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으로 시간을 자주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 보니
바깥에 나갈 땐 거의 반드시 손목시계를 차고 나가는 편인데,
애초에 시계 자체가 두 개밖에 없음. 그 중 하나가 이거.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아아아주 오래 전에 2만 얼마엔가 샀던 (당시 기준으로도 싸게 삼) 타이멕스 위켄더.
배터리 한 번 갈고 줄만 몇천원짜리 나토 밴드로 바꾼 상태로 지금도 쓰고 있음.
저렴한 시계다 보니 막 다룰 수 있어서 좋음.
팔을 움직이다가 어딘가에 시계가 팅 하고 부딪쳐도 걱정이 없고,
고장나거나 잃어버리더라도 그냥 다시 사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좋음.
이런 툴 워치는 역시 저렴하고 튼튼하면서 무난한 디자인이면 장땡인 듯.
난 지샥 5600
지샥도 덩치가 좀 작은 지얄오크 같은 건 사보고 싶음.
난 전자시계 좋아해서
실제로 디지털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긴 하더라. 그런 사람들을 위한 시계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난 요즘 같은 시대에 디지털 시계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스마트워치 쪽으로 옮겨가지 않았을까 싶었거든.
스마트워치 비슷한거 써보니 충전이랑 막쓰기 힘들어서 그냥 10만원정도싀 지샥 5600 시리즈 좋아함. 배터리가 10년째 살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