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서] 유표는 병이 깊어지자 나라를 유비에게 맡겼다. 유비를 돌아보며 말했다,
“내 아이들은 재주가 없고 제장들은 모두 영락(零落-죽거나 쇠락함)했으니 내가 죽거든 경이 형주를 맡도록 하시오.”
유비가 말했다,
“아드님들이 각자 현명하니 군(君-그대)은 병세나 걱정하십시오.”
어떤 이가 유표의 말을 따를 것을 권하자 유비가 말했다,
“이 사람이 나를 후하게 대우했는데, 지금 내가 그의 말을 따른다면 사람들이 필시 나를 야박한 사람이라 할 것이니 차마 그럴 수는 없소.”
/ 신 송지가 보건대, 유표 부부는 평소 유종을 사랑하여 적자(유기)를 버리고 서자(유종)를 세우려는 뜻을 정한 지 이미 오래이니 죽을 때가 되어 형주를 들어 유비에게 넘겨 줄 까닭이 없다. 이 또한 있을 수 없는 말이다.
선주(= 유비)는 번(樊)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조공(= 조조)이 졸지에 당도한 것을 몰랐다. (조공의 군이) 완(宛-남양군 완현)에 이르렀을 때야 이를 듣고 군사들을 이끌고 떠났다. 양양을 지날 때 제갈량이 선주를 설득하기를, 유종을 공격해 형주를 차지하라고 했다. 선주가 말했다,
“나는 차마 그럴 수 없소.” (주20)
- 정사 삼국지 촉서 선주전 (= 유비전) 주석 위서
서주를 구원하러 갔을때는 도겸에게 두명의 아들이 있었는데도 도겸이 서주를 물려준다니 받아먹더니 유표때는 왜 형주를 준다는데도 굳이 받지않았던 것인가!?
애당초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는 원래 계획에 유비가 온전히 형주를 차지한다는 전제로 세워진 것인데 유비가 유표에게 받는것을 거절해서 계획을 수정해야했고 결국 손권이 형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명분을 제공하였음.
애당초 손권의 배신이니뭐니 그런게 문제가 아님. 유비가 스스로 자초한 짓임. 그리고 천하삼분지계에서 익주를 차지하는 것도 형북에서 한중의 장로를 형남에서 서천의 유장을 치는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유비 때문에 형남에서 익주를 치는 것으로 바뀌었음.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 유표는 건안 초기부터 스스로를 한나라의 천자인것처럼 행세하여 한나라 헌제(유협)가 직접적으로 역적이라고 낙인찍은 인물이어서 헌제에게 역적을 제거하라는 조서를 받은 유비가 제갈량이 제안한 계책대로 유표가 죽은 이후에 습격해 차지해도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문제될 것은 없었음. 그냥 유비가 지나치게 우유부단했다 봐야.
저때는 받는게 이득이고 저때는 안받는게 이득이다 같은 식으로 계산기 두드렸을 수 있지
사람생각은 바뀌기 마련이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
저때는 받는게 이득이고 저때는 안받는게 이득이다 같은 식으로 계산기 두드렸을 수 있지
사람생각은 바뀌기 마련이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
정보)유표는 형주자사 부임하고 토박이들 50명들정도 초대해서 모조리 암살쳐버린 너구리영감이다
유표 만났을 때 받았으면 병풍뒤에서 채모 일당 뛰쳐나올 가능성 99%, 양양 치라는 건 사회초년생 제갈량의 헛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