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을 대표하는 주가지수 닛케이 225가 85->89 4년간 3배 오름
2. 기업 시가총액이 영업이익의 100배를 넘음(미국 애플, 구글 등의 빅테크는 20~30배정도임)
섬유업은 103배, 서비스는 112배, 어업은 319배 ??
우체국 예금 면세가 폐지되자 우체국 예금이 증시로 쏟아짐
개인투자자 2200만명 돌파
투자자 3분의 1이 주식을 담보로 대출함
(증권사가 가진 투신사를 통해 거래했는데 거래수수료 수입을 위해 과도한 거래가 이루어짐)
3. 지가는 4년간 4배 오름
4. 도쿄 왕궁을 팔면 미국 캘리포니아 매입 가능
토지와 주식으로 인한 자본이득은 4년간 GDP 4.5배
일본 전체 부동산 가치 90년 기준 2000조엔이상으로, 미국 전체 4배
일본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4분의 3은 업무용이 아니라 투자용
5. 100년 연 이자 9 ~ 10% 부동산 담보대출이 있었음
6. 예술품, 골프장 붐이 활발해짐
고흐 해바라기가 일본 야스다 보험사에 넘어감
금융사는 예술품 담보의 경우 가치 50%까지 대출해줌
그걸로 대출받은 사람은다시 부동산이나 주식을 샀음
7. NTT 시총은 영업이익의 200배, 시가총액 50조엔=독일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 합한 것보다 큼
너무 주가가 빠르게 오르자 NTT 회장도 머니게임에 뛰어든 사람들은 어느날 신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라고 경고
8. 리조트 개발 계획이 쏟아져서 전부 시행하면 국토 20%가 리조트가 될 판이었음
그러나 하와이, 괌 등의 해외 관광지에 비해 일본 국내 리조트는 경쟁력이 없었음
9. 금융기관이 파산하는 경우는 일본에서 1955년 이후 단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일본 금융기관은 건전하게 잘 운영되었고, 은행 위기는 후진국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퍼짐
10. 미국의 닷컴 버블이 인터넷 사업을 위주로 하는 기술주, 성장주 버블인 것과 다르게
일본 주식 버블은 보험사, 은행, 전력, 화학 등 전통적인 대기업에도 버블이 낌(가치주 버블)
이외에 인기있던 주식으로, 동경만 재개발, 리니어 모터카, 초전도체, 상온 핵융합, 암치료제 등 이 유행
미국 투자은행이 도쿄 주식시장 엔진: 테마 따라잡기(Theme chasing : the engine of the tokyo stock market) 이라는 책을 발행함
"유동성 장세에서는 집단심리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
80년대 후반 도쿄 증시 평균 배당률은 0.38%
11. 미국 펀드매니저로 유명한 마젤란 펀드의 피터린치가 일본에 방문. 극단적인 관료주의, 노무라증권의 권위에 복종하는 금융계의 수직 질서, 부동산 담보를 잡지 않는 은행 대출, 수익성 낮은 회사, 이유도 없이 비싼 자산, 범죄가 의심되는 금융 문화 등에 학을 떼고 경멸하며 미국으로 돌아감(by- 피터린치, 이기는 투자)
당시 노무라 증권의 권위는 절대적이었고, 고객만 500만명에 매도 의견은 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
노무라 증권 예상치: 95년 닛케이 8만(24년인데 아직도 안옴)
12. 제조업의 생산성 은 미국에 뒤지지 않거나 미국을 능가하는 부문도 있었지만 비제조업은, 예를 들어 도소매업 등은 경기가 좋았던 1990년대 초에도 미국 도소매업 생산성의 44%에 불과. 다양한 보호 장치 속에서 서로 간의 경쟁을 억제하는 대신 자신들이 생산하는 각종의 서비스의 가격을 매우 높은 수준에서 형성
~붕괴~
미국 대공황같은 대폭락은 없었으나 천천히 내려감...
처음에 주가가 떨어지자 일본인들은 외국인들의 맹목적인 매도를 증오하기 시작함
대장성에서 노무라, 다이와, 야마이치, 니코 빅 4 증권사를 소집하여 NTT 주가 부양및 닛케이 지수 21000 방어 지휘
"주가 끌어올리는 일은 외환시장 개입보다 쉬운일" (대장성 관료 발언)
.
90. 3. 빅4 증권사 대표 주가가 안정될 때까지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하지 않겠다 선언
대장성 증권사 주식 매수, 보험회사 주식 매도 중지 지휘
근데 계속 내려감
일본 대장성을 칭찬했던 학자들은 언급을 피하기 시작..
