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에서 김밥은 인기가 좋았고
떡볶이는 인기가 없었다.
김밥의 인기를 질투하던 떡볶이는 결국 김밥을 몰래 죽이기로 한다.
어느 날 밤, 떡볶이는 김밥의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
김밥의 방에는 김밥처럼 보이는 길쭉한 그림자가 잠을 자고 있었다.
떡볶이는 이 때다 싶어서 미리 준비해 둔 오뎅꼬치를 가지고 김밥으로 보이는 그림자를 찔렀다.
'죽어라, 김밥!'
그렇게 떡볶이가 도망가는데, 김밥으로 보이는 그림자가 이렇게 말했다.
'저...전.... 순댄디유..............'
순대건 순자건간에 불렀으니 이리 와보거라
싫은데 싫으니까 시집가
시집은 무슨 시 모음집이나 읽어라 이 짜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