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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님, 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스토리 담당자 1호입니다.
네 번째 세계인 '선계(仙界)'로 향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선계는 선(仙)이라는 글자에서 처음 영감을 얻었습니다.
사람(亻)과 자연(山)이 하나가 된 글자처럼 이곳의 사람과 자연도 이 글자를 닮기를 바랐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어울려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계를 그렸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설정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설정들이 모여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을 때,
던전앤파이터의 다른 세계들과 이질적이지 않게 어울릴 수 있도록 아라드와 천계, 그리고 마계와 조화도 함께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고민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조화로운가?
생각한 설정들을 잘 담아냈는가?
그래서 재미있을까?
선계의 설정을 쓰기 위해서 기획서에 첫 글자를 찍은 이후,
바로 지금,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이 순간까지 고민을 이어왔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많은 이야기를 준비해 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오히려 모험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덜어내기도 했죠.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다듬었고, 마침내 '선(仙)'이라는 글자를 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계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처음으로 발을 딛는 새로운 세계이기에 생소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고,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준비한 모든 설정과 스토리를 무리해서 보여드리진 않으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험가님께서 즐겁게 모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즐기시도록 서두르지 않고 지루하지 않도록, 그리고 꾸준히 이야기를 준비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 담당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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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Seon'에 대하여
다른 언어로도 '선(仙)'의 의미를 담아 전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후보에 올랐던 Celestial이나 Arcadia에는 의도한 의미를 온전히 담을 수 없었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달라지더라도 Celestial이나 Arcadia를 사용할지, 아니면 의도를 지킬지를 고민하던 중에
선계라는 세계 그대로를 명칭에 담자는 첫 의도를 떠올렸고, 선(仙)을 음차하여 'Seon'으로 전 세계의 모험가님들께 전하고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상급 던전 개발자 코멘트
선계 상급 던전은 각자 만의 특색이 있는 기획적 의도를 넣어서 제작하였습니다.
흰 구름 계곡은 선계의 미스트펑크 기술이 적용된 던전으로 전투를 통하여 발생한 미스트 에너지를 모으고, 사용하여 몬스터의 무력화를 감소시켜 전투에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몬스터와의 전투 피드백을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솔리다리스는 흰 구름 계곡과 다르게 길을 선택하는 부분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한 던전입니다.
기존의 던전에서는 버프를 선택하는 긴 루트와 버프가 없는 짧은 루트를 보통 제공하였었지만, 솔리다리스에서는 모든 길에 버프가 있고, 버프를 선택하는 형태입니다.
선택한 버프의 효과에 따라 던전을 진행하는 체감을 변화시키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주고자 하였습니다.
장비 아이템 개발자 코멘트
신규 시즌의 시작과 함께 여러 가지 신규 시스템이 추가됨에 따라, 기존 시스템 중 일부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105Lv 에픽/레전더리 장비 아이템에 각각 4개씩 존재하던 옵션레벨을 1개로 통합하여 장비 아이템의 복잡도를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고정 옵션 에픽 장비 아이템의 경우 1~4옵션 개념 자체가 삭제되었으며, 커스텀 에픽/레전더리 장비 아이템의 경우 연관된 시스템에서 옵션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1~4옵션의 개념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통합 후 툴팁 내용 가독성이 떨어지는 일부 아이템에 대해 개선을 추가로 진행하였습니다.
18주년 이벤트때 오랜만에 복귀해서 점핑안하고 스토리 차근차근 하고있는데 재미지네요. 전이를 두번이나 해서 그런지 전개가 좀 아리까리 하는 부분이 있긴한데
18주년 이벤트때 오랜만에 복귀해서 점핑안하고 스토리 차근차근 하고있는데 재미지네요. 전이를 두번이나 해서 그런지 전개가 좀 아리까리 하는 부분이 있긴한데
솔직히 대전이 아라드편 스토리는 이제 머릿속에서 삭제해도 무방합니다
아 그런가요? 그쪽 스토리는 그냥 무시해도 되겠네
하필 오늘 카멘 업데이트라 묻혀버린 던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