1. 떠받치던 자산이 무너지자 일본 금융기관들의 잘못된 경영이 발각되었음
노무라,닛코,다이와,야마이치 대형 4개 증권사가 법인 고객 손실을 보전해주던 것이 발각
야마이치 증권이 손실을 본 주식을 회계 결산기가 자기보다 늦은 회사에 팔고 자기네 결산 후에 다시 사와서 손실을 피하는 도바시 수법을 쓰던게 발각
야미이치 증권은 결국 망함(빚 3조 2000억엔, 일본 역사 최대 파산으로 등재)
2. 중소 은행부터 시작해서 망하기 시작하다 홋카이도 척식은행이 부실채권 문제로 망함
3. 닛산, 토호, 다이햐쿠, 타이쇼, 치요다 등 생명보험사가 파산함
닛산생명은 대부분의 간부가 닛산그룹 직원들이었기 때문에 견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음.
정작 닛산생명이 망할 때가 되자 닛산그룹은 도와주지 않음.
망하기 전 고수익을 위해 파생상품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도박에 나섰으나 실패
4. 붕괴 이후에는 국가가 침체 극복을 위한 개발 계획을 만들었으나 매우 비효율적이었음.
혼슈-시코쿠 연육교 건설에 투자하였으나 요금수입이 부채 이자 지불에 실패할 정도로 예측이 망함
5. 국민들의 불신이 강해져서 정부의 공적자금 사용을 의심하게 됨
6. 버블 붕괴 후 생존력이 없는 기업들도 정리하지 않고 지원하였음
7. ‘경기회복 ⇒ 지가 및 주가상승 ⇒ 부실채권처리 ⇒ 금융불안 해소’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경기회복을 기다렸는데 경기회복이 안옴
8. 98년부터 2004년까지 매해 임금이 감소함
9. 인구가 노령화되어 자산이 많은 노인들은 소비를 잘 하지 않고, 중년층은 부동산대출 갚아야 해서 소비를 하지 않음
근데 버블 맛보는게 오히려 더 독일 거 같음. 그만큼 터지면 피해가 커서
버블을 맛보기라도 했으면 다행인데.. 그곳조차 없이 망하는 나라가 부지기수라..
우리나라도 저러는 날이 없었으면 좋겠다
앗, 그러고보니 '다른 건 몰라도 집값만은 반드시 잡겠다'던 그 부동산이 코로나 시기에 그만? ㅋㅋㅋ
진짜 광란의 시대였네요.
4년동안 3배 올랐다는게 지금 이랑 비슷한데?
영원한 상승은 없는 법이지
진짜 광란의 시대였네요.
사실 일본 버블도 돈 버는 것들만 벌었고, 지방 소도시나 시골의 소시민들은 물론이고 도쿄 포함 수도권에서도 하루 일해서 하루 먹고사는 계층들은 그딴거 없었음
일본의 버블경제시기의 오리지널인 미국 광란의 시대도 말씀하신 그대로 돌아갔죠.
ㅇㅇ
광란의 시대가 아니라 축복의 시대지.. 저기서 조금만 판단 잘해서 잘 끌고 갔으면.. 이상한 짓해서 망했다고 하는데 그 망한게 당시 해외 투자로 연 한화 500조원 이상씩 이자로 꽁으로 먹는 나세계 3-4위 경제대국 서민경제는 30년간 인플레도 디플레도 없이 물가 안정돼고 취업율도 항상 높았음 꿈의 국가였지.. 쪽본 개쉑들 남의 나라 전쟁으로 돈벌어ㅓㅅ..
엥? 대학교 입시시험보러가도 10만원이상 주고, 여고~대생들은 성적접촉없이 그냥 만나고 밥만 먹어도 100만원 받고.. 대학만 졸업하면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들이 모시러와서 돈 뿌리고.. 회사원들이 빚내서 집만 사도 돈이 뻥튀기되고.. 그랬다고 들었는데
일본의 그런 대학교는 구제대를 포함한 국공립 대학이나 소위 도쿄 6대학 같은 곳 이야기 그런 곳은 당연히 일본인들도 범인들은 단념하는 곳이고, 대다수는 고졸이거나 전문학교(우리나라의 전문대)로 취업노선 잡음
우리나라도 저러는 날이 없었으면 좋겠다
지금도 코스피 내려가면 외인 탓하지만 실상 국내시장에서 장투를 안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척 함
쟤네는 버블이라도 겪어보고 저러는 중이지...
코스피는 상위 주식의 주가를 바탕으로 지수를 만들기 때문에 그럼. 근데, 한국 증권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4배로 성장했음. <- 근데 내 주식은 왜 안오름? 코스피 상장 주식들이 주식 매입 없이 주식 발행을 더 찍어내서 시장에 풀었기 때문에 내가 산 주가가 오르지 않음. <- 누가 돈 벌었냐? 액면분할, 주식담보부 채권 투자자, 대주주.
