 일리단의 감옥이었다.
일리단과 그의 동족들은 고대 전쟁 시기에 함께 싸웠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는 동족들을 배신하고 마력의 유혹에 빠졌고 그 죄로 1만 년간 감옥에 갇혀 있었다. 티란데는 일리단을 풀어주어 전력을 보강하고자 했다. 일리단은 뛰어난 마법사였고, 게다가 악마에 대한 지식은 나이트 엘프 중에서 누구보다도 해박한 자였다.
말퓨리온은 그 의견에 격렬히 반대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배신자 일리단에 대한 말퓨리온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그는 지금도 일리단이 아제로스 세계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티란데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리단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그녀가 홀에 다가가자 수천 년 동안 배신자를 지키고 있었던 나이트 엘프의 조직, 감시자가 그녀의 길을 막았다. 그들은 일리단을 풀어주라는 티란데의 명령을 거부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감시자들은 대가를 치렀다. 아제로스의 운명이 기울어가는 지금, 티란데는 거역을 용납할 수 없었다. 티란데는 자신을 막은 감시자들을 쓰러뜨리고 일리단의 감옥에 다가갔다. 지하굴의 어둠 속에서 배신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만년 간 갇혀있던 일리단을 찾아온 티란데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만 년 동안 어둠 속에 갇힌 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끝없는 고독은 그의 이성의 가닥을 풀어헤쳤다. 그러나 티란데의 생각대로, 악마들을 잘 아는 일리단은 시간이 지나며 아제로스가 군단에게서 스스로를 보호할 나름의 방법을 고민해왔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에 이르렀다. 아제로스는 절대 방어적인 전쟁을 통해선 군단을 무찌를 수 없었다. 악마들이 쫓겨났다고 해도 그들은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었다. 고대의 전쟁에서 거둔 승리도 일시적인 유예에 불과했다. 어찌어찌 방어한다고 해도 그들은 아제로스를 차지할 때까지 계속 돌아올 것이 분명했다.
군단의 핵심적인 힘은 회복력이었다. 아제로스에서 죽은 악마들은 뒤틀린 황천에서 실체를 갖추었고 또다시 싸울 수 있었다. 그러한 효과로 군단의 병력은 끝없이 늘어갔다. 악마를 영구적으로 죽이는 방법은 황천에서, 또는 황천의 에너지가 가득한 곳에서 그들을 처치하는 것뿐이었다. 그것은 악마의 영토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했다.
감옥에서 나온 일리단은 전쟁에 피폐해진 하이잘 숲으로 뛰어들었다. 일리단은 군단을 꺾기 위해 더욱 강력한 지식과 마력이 필요했다. 그는 잿빛 골짜기의 북부에서 두 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었다. 그곳의 숲에서는 막대한 지옥 에너지가 퍼져 나왔다. 일리단은 그 마법의 원천을 추적하여 곧 악령숲에 이르렀다. 그의 앞을 막아선 첫 번째 생명체는 악마가 아니었다. 죽음의 악취를 풍기는 인간이었다.
일리단과 아서스의 첫 만남
아서스는 군단의 칼림도어 침공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서스는 은밀하게 군단의 전쟁을 방해하고자 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굴단의 해골이었다. 티콘드리우스는 굴단의 해골을 사용해 잿빛 골짜기의 넓은 지역을 지옥 마법으로 물들였다. 그 어두운 에너지는 날마다 더 넓게 퍼져 서서히 하이잘 산 주위를 잠식하고 있었다. 만약 티콘드리우스를 쓰러뜨리고 굴단의 해골을 파괴한다면, 지옥 마법이 퍼지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군단의 전략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서스는 자신이 직접 티콘드리우스를 처치하면 아키몬드가 리치왕의 배신을 눈치챌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일리단을 만났다. 아서스는 일리단에게서 마력에 대한 채울 수 없는 갈망을 감지했다. 일리단의 야망을 무기로 사용하기는 쉬운 일이었다. 아서스는 굴단의 해골이라는 강력한 유물이 근처에 있다는 정보를 일리단에게 알려주었다. 그러나 그 유물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서스는 티콘드리우스라는 교활한 공포의 군주가 악령숲을 떠돌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리단은 아서스를 무척이나 의심했지만 이미 악령숲에서 퍼져 나오는 강력한 마력을 감지하고 있었다. 무시하기에는 너무도 달콤한 유혹이었다. 일리단은 아서스를 뒤에 남기고 유물을 찾아 나섰다. 도중 악마들을 연이어 쓰러뜨린 일리단은 마침내 굴단의 해골을 찾아냈다. 일리단은 그 유물이 강력한 에너지는 물론 수많은 지식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기뻐했다. 오래전 굴단은 메디브의 정신에서 많은 지식을 흡수했고, 굴단의 해골은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일리단은 단순히 유물의 마력을 흡수하는 대신 그 에너지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일리단의 피와 살 속에 지옥 마법이 몰아쳤다. 일리단의 두개골에서 거대한 뿔이 솟아났고 등에서는 끔찍한 날개가 돋았다. 나이트 엘프였던 일리단은 무언가 다른 존재로 변화했다. 그것은 악마였다.
