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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3가지중 하나 1. 스님이 딜계산 딱 맞춰서 했는데 한명 도망가는 바람에 전멸했다 2. 스님이 사실 악귀거나 악신을 모시는 사람이라 선심쓰는척 마을사람들을 속여서 나무에 피바르고 제물로 썼다 3. 애초에 의식자체 난이도가 너무 높았던게 문제였다
누가 해석하기론, 아마 전쟁이나 전쟁에 따른 학살을 비유했다고 하더라. 저 할아버지는 운좋게 도망친 생존자고 나머지 마을 주민들은 학살이나 폭격을 피하지 못했다... 라던거 같음.
축시 등의 텍스트가 명백히 일본풍이라 창작 가능성이 높음
결국 할아버지가 쉽새키였다는거네
위 글과 가장 흡사해 보이는 마을이 무너져 버린 1960년대 사고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69080200329207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69-08-02&officeId=00032&pageNo=7&printNo=7330&publishType=00020 1969. 8. 2. 사망 81명 이상 원글과 다른 부분은 60년대 초반이 아니라 말 지역은 인제와 양구 사이가 아니라 그 왼쪽 지역인 화천
이 정도 글도 못 읽어서 요즘 젊은이들 문해력 조졌다는 얘기가 나오는구나
다봤는데 길어서 요약해 할아버지 살던 마을이 있었는데 스님한테 한소리듣고 도망쳤더니 마을이 폭삭 주자앉아 사라졌습니다! 라고 할머니가 말함
길어...
ㄴㄴ 읽어봐 글 자체는 재밌음 현실성 있는지는 약간 의문이지만
먀네의탈을쓴노아
이 정도 글도 못 읽어서 요즘 젊은이들 문해력 조졌다는 얘기가 나오는구나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요 달궜다가 끝인가요
이런거 넘 좋음
다시봐도 꿀잼
결국 할아버지가 쉽새키였다는거네
K-업헴
다봤는데 길어서 요약해 할아버지 살던 마을이 있었는데 스님한테 한소리듣고 도망쳤더니 마을이 폭삭 주자앉아 사라졌습니다! 라고 할머니가 말함
낚시글인가 싶어서 집중을 못했는데 다행이군
할아버지가 개트롤했네
애초에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데 실패하면 몰살 엔딩이고 심지어 알려준데로 했어도 과연 저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지 의문이네 아무리 봐도 저 스님은 마을 주민 제물로 바치려고 작정한 요승 아니었을까 싶다
결론은 3가지중 하나 1. 스님이 딜계산 딱 맞춰서 했는데 한명 도망가는 바람에 전멸했다 2. 스님이 사실 악귀거나 악신을 모시는 사람이라 선심쓰는척 마을사람들을 속여서 나무에 피바르고 제물로 썼다 3. 애초에 의식자체 난이도가 너무 높았던게 문제였다
자기 목숨까이는거 감수하고 천기 누설해줬는데 자꾸 '해줘'하니 그냥 죽으라고 판 깐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
그 시절 한밤중에 애들만 밖에 무방비상태로 내버려두는데 결계가 유지되기를 바라는게 더 이상하지
3일듯. 아이 중 누구 하나가 눈뜨거나 손 풀면 바로 실패인데
누가 해석하기론, 아마 전쟁이나 전쟁에 따른 학살을 비유했다고 하더라. 저 할아버지는 운좋게 도망친 생존자고 나머지 마을 주민들은 학살이나 폭격을 피하지 못했다... 라던거 같음.
축시 등의 텍스트가 명백히 일본풍이라 창작 가능성이 높음
왜냐면 사경이라는 표현이 더 일반적이었거든 축시가 북동이라 불쾌하다 어쩌다는 있어도 그때 뭔가 일어나는 건 일본 괴담 특징임 한국은 자정이 더 많음
우리나라도 십이지시 사용했고 축시는 귀문이 열리는 시간이라고 해서 불길하게 여겼음
그리고 애초에 60년대면 축시 인시 안 쓴다 40년대 후반부터 24시간체제가 주류가 됐는데
사용비율이 다르지 그리고 배경이 60년대야 오경체제에서 바로 24시로 넘어간 게 구한말 자료애서 대놓고 나옴.
