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선데이의 인터넷 전용 자매지인 우라 선데이에서 매주 연재중인 “이세계 고마워”
30대 아재 두명이 미소녀(?)로 이세계 전생한다는 내용의 만화인데,
작가가 정통 판타지에 상당히 밝은데다가, 묘하게 이세계 전생물 클리셰를 비틀어서 그리고 있는 중.
그런데 이 작품에서 엘프의 수명 묘사가 특이한데,
육체적으로는 불멸인데, 문제는 뇌 용량이 한계가 있다는 설정.
그래서 너무 오래 살면 뇌가 더 이상 기억을 새로 만들지 못해서 치매와 같은 증세가 와 버린다.
그렇게 계속 지나면 뇌가 엉망이 되어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까지 악화되는데,
모든 엘프들은 그 상태가 되면 안락사를 택하는 방식으로 수명을 끊는다···는 설정이 있다.
어떻게 보면 불사의 저주와도 같은 케이스...
망각마법 같은 걸로 리셋하려는 엘프는 없어?
이 세계관은 기묘하게 마법이 만능이 아닌 세계라서(···)
불멸의 존재와 하늘늘 나는 용이 있는데 마법이 구리다니... 이런
고대인이 보면 현대인이 저럴듯
메모리 리셋이 아니고 쓰기 불가가 되버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