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파일럿을 제외한 모든 전투병력의 궁극적인 임무가 본인이 소속된 기지를 지키는것임.
말 그대로 전쟁이 끝나거나 본인이 뒤지거나 기지가 미사일 폭격으로 인해 통채로 날아가기 전까진 계속 지켜야하고
행군 그딴거 없음. 본인이 서있는 그 자리가 본인의 집이자 무덤임.
따라서 한군데에 가만히 있어야하는 공군인 특성상 화생방 상황에 굉장히 취약한데
그렇기때문에 공군은 화생방 훈련만큼은 존나 진심임.
예비군도 예외없이 cs탄 터트리고 가스실 쳐넣는게 공군임.
현역시절에도 가스실을 1년에 4번 분기마다 쳐들어갔고 보호의도 분기마다 쳐입었음 시발.
여름이라고 안봐줌. 열사병 일사병으로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조건 입힘.
예비군때 화생방 그냥 한번 쓰윽 지나가고 끝냈는데
육군은 4단계 입히고 얼차려도 줌 ㅇㅇ
공군도 그렇게함. 시간안에 못입으면 바로 엎드림
야비군 때 숨만 잘 참아서 아무 일도 없이 무사히 넘어갔다
난 그걸 못해서 뒤지는줄 알았음. 진짜 내 호흡기관이 현역시절보다 약해졌다는게 체감되더라. 현역시절엔 고통만 느꼈는데 지금은 진심으로 죽음을 느꼈음
gop라 훈련은 없어서 좋은데 잠을 매일 2~4시간 자고 근무서고 해서 끊어 자느라 다들 좀비상태인데 이게 힘들었음
실제로는 상황발생시 기지 버리고 후방으로 이동하는 작계가 있을거 같은딩?
전쟁나면 5분안에 뒤지는게 보통이라고 사람들이 믿는 GOP도 작계 자체는 초동 대처후에 후방에 만들어 놓은 방어진지로 이동임.
후방으로 이동할수가 있긴한가? 일단 공군이 아직 출격하지않은 대기중인 전투기와 급유기들을 버리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그림이 감히 상상이 되질않는데
아냐. 없을리가 없어.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는 후방기지로 날라가라고 하고, 병력들은 차량으로 이동하는게 정석임. 공군나왓으면 알건데. 전투기는 조종사만있다고 날릴수있는게아님. 무엇보다 그걸 지원하는 지원인력이 매우 중요함. 이거 그냥 소모하는군대는 없어. 일본군 말고는
기지버리면 공군은 그즉시 전원 무쓸모행인데 어떻게... 진짜 못쓸정도면 일본 미공군 기지인가? 그짝으로 단체로 튀어서 비행기 날린다곤 들은적이 있긴함
나한테는 병사들은 죽어도 전투기 이륙시키고 죽어야된다고 가리치던데 ㅋㅋㅋㅋㅋ
ㅇㅇ 나도 그렇게 교육받음. 부사관한테도 그렇게 교육함.
난 무장특기였는데 어짜피 미사일 폭탄세례에 죽을테니까 뒤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던데 ㅋㅋㅋㅋㅋㅋㅋ 목함지뢰때
기지 보다 더 중요한게 사람임. 후방에 있는 다른기지에 재배치 하는 방법도 있고, 전시용으로 사용할 비행장들도 있으니까 거기서 운영하지. 전선의 흐름에 따라서 공군기지 변환이 일어나는건 흔한 케이스임. 있는데 교육을 안했을겨.
GOP에서 전시상황 발생하면 초기 대응하고 FEBA에 대기중인 대대들이 방어선에 틀어박이면 GOP대대들이 철수하는게 작계인데. 이거 실제로는 "우린 5분안에 다 죽으니까 다른거 생각할 필요 없다 ㅇㅋ"이렇게 가르치는거랑 비슷한거지. 정작 FEBA에 내려오면 GOP애들 철수할때까지 우린 여기 사수해야 한다 이런거 교육하거든.
잉? 나는 비행단에 있을때 화생방 딱 1번 그것도 바람 송송들어오는 천막에서 했는데?? 학생예비군때는 비행단 안가서 모르겠고 동원때도 화생방 없엇는데
?? 뭐징? 그냥 우리 단장이 미친작자였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