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요약 : T1 경기는 슬펐고 젠지 경기는 황당했다
T1은 코로나라는 악재가 있었고 페이커와 제우스의 폼이 당최 안정화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음.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어느 누구도 농심이 2대 0으로 이긴다도 예상하긴 힘들었을거임. 농심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기본적인 체급이 그래도 티원이 좀 있으니까.
근데 졌음. 2대 0으로. 심지어 2세트는 빡밴픽에 가까웠음.
페이커 플레이는 뭐 코로나 감안해도 분전했는데
정작 믿었던 오너가 오늘 폼 저점을 찍고
제우스가 진짜 좀 걱정거리로 확실히 떠오른 상황임. (여담이지만 제우스라는 소환사명은 본인이 제이스와 케넨을 좋아해서 지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그가 정작...)
그래서 티원 게임은 좀 씁쓸했다.
폼이 정말 우려되고, 스프링 시즌의 기적적인 반등 말고는 뭐 어떻게 될 지도 모르겠음.
반면 젠지는 진짜 무시무시해서 솔직히 고점의 킅과 베릴의 도술이 있어도 이게 될 수 있을까 싶었음. 젠지가 진짜 무너지지 않는 산처럼 보였다는건 누구도 다 인정할거임.
그리고 솔직히 상대가 오로라 풀어준거 감안 하더라도 젠지가 워낙 강하고 잘해서 진짜 2대 0 셧아웃 각에다가 간만에 전승으로 페넌트레이스를 확정 짓겠구나 했음.
그런데...
진짜 과거 더샤이가 남긴 말마따나 퍼병밴을 시전하고 캐니언도 진짜 캐니언 답지 않게 1 카정 1 데스 수준으로 죽어버리는 바람에 패배하면서 기묘하게 흘러가더니 결국 3세트에서 킅의 밴픽 승부수가 먹히면서 침몰함.
티원이랑은 달리 젠지는 폼이 나쁘지도 않았고 오히려 중간중간에 번뜩이는 플레이도 보여주기도 했는데 고점찍은 킅에게 밴픽 싸움에서 밀리니까 결국 졌음.
보고 든 생각을 압축해서 표현하면...
티원 : 얘네 어떡하냐? 폼 회복이 될까? 상수었던 오너도 같이 추락하는거 아니지?
젠지 : 아니 얘네는 지금도 무지막지하게 세고 챔프폭도 넓어서 전승 우승까지 갈 것 같았는데 왜...왜 밴픽이 저렇지? 어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