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외가쪽 가세가 기울기 전에는 나름대로 잘 사는 집이었다 보니
이모들 어릴적 사진이 꽤 많은 편인데, 특히 막내 이모 중학생때 사진을 보면 네루나 치에처럼
기 세고 그러면서도 경박하지는 않은 단발머리 소녀가 현실에 있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 이모 밑으로 딸 둘 아들 하나 있는데, 내 사촌동생들이지만 하나같이 미남미녀임.
특히 둘째 애는 이모를 많이 닮아서 성형 전혀 안 했는데도 아이돌 급으로 미인이고,
(첫째도 미인이긴 한데 이모부 유전으로 눈이 이천수 눈이라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앞트임은 했음)
얘랑 결혼한 처남도 결혼식날 기뻐서 펑펑 울었을 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