악마를 잡기 위해 악마가 되어버린 일리단
마력과 함께 굴단의 기억이 일리단에게 밀려들었다. 일리단은 굴단의 고향 행성, 드레노어에 대한 지식을 얻었고 살게라스의 무덤 속 수수께끼와 고대 유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새로운 힘을 얻은 일리단은 티콘드리우스를 찾아내어 쓰러뜨렸다. 계략으로 흥했던 티콘드리우스였지만 그 역시 아서스와 리치왕 넬쥴의 계책에 당한 셈이었다. 덕분에 굴단의 해골이 제거되자 타락의 에너지는 하이잘까지 퍼지지 않았다. 일리단은 분명히 군단의 전력에 타격을 입히고 나이트 엘프의 전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말퓨리온과 티란데는 일리단의 모습을 보고는 오히려 경악했다. 일리단은 나이트 엘프 종족이 그토록 힘겹게 싸우고 있는 존재인 악마가 되어 있었다. 일리단은 선을 넘었다.
말퓨리온은 일리단을 나이트 엘프의 땅에서 추방했다. 일리단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는 어차피 하이잘에 머무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이트 엘프가 이번에 군단의 침공을 저지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한 차례 패배한다고 해도 군단은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었다. 일리단은 자신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일리단에게 중요한 전쟁은 그것뿐이었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지향하게 된 일리단
군단이 서서히 하이잘 산에 오르며 두 번째 영원의 샘에 다가가는 동안 수천 명에 이르는 나이트 엘프 파수대와 드루이드가 하이잘 산 정상에 모여들었다. 그들은 혼자서 싸우지 않았다. 비록 야생신을 불러내지는 못했지만 드리아드와 숲의 수호자 등 많은 숲의 정령들을 대의에 끌어들였다. 호드와 얼라이언스 피난민들도 온 힘을 다하여 악마의 군대와 싸웠다.
종족들 간의 이러한 연합은 고대의 전쟁 이후 볼 수 없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의 전력은 수적으로 열세였다. 게다가 대부분은 제대로 협력하지 못했다. 나이트 엘프와 숲의 생명체들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피난민들을 경계하고 있었다. 특히 티란데는 군단을 칼림도어로 끌어들인 책임이 두 진영에 있다고 생각했다.
이틀 후, 메디브는 쓰랄과 제이나, 티란데, 말퓨리온을 불러 모았다. 만남은 긴장감이 가득했다. 티란데는 얼라이언스 피난민은 물론 호드와 연합을 한다는 제안에 망설였다. 그러나 메디브는 편견을 덮어두고 아제로스를 생각하자며 티란데를 설득했다. 논의 끝에 결국 이질적인 진영이 서로 단결했다. 이로 인해 마침내 아제로스 최대의 연합이 탄생했다. 제이나 일행의 인간, 하이엘프, 드워프. 쓰랄 일행의 오크, 타우렌, 트롤. 그리고 말퓨리온의 드루이드와 나이트 엘프들, 숲의 정령들, 펄볼그 등 모두가 같은 목표 아래 뭉쳤다.
말퓨리온은 티란데에게 나지막이 이야기했다. 만 년 전 나이트 엘프들에게 불멸의 삶을 부여해주었던 세계수 놀드랏실에 그 영생의 힘을 돌려줄 때가 왔다고. 티란데는 처음에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다음날, 아키몬드의 군단이 하이잘 산으로 침공해왔다. 아제로스 연합은 전력을 다해 이들을 막았다. 오크와 인간, 나이트 엘프와 타우렌, 트롤과 드워프 모두가 파도처럼 밀려드는 무자비한 언데드와 악마를 상대로 잔혹한 전투를 벌였다. 아네테론, 아즈갈로, 레이지 윈터칠 등등 군단의 쟁쟁한 악마들도 가세했다. 뭣보다 아키몬드의 힘이 그 무엇보다 강대했다. 그의 압도적인 힘 앞에 아제로스 연합은 점차 밀렸다. 그날 수천 명의 연합군이 쓰러졌다. 시간이 흐르며 결국 연합의 모든 기지는 초토화되었다.
