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애 그룹은 핑크 플로이드 인데, 세간의 평과는 달리는
내 개인적으로는 The division bell 을 가장 좋아함.
이게 2014년에 발매 20주년 기념 디럭스판이 나왔는데 내용이 어마어마함
LP에 CD에 속지까지 더할 나위 없는데 한국에서는 금방 품절되어 버림.
발매 당시엔 내가 군대에 있어서 소식 모르고 있다가 결국 못 사게 됨.
이 세트가 한국 정가로는 14만원인가 나왔는데 지금 미개봉품 기준으로 이베이에서 40-60 정도 하고
한국에선 미개봉이든 중고든 거래 자체가 없음.
근데 얼마전 당근에 미개봉품이 8만원에 나옴.
심지어 한달째 안팔려서 끌올 중이었음.
당장 만나서 가져왔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함. 8만원은 너무 싼 게 아닌가.
근데 그 분 보니까 당근 거래 이력이 많은데 대부분 육아용품 위주이고
실제로 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분.
왜 이걸 이 가격에 파는 건가 너무 궁금하기도 했는데
나한테 더할 나위 없는 기회라 맘 변하기 전에 얼른 사서 왔음.
미개봉품인데 차마 아직도 못 뜯고 있음 ㅎ
미안해 누군지 모르는 판매자 남편...!
이나리31
나쁘다 너 ㅠ
와
뇌내 망상으론, 남편이 버젓이 있는데 힘들여 산 걸 팔리는 없을 거 같고, 남편이 사뒀는데 이혼한 뒤 챙겨가지 않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