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 <지난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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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토리 46 - 칠흑의 기사단
■ 와우 스토리 47 - 울두아르의 비밀
■ 와우 스토리 48 - 리치왕의 분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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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군대는 노스렌드 곳곳에서 수많은 스컬지 전초기지를 격파하면서 스컬지의 영토를 하나씩 빼앗았다. 남은 것은 얼음왕관 성채에 대한 최후의 공격뿐이었다. 리치왕은 대담하게 적들에게 얼어붙은 왕좌로 공격해 들어오라고 부추기듯이 군대의 대부분을 그곳에 남겨두었다.
마침내 얼음왕관 성채로 치닫는 아제로스 연합
가로쉬와 바리안이 망설임 없이 전면 공격을 하려던 찰나, 은빛십자군의 지도자 티리온 폴드링이 공격을 중지하라는 요청을 보냈다. 전면 공격은 리치왕이 기다리는 것이라는 게 티리온의 의견이었다. 은빛십자군과 칠흑의 기사단은 얼음왕관 성채 가까이에 소규모 거점을 마련하고서 몇 주 동안 신중하게 스컬지의 전략과 움직임을 관찰했다. 서로의 차이에도 성기사와 칠흑의 기사단은 정보를 교환하면서 동일한 결론에 이르렀다. 리치왕은 지상 공격에서 막대한 피해를 감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상대 병사들은 전투에서 죽으면 다시 일어서서 리치왕의 하수인이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티리온은 얼음왕관을 정복하려면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소규모의 정예 돌격대가 얼음왕관 성채의 수비를 꿰뚫고 리치왕에게 나아가는 방법이었다. 그것을 위해서, 티리온은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불러 그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실력을 검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렇게 은빛십자군 마상시합이 생겨났다.
잘도 껴맞춰...
대립하는 두 진영이었지만 모두 티리온 폴드링을 신뢰했다. 티리온은 희망의 빛 예배당을 수호하여 얼라이언스에게 모범적인 용기를 보여주었다. 호드는 오래전 오크 전사 아이트리그를 지켜준 그의 정의에 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있었다. 누구도 그의 진정성과 리치왕을 쓰러뜨리려는 순수한 열망을 의심하지 않았다. 진영을 막론하고 그의 곁에서 싸우고자 하는 영웅들은 넘쳐났다.
수많은 영웅들이 마상시합 시험에 참가했다. 곧 티리온은 그들 중에서 소수의 영웅들을 선택했다. 그리고 은빛 십자군과 칠흑의 기사단의 최정예병을 모아 <잿빛 선고단>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다. 그들은 함께 리치왕에게 최후의 심판을 내리기로 결의했다.
다 덤벼!
얼음왕관 성채를 향한 공격은 하늘에서 시작되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비행포격선이 요새의 하늘을 가르고 나아가 각자 다른 위치에서 병력을 내려놓았다. 침입자들은 얼음왕관 성채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마침내 투영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성채의 지구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곳에 리치왕이 직접 나서자 필멸의 용사들은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등장만으로도 전세에 영향을 미치는 리치왕의 위용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그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최후의 공격을 준비했다. 은빛십자군과 칠흑의 기사단은 얼음왕관 성채의 주 입구에 집결지를 마련했고 아제로스의 용사들은 리치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모여들었다. 얼음왕관 성채를 집어삼킨 전투는 티리온과 은빛십자군의 힘과 의지를 시험했다. 리치왕은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부하들을 가까이 두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과거의 영웅, 드라노쉬 사울팽을 부리고 있었다.
적으로 나타난 드라노쉬 사울팽
스컬지는 분노의 관문에서 쓰러진 자긍심 넘치는 오크 드라노쉬의 시체를 수습했다. 리치왕은 그를 죽음의 기사로 변화시켰다. 이제 드라노쉬는 과거의 동맹들을 상대로 싸워야 했고 과거의 동맹들은 그를 쓰러뜨려야 했다. 바로크 사울팽은 아들의 소식을 듣고서 비탄에 잠겼다. 얼라이언스의 인원들까지 그에게 연민을 느꼈다. 그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가해진 고통은 너무도 사악하고 잔혹했다.
