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후기는 못본것같네요. 플래티넘 E13구역 2열에서 봤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개꿀자리였어요.
1. 자리퀄은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IG쪽이라서 맘놓고 '프나틱!!!'을 연호못한게 쪼끔 아쉬웠네요. 옆자리에 왠 프랑스사람이 앉았길래 같이 프나틱이 이득볼때마다 소소하게 '예!!!쓰'를 외치고 놀았습니다.
2. 다이아석에서 문제되었던 음향문제는 저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었습니다. 현장에선 몰랐는데 오는길에 루리웹정독하면서 왔더니 어느새 승리자가 되어있었네요. 덕분에 오프닝 무대, 해설 등등 아무 무리없이 잘 즐기다 왔습니다.
3. 오프닝무대는 갠적으로 작년보다 훨 나았던것 같습니다. 작년에 중국어랩은 정말 듣기 힘들었고 레전드 네버다이도 라이브가 영 시원찮아서 장로드래곤 임팩트 하나로 뽕뽑았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솔직히 작년처럼의 커다란 임팩트는 없긴 햇었습니다만, K/DA 무대가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던거 같아요. 문득 화면을 보니까 인게임 챔피언들이 증강현실로 등장하는거 보고 '작년 기술을 올해는 이렇게 써먹었구나'싶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오프닝무대 다시한번 자세히 보시면 뮤비에 나왔던 챔프들 기술들이 뒷배경과 싱크 딱 맞춰서 실제 무대에서 증강현실로 다 구현했네요. 게다가 한국아이돌들 외국가수들 라이브 퀄리티도 꽤 좋았고 여튼 '소소하지만 완성도 높은 연출'이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진짜 눈돌아간다는게 무슨 느낌인지 알겠더군요.
RISE도 플래석이라서 3분할 화면이 나름 다 보여서 별 문제 없었습니다. 제 감상 핀트는 결승오프닝만의 연출을 감삼하는거였는데 확실히 오프닝 자체는 14년도만큼 뽑은거 같습니다.
4. 경기는 뭐........
5. 라코는 진짜 연출 이따위로 할건지 정말 맘에 안들었습니다. 제일 맘에 안들었던건 대형화면 3개를 전부 중계로만 쓰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특히 초반에 밴픽화면때 챔프 선택할때마다 가운데 화면에서 챔프 띄워준것도 그냥 커다란 화면에 너무 밋밋하게 띄운게 영 맘에 안들었습니다. 14년 롤드컵때는 챔프 선택하고 나서도 좀더 화려하게 챔프들 띄워주고 다 픽하고 나서도 5명 챔프 다 띄워줬던 반면에 이번에는 선수들 부스 그 쪼끄마한 아래화면만 가지고 챔프들 띄우더군요. 결승전만의 화려한 연출을 기대한 저로서는 이 부분이 에러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 보면서 느낀건데 이럴거면 차라리 라코는 OGN한테 제작 가이드라인만 넘겨주고 아얘 외주제작을 맡기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14년도는 라이엇이 해외롤드컵이 처음이서 그런건지 아님 아직 방송노하우가 없어서 그런건지 OGN에게 제작 전권을 넘겨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결승 오프닝도 OGN스럽게 제작한거였고, 전체적으로 방송중계 스타일이 OGN의 노하우가 잔뜩 보이는 연출이었죠.
갠적으로 용준좌의 Are U Ready!!!!나 welcome to the world championship보다는 '경기를 시자~~~~~~~~~~~~~~~~~~~~ㄱ 하겠습니다!!!'가 훨씬 좋아보이는데 이것도 라코가 시킨걸까요......ㅠㅠ
6. 결론은 자리덕분에 나쁘지않게 즐기고 왔습니다. 다만 라코의 방송제작능력에 정말 많은 의문을 품게되서 내년 롤챔스는 정말 걱정하고 직관하러 가야겠습니다. 당장 스프링 결승이 제일 걱정이에요.
다이아석이엿는데 오프닝공연이 자리가 낮아서 잘 안보엿어요 ㅠㅠ
플래 정중앙 앞줄이었는데 왜 다이아로 옴겼지 하앜ㅋㅋㅋㅋ
저 24일풀린 플래석으로 친구들이랑같이봤는데 결국 플래가 가장좋았던거같아요. 저는 프나틱진영에서봤는데 여기도 ig판..ㄷ
반대편이었던 플래 S10구역도 IG밭이었어요 ㅋㅋ
S14는 그래도 다행히 프나틱팬이 많았음.
플래티넘이여 영원하라~ ( 이게 아닌가?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