그래서 한국 거래소에서 만든 지수인 코스피, 코스닥의 지수 산정 방식이랑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이 여기에 무지성 꼴아박 하는 현행 관행을 바꿔야 한다지만, 그런 소리는 절대 안나오지…
경제 좀 알면 우리나라 경제판이 딱히 저때 일본이랑 다르지 않는다는건 알게됨. 물론 완전히 따라가는건 아니고... 일본 버블 반면교사 삼아 그 사이즈를 조절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 이제는 양적완화라는 아무도 경험해 ㅂㅈ 못하는 펀더멘털 붕괴가...
버블을 맛보기라도 했으면 다행인데.. 그곳조차 없이 망하는 나라가 부지기수라..
가와사키쨩
근데 버블 맛보는게 오히려 더 독일 거 같음. 그만큼 터지면 피해가 커서
엄밀히 말하면 일본은 버블이 터지지 않았다고 보는 게 보통임 잃어버린 10년 20년 30년 하는데 예나지금이나 일본의 경기는 침체지 후퇴라고 보기가 어려워서 요즘 평가는 연착륙했다고 보는 게 더 많음 한번 고점을 맛봤으니 일본만 난리 치는 거고 주식에서 10배 찍고 떨어져서 30% 정도 수익률 내고 있는 정도
우리도 버블 맛보고 있음 문제는 그게 내가 아니고 다른사람들이라서 체감이 안되는거지 이 어려운 시기에 누구는 코인으로 돈벌고 갭투자로 돈벌고 주식과 부동산으로 대출에 또 담보로 대출 돌리기 ㅋㅋ 하는짓 보면 저시기 일본과 비슷하고 재미보는사람들은 버블시기 일본만큼 잘먹고 잘삼 단지 일본의 버블처럼 전부가 호황 누리지는 못할뿐이지 ㅋㅋ
코로나 시절에 부동산값 폭등하고 코인값 다시 급등하고, 그거 보고 눈이 멀어 너도나도 빚내서 투기하고.. 하는 것도 거품이 급격히 끼는 거니까. 그래서 '코로나 버블'.
영원한 상승은 없는 법이지
세상 이치가 다 그렇지만, 엄청난 호경기 이후엔 극심한 불경기가 찾아오는고로 저는 우리나라가 버블 수준의 호경기까지는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경제의 황금기라는 90년대 초의 호경기도 Imf의 전주곡이었으니까요.
4년동안 3배 올랐다는게 지금 이랑 비슷한데?
루리웹-3901291472
앗, 그러고보니 '다른 건 몰라도 집값만은 반드시 잡겠다'던 그 부동산이 코로나 시기에 그만? ㅋㅋㅋ
'호모나.. 저게 다 뭐에요?' - 거품
글 재밌어요 더써주세요
면접비로 자동차를 샀다는 시대니...
정작 지금 저 시대의 뽕에 차있는 사람들은 일본인이 아니라 서양인들이라는게 아이러니
https://www.youtube.com/watch?v=CFSFcJz9qlA 풍요와 향락의 시대는 일본인들도 그리워 함. ㅎㅎ
일본인들이 '그땐 그랬지'라는 느낌으로 즐긴다면 서양쪽은 아예 메인스트림으로 편입된 수준이 되었더라 복고풍이라고 유행하는거 보면 대부분 버블시절 일본제품이나 일본문화에서 모티브를 얻은게 대부분이고
당장 우리가 서브컬쳐에서 흔히 봐왔던 보디콘 복장에 부채춤 추는 아가씨들이 그시절에 대한 향수임. ㅎㅎ
ㅋㅋ 서양이 얼마나 넓은데 메인스트림 이 ㅈㄹ ㅋㅋㅋ 왜 미국유럽 다 좌지우지했냐? ㅋ
저러고 국민 통장을 꿀꺽한거였나..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했던거 같은데..
통장 꿀꺽은 2차대전때고 버블이후엔 그냥 은행이 이자를 안주니깐 안쓰는거 이자 많이줄땐 잘썼음
전쟁 직후랑 우체금 예금 두번이라고 유게에서 봄
이래보니까 진짜 일본 버블이 역사적인 순간이라는게 느껴지네
그 폭락하고 중간에 한번 미국이 털어먹지 않았던가 그것도 영향 꽤 크다던데
당시 일본은 약간 외계 느낌
70-80년 초에 이토추 상사에서 일하는 사람을 최고 엘리트 80-버블 직전까지는 노무라 증권에서 일하는 사람을 최고 엘리트 라고 했던걸로 알고있음
일본 버블은 레전드.... 레스토랑 사장하던 아줌마가 황금 두꺼비를 쓰다듬으며 종목명+매수금 신탁을 받아서 그걸 은행장, 증권사 직원 등등이 그대로 실현해서 돈을 벌었다는 일화도 있음...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