하이잘 산을 침략해온 공포의 군주들
아키몬드는 마침내 놀드랏실 앞에 서서 아제로스 세계의 종말을 확언했다. 이제 놀드랏실을 제거하고 두 번째 영원의 샘을 통해 차원문을 열면 되었다. 그러면 그의 주군 살게라스와 모든 군단이 아제로스로 넘어올 수 있었다.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파국이었다.
그런데 이때, 뿔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위습이라 알려진 육체 없는 영혼들이 하이잘 주위의 숲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아키몬드의 주위로 몰려들었지만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대신 말퓨리온의 요청에 따라 세계수에 에너지를 집중하여 그 안에 깃든 마력을 터뜨렸다. 놀드랏실에서 눈부신 에너지의 충격파가 터져 나왔다. 그것은 칼림도어를 뿌리째 뒤흔들 정도의 위력이었다.
장하다 김위습, 칼림도어를 부숴버리렴
세계수 놀드랏실은 용의 위상에게서 주입받은 강력한 마법을 품고 있었다. 나이트 엘프 종족에게 영생을 부여하고 질병과 고통에 면역이 되도록 만들어준 마력이었다. 말퓨리온과 동료 드루이드들이 함께 그 마력을 이용해 폭발을 일으킨다면 아키몬드와 군단 침략자들을 말살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그것은 놀드랏실의 마법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했고, 나이트 엘프 종족이 만 년 동안 겪지 않았던 노화와 질병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나이트 엘프 사회는 막대한 충격을 감당해야 했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작전은 성공했다. 놀드랏실에서 터져 나온 에너지는 아키몬드를 즉사시켰다. 대부분의 다른 언데드와 악마도 마찬가지였다. 두 번째 영원의 샘을 차지하려는 군단의 희망도 산산이 조각났다. 오래전 용의 위상들이 놀드랏실을 만들 때 염원했던 아제로스 수호의 의지가 결국 통한 셈이었다.
연합은 즉시 남은 군단의 병력에 반격을 시작했다. 분노에 찬 그들의 공격으로 칼림도어에 남아 있던 악마와 언데드는 거의 궤멸되었다. 한 발 물러서 있던 아서스는 간신히 공격을 피해 빠져나왔다. 그는 남은 스컬지를 최대한 규합하여 동부 대륙으로 되돌아갔다. 그렇게 하이잘 산의 전투는 마침내 아제로스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다.
메디브는 멀리서 전쟁에 찢긴 세계를 살피며 그 광경에 안도하고 있었다. 군단의 침공은 실패했다. 아제로스는 당분간 안전했다. 물론 메디브는 리치왕과 같은 다른 위협이 아직 아제로스의 어두운 구석에 숨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메디브의 힘은 시들고 있었다. 그가 물리 세계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메디브는 그저 아제로스의 종족들이 지금처럼 계속 함께 싸우기를 바랄 뿐이었다.
얼마 후, 아제로스 최후의 수호자는 모습을 감춘다.
죄업을 씻고 다시 사라진 메디브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피난민들은 승리를 거둔 후 하이잘 산에서 내려와 새 정착지를 찾아 나섰다. 티란데와 말퓨리온은 하이잘에 남아 재건 작업에 착수했다. 나이트 엘프들은 불멸의 영생을 잃었다. 그들은 이제 다른 필멸의 종족들처럼 늙고 쇠약해질 운명이었다. 그러나 한 가지 희망은 있었다. 불타버린 세계수 놀드랏실의 아래에 새로운 뿌리가 자라고 있었다. 비록 나무가 다시 자란다고 해도 용의 위상이 부여했던 예전과 같은 마력이나 영생의 힘은 존재할 수 없었지만, 그것은 존재 자체가 나이트 엘프에게 희망이었다.
한편, 하이잘의 지하굴에서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자가 있었다. 일리단의 감시자 마이에브 섀도송. 그녀에게 있어 일리단은 단순한 임무 대상이 아니었다. 일리단을 향한 그녀의 원한은 만년이 지나서도 유효했다. 마이에브는 일리단의 탈출을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녀는 필사의 각오로 일리단을 쫓기 시작했다.
<32편에서 계속>
크 마이에브와 일리단의 로맨스 시작
마이에브의 집착이 시작되는군
신포도...
크 마이에브와 일리단의 로맨스 시작
마이에브의 집착이 시작되는군
이걸로 워크래프트3 오리지널은 끝났다.
신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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