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만화는 안보는 사람인데
무빙 정말 재미있게보고 조명가게 언제 나온다고 이야기 나왔을때부터 계속 기다렸음
근데 웬걸 공포네
첫날 1화 절반보고 2~3주동안 손 놨음
공포 전혀 못보는데다, 같이 볼 사람이라도 있으면 손잡고 봤을텐데 내 주변에서 내가 가장 공포물 잘 보는 사람임 ;;
한달 넘게 기대했던 드라만데 포기해야하나 싶다가 아쉬워서 스포 신경쓰지않고 후기 찾아봄
원래 스포 싫어해서 예고편도 안봄, 보자고 마음먹고나면 먼저하는 일이 키워드차단 프로그램으로 차단 거는건데.
대충 4화에 반전, 공포인척하는 휴머니즘 가득한 드라마 뭐 이런거 보고 용기내서 봐야겠다 싶었음
결정적인건 무빙이랑 이어진대 ㅜㅜ 이젠 안볼 수 없어졌다
평소 영화볼때 11시 넘어서 불 꺼놓고 보는데,
8시 전, 불 다 켜고, 전체화면조차 안하고 봤음. 게다가 으스스한 장면 나오면 재생바에 커서 올리면 나오는작은 화면으로 다음에 무서운거 안나오지? 확인하면서 봤다.
한 화에 2~3일정도 걸리면서 4화까지 본 듯
4화보고 다음날 8화까지 다 달림
지영 진짜 무서웠는데 5화 이후론 마음이 따뜻해진다
4화 다 볼때까지 시리즈 속편을 공포로 만들면 어떡하냐고 원망했는데
무서운거 보면서 얼어붙은 심장을 따뜻하게 데워주는게 한겨울 추운데 있다가 방에 들어온 느낌이 나더라
12월 한 겨울에 나온게 그래서인가
설현 연기 잘 하더라
처음엔 못알아봤는데 무서운 와중에도 너무 예뻐서 누구지 설마 설현인가?싶어서 따로 검색해봄
아는 배우 나오면 덜 무섭지 싶어서 검색한것도 있는데 덕분에 현민이랑 연인인것도 추가로 스포당함
보는동안 진짜 힘들었고 지금도 샤워할때 머리감으면서 두 세번씩 주변 둘러보고 컴퓨터 하다가도 둘러보긴 하는데
보길 잘했다.
/추가
단점은 소리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좀 있어서 자막을 자꾸 껐다 켰다 하게되더라
효과음이 무서워서 소리는 크게 못하겠고.
그리고 퀀텀매니아랑 같이 봤는데 퀀텀매니아는 티비로 보고 조명가게는 컴퓨터로 봤는데 자막이 작품별로 안나눠져서 매번 다시 설정해줘야했음
마지막으로 이건 디플만의 문제는 아닌데 한국에서 접속하고 메인UI언어가 한국언데 자막 찾을때마다 맨 아래로 내려야되나
주언어는 맨 위로 올려주면 덧나나
드라마임? 무빙같은거?
ㅇㅇ 드라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