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근데 난
와우랑 데스티니 하면서
영어를 좀 습득하긴 했어
와우는 북미와우를 지금 14년째 하고 있거든
여느 게임이 그렇듯이
처음엔 아무길드나 들어가서 조용히 길드레이드 따라가다가
점차 익숙해지면 이제 내가 마이크 잡고싶고
그렇게 마이크 익숙해지면 쉬운 레이드는 그냥 내가 공장잡고 빨리 클리어하고싶고
그렇게 점차점차 14년동안 하다보면 영어를 잘 할수밖에 없게 되긴 하더라고...
데스티니는 원래부터 전 세계 통합 서버인데다가 서양형들 인구가 압도적이라서
화력팀 서치 기능 나오고부터는 국내 디스코드 팀즈 안쓰고 걍 전세계 서치 돌리는데
100이면 100 영어로 얘기해야 하게 되더라
내심 대만이나 일본 친구들 걸리면 대학교 교양시간때 배운 수줍은 중국어나 일본어로 대화해보길 기대했는데
응 아니야 영어써 ㅋㅋㅋ
신경써서 일본어를 들으려고 하면 배우고 자막만보고 일본어를 bgm으로 생각하면 못하더라.
애니보단 노래를 들어야 더 빨리 느는 느낌이던데
다만 애니나 게임으로 배우면 '켄카오 야메떼 쿠다사이'를 '오이 소코마데다'로 배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