어제의 동료, 가족과 싸워야 하는 고통
공격대는 수많은 얼음왕관 성채의 방어자들과 싸우며 계속 나아갔다. 그들은 스컬지의 군대를 베어 넘기면서 마침내 얼어붙은 왕좌에 다다랐다. 그곳에서, 분노의 관문에서 사라진 또 다른 영웅을 만날 수 있었다. 볼바르 폴드라곤이었다. 볼바르는 붉은용군단의 마력 깃든 불꽃에 타버린 몸으로, 얼어붙은 왕좌 위에서 사슬에 매달려 있었다. 드라노쉬와 마찬가지로 볼바르는 리치왕에 의해 되살려졌지만 드라노쉬처럼 쉽게 타락하지 않았다. 스컬지의 주인은 그를 어둠에 물들이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쓰고 있었고 볼바르는 끔찍한 고통에 시달렸다.
녹록지 않은 성기사 볼바르의 영혼
용사들은 볼바르를 풀어줄 수 없었다. 리치왕을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불가능했다. 지치고 만신창이가 된 그들은 몹시 분노했다. 리치왕이 계획한 대로였다. 그의 진정한 전리품, 아제로스의 가장 강력한 영웅들이 눈앞에 서 있었다. 그들을 쓰러뜨리면, 다시 불사의 몸으로 일으켜 살아 있는 자들에게 무기로 사용할 수 있었다. 아제로스의 운명이 이 한순간에 달려 있었다.
리치왕은 완전한 분노를 드러냈다. 티리온과 그의 용사들은 용감하게 반격했다. 전투는 얼음왕관 성채를 바닥까지 뒤흔들었다. 리치왕은 서리한으로 몇몇 영웅의 영혼을 육체에서 벗겨냈다. 그러나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용사들은 저주받은 서리한에 갇혀서 계속 싸우면서 그 검에 갇힌 다른 영혼들을 깨워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용사들은 승리하지 못했다. 리치왕의 힘은 그들을 압도했다. 티리온은 얼음덩어리에 갇혔고 그의 동료들은 학살당했다.
고대신을 물리친 영웅들도 어쩌지 못한 리치왕의 압도적인 힘
리치왕은 승리했다. 그는 적들을 불사의 몸으로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제 스컬지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리치왕은 이제 전투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티리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필사적인 의지로 얼음 감옥을 깨뜨리고 나왔다. 최후의 최후의 순간에도 그는 리치왕의 한 가지 포인트를 노리고 있었다. 리치왕의 불사의 육체는 어떻게 할 수 없었지만 그에게 생각이 있었다. 티리온은 방심하고 있는 리치왕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최후의 일격으로 파멸의 인도자를 휘둘러 서리한을 파괴했다.
순간, 서리한에 갇혔던 영혼들이 풀려났다. 리치왕에게 희생된 영혼들은 잔혹한 고통을 주었던 그에게 몰려들었고 정당한 복수를 이루었다. 아서스의 아버지, 테레나스 메네실 2세의 영혼이 쓰러진 용사들을 되살렸다. 그들은 새롭게 전투에 뛰어들었다. 이제 리치왕은 무력했으며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상태였다. 아서스가 무릎을 꿇은 순간, 얼어붙은 왕좌의 타락이 스러지자 그는 자신이 저지른 엄청난 죄악의 무게에 짓눌렸다. 그리고 그는 죽음 속으로, 용서가 허락되지 않는 차가운 어둠 속 내세로 빠져들었다.
응당한 업보를 받는 아서스
그러나 아직 남은 스컬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문제로 남아 있었다. 테레나스의 영혼은 만약 강력한 의식이 언데드를 통제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미친 듯이 날뛰며 아제로스에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고 티리온과 용사들에게 경고했다.
티리온은 동의했으나 누구에게도 부탁할 짐이 아니었다. 티리온은 스스로 리치왕의 투구를 집어 들고 저주받은 자들의 간수가 되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그러나 티리온이 저주받은 갑옷을 입고 운명을 봉인하기 전에 볼바르 폴드라곤이 끼어들었다.
사슬에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된 볼바르가 티리온의 자리를 차지하고 나섰다. 분노의 관문에서 얻은 상처는 그의 몸을 망가뜨렸고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볼바르는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이전처럼 산 자들 사이에서 걸을 수 없었다. 볼바르는 아제로스를 위해서 리치왕의 투구를 쓰고 의지를 행사하여 스컬지를 통제하리라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스컬지의 위협이 영원히 사라지기를 희망했다.
3대 리치왕이 된 볼바르 폴드라곤
몇 주 후 사람들은 스컬지를 거의 볼 수 없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리치왕이 사라진 지금 더는 언데드를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그것은 사실과 달랐다.
