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라자 시리즈 10주년 기념 단권 후속작 [그림자 자국]
중세시대 테마의 별볼일없던 문명에서 벗어나 화포와 비행기까지 운용가능한 인간
vs
과거에나 지금에나 똑같이 강대했던 드래곤의 전쟁을 다루는 소설인데
기본적으로 인간측이 ㅈ간해서 터진 전쟁이고
"우리 인간은 이만큼 대단해졌다! 이젠 너희 드래곤도 제낀다! 이 도마뱀 쉑들!" 식의 뻔뻔한 태도가 작품 전체에 걸쳐 개ㅈ1랄남.
이견의 여지가 없이 ㅈ간의 ㅈ간짓으로 벌어진 전쟁에 인간이 패배하면서 무시무시한 징계로 참교육당하게되는데
그 징계에 순순히 굴하지않고 맞서는 인간들의 모습에 인간찬가식 서술을 덧붙임으로서
뭐 약간의 희망의 여지로 볼수도 있는거지만
작중 내내 절절하게 드래곤측에 이입했던 독자 입장에선 그냥 거지같은 기분만 안긴다.
??? : 시에프리너가 부당하게 피해받고 뭐고간에 저는 인간을 응원하게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는 드래곤이 아니고 인간이다보니 ㅎㅎ
+ 가장 큰 복수는 용서라는 뒷골땡기는 소리도 또 나오고....
가장 큰 복수는 용서이긴함. 단, 팔다리 다 쳐내고 나락의 나락까지 떨어뜨린 뒤, 널 용서한다면서 목숨만은 살려준다고 하는거지. 그리고 그 모습을 주기적으로 감상하러 오면서 절규하는 복수대상한테 '아, 목숨은 살려주잖아. 용서라고'하면 되는거지.
??? : 응 그런건 하지말고, 젖탱이나 까.
이게 다 바이서스 왕권 살린다고 개수작질 부린 칼씨가 만든 바이서스 우월주의가 만들어낸 비극이 아닐까 함.
그덴 산의 거인: 응 무슨 소리인가? 지금 작성자는 이영도를 라오어2와 동급이라고 하는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