볼바르 폴드라곤은 수많은 언데드 군대를 장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리치왕은 그들을 살아 있는 자들의 전쟁으로 이끌었고 그 공격성은 진압하기가 어려웠다. 볼바르는 이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 순간 싸웠다. 볼바르는 성인이 된 후 평생 동안 강력한 성기사로 살았으나 리치왕의 투구를 착용한 순간 신성한 빛은 그를 버렸다. 새로운 강령술의 마력은 그의 정의감과 고결함에 대립했으며 볼바르는 언데드를 가두기 위해서 전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럼에도 일부 스컬지 무리가 그의 지배를 벗어나기도 했다. 동부 왕국의 언데드 무리들은 감히 역병지대에 발을 들인 자들을 마구 공격했다. 그러나 스컬지에 대한 볼바르의 통제에 가장 곤혹스러운 영향을 준 것은 뜻밖의 사건, 바로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두 번째 죽음이었다.
아서스의 죽음을 지켜보았던 실바나스
수년 동안 실바나스는 자신의 몸에서 영혼을 거두고 자신을 원하지 않는 노예의 신세로 변화시킨 장본인인 아서스 메네실을 쓰러뜨리겠다는 목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이제 아서스는 죽었고 그녀는 그를 직접 처치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고통받는 자신에게 평화를 기원하며, 실바나스는 얼음왕관 성채의 꼭대기에서 몸을 던졌다. 실바나스는 추락 때문이 아니라 땅속에 박혀 있었던 날카로운 사로나이트 광석에 찔려 죽음을 맞이했다. 리치왕과 마찬가지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그 신비로운 광물을 발견하여 여러 가지를 실험했다. 사로나이트는 많은 흥미로운 성질이 있었다. 그중 한 가지가 언데드의 육신과 영혼을 파괴하는 능력이었다.
실바나스는 황량하고 무시무시한 사후 세계에 던져졌다. 발키르라고 알려진 영혼의 존재가 그곳에서 실바나스의 영혼을 찾아 포세이큰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보호할 자가 사라진 포세이큰은 호드에게 이용당하고서 결국 멸망을 맞이했다. 발키르는 실바나스에게 제안했다. 포세이큰을 보호하기로 맹세한다면 실바나스의 영혼을 육체로 돌려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 대가로 발키르는 리치왕의 지배에서 벗어나 기꺼이 밴시 여왕을 섬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바나스는 동의했다. 그녀는 아제로스로 돌아와 포세이큰을 계속 이끌었다.
볼바르는 발키르와의 결속이 급작스럽게 끊어졌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다시 발키르에게 자신의 의지를 심으려 했지만 그들은 반응하지 않았다. 마치 다른 주인을 섬기는 듯했다. 볼바르는 그 사건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운명을 받아들였다. 그는 언데드가 살아 있는 자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지켜야 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이 스컬지의 힘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했다.
누군가는 계속 짊어져야 할 숙업
노스렌드에서의 전투가 끝난 후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군대는 승리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아제로스가 지금껏 겪었던 가장 거대한 위협에 맞서 승리를 거두었다. 오그리마의 가로쉬 헬스크림은 형제들에게 천둥과 같은 박수갈채와 환영을 받았다. 뛰어난 전투 사령관의 능력을 보인 가로쉬는 이제 헬스크림 혈통의 가치 있는 후손으로 여겨졌다.
오크들 사이에서 떠오른 신성, 가로쉬 헬스크림
호드의 다른 사령관인 바로크 사울팽은 노스렌드에 남아서 호드의 철수 과정을 감독했다. 드라노쉬 사울팽의 죽음은 그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바로크는 조용히 아들을 애도하고 싶었다. 다만 그의 부재는 호드에게 경험과 지도력의 상실을 의미했다. 그것은 후일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49편에서 계속>
흠.. 그동안 와우하면서 컨텐츠가 떨어지니 어거지식의 레이드던전을 만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있군요 게다가 몰랐던 정보도 많이 알게되네요 실바가 몸을 던졌다는게 게임에서 대사나 이런데 구현이 되있던가요? ㅎ 얼왕은 참 멋진 확팩이었던거같아요 최고의 던전 울두아르와 쩌는 포스의 아서스 그리고 저에게만 허락되지 않은 미미론과 천하무적을 남겼죠.. ㅅㅂ ㅠㅜ...
목숨닌자 티리온
흠.. 그동안 와우하면서 컨텐츠가 떨어지니 어거지식의 레이드던전을 만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있군요 게다가 몰랐던 정보도 많이 알게되네요 실바가 몸을 던졌다는게 게임에서 대사나 이런데 구현이 되있던가요? ㅎ 얼왕은 참 멋진 확팩이었던거같아요 최고의 던전 울두아르와 쩌는 포스의 아서스 그리고 저에게만 허락되지 않은 미미론과 천하무적을 남겼죠.. ㅅㅂ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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