1937년 동아일보에서 시계를 광고할 정도였음 오경 체제가 일반적 - 아닐 경우 시간을 주로 적지 않음(읍성 이하일 경우 밤에 시간을 재는 방법이 매듭끈을 태우거나 양초로 재는데 이게 사치로 봄) - 즉 측시 등의 표현이 비유적으로 사용했지 몇시가 어쩌고로 쓰인 경우는 드뭄
그리고 애초에 당산나무신앙 자체가 당산나무를 옮겨가며 치르는 경우가 태반이라 칠백 년 전 어쩌구가 그냥 말이 안 됨 보통 전통민담에서는 몇년 전이 아니라 어느 때로 지정하는데, 그래서 주로 나오는 시기가 고려 성립 직전임. 불교=고려라는 선입견으로 고려 전이면 악귀가 나온다 하는 오해로 만들어진 텍스트야
그당시 였으면 일본어나 일본풍의 모습이 많이 나오지 독립후 몇년 안된거니꺼
아뇨? 일제강점기 내에도 24시간 시계 썼다고 일본 괴담에서도 12간지 시간체계는 다이쇼에도 안 씀
그러냐 혹시 참고할만한 자료 있음?
시계 관련해서는 음 일제강점기 서간문 보면 좋고(방정환이 시골에 보낸 편지에서도 24시간 기준으로 기억함) 민속학 관련해서는 국내 연구논문집 많으니까 한두개씩 보셈 나도 대학원까진 안 가서 ㅋㅋㅋㅋ
이거 중이 마을사람들 괴씸해서 당산나무에 저주 걸었고 어차피 다죽었을거 할아버지만 도망쳐서 살았다는 해석도 있었지
시주도 잘 해줬는데 뭐가 괘씸했대?
거기서 런 치라고 한 시점에서 이미 천기누설은 한 거니까 그 상황에서 추가로 뭐 더 해달라는 건 '우리는 살아야겠으니 댁은 죽으시고 죽어서도 곱게 죽지 마십시오' 하는 거랑 다를바 없음
위 글과 가장 흡사해 보이는 마을이 무너져 버린 1960년대 사고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69080200329207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69-08-02&officeId=00032&pageNo=7&printNo=7330&publishType=00020 1969. 8. 2. 사망 81명 이상 원글과 다른 부분은 60년대 초반이 아니라 말 지역은 인제와 양구 사이가 아니라 그 왼쪽 지역인 화천
이거 밑에부분 왜뺌? 이후 인터넷상 들끓게 하다가 시간 지난후에 강원도서 군복무 했던애가 근방서 순찰돌다 귀신보고 숲속에 가보니 폐허가된 마을 발견 하고 했던 내용 있었는데
뺀 게 아니고 원본글에 속하는 부분이 아님 네가 찾아서 댓에 추가하면 되겠네
https://m.blog.naver.com/wjddmlgus120/223273346369 길어서 올라온 블로그 링크로 대체함
이거 뒷얘기로 비슷한 위치에서 군인들이 경험했던 내용도 회자되고는 했던듯 내 생각에는 화자 조부가 갖고나온 매직아이템(이건 떠나라고 했기 때문에 경계를 떠날수 있는 효과)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여러번 연습에 성공했단 것으로 보아 의식은 스님 말대로 성공한게 맞고, 다만 그 성공이란게 인근 토착신 같은 상위존재들에게나 성공이지 거기 살던 사람들을 제물로 바치는 개념을 스님이 일부러 오해하게끔 전달해서 악마들을 달래는 의식이 아니었을까 싶음 왜냐면 의식이 실패해서 지옥문이 열렸다는걸로 해석하면 화자의 조부가 제주도로 도망가서는 편안하게 살았던 것을 설명할수 없기 때문..
음 할아버지가 트롤해서 다 죽었다 vs 뭘 해도 망할 판이였으며 할아버지가 판단을 잘 한거다 뭘까…
무속인이 해석하기를 저 스님(이라는 사기꾼)이 마을 통째로 제물로 바치려고 헛소리하고 이상한 의식 가르쳐준거라던데 그거 듣고보니 스님 행동이 불교적이지 않긴 해
명백하게 일본식 의식인걸
불자입에서 절대 나올말과 행동이 아니죠. 하나같이 이런 괴담들은 구체성이 결여되있음.
사실상 밀교 수법에 가까움
현실적으로 해석하기로는 실제로는 전쟁 중에 벌어진 일이고 스님이 경고하고 피난가라고 마을에 갔는데 마을 사람들이 반발하고 할아버지가 스님을 죽였고 물건은 빼았았는데 그 후 미군폭격으로 마을이 몰살당하고 할아버지만 살아남아 죄책감 때문에 적당히 이야기 바꿔서 했다는 해석이 납득가더라
고스트 버스터즈를 불렀어야지
스님의 정체가 가장 의심스러운데...
이번에도 몬헌 낚시일줄 알았는데 아니였군
스님이 피를 바쳤다면 그건 불교식이 아니라 산제물 의식과도 같은 건데...?
그쪽 관련 아는 입장에선 절대적으로 3임.
3이라는게 의식 난도가 높다는거?
ㅇㅇ. 저건 아예 마을 전체가 합심해서 돌려도 될까말까 한 난이도인데... 방법이 없으니 저리 한것에 가까움
그냥 답이 없는데 답을 달라고 하니 그럴싸하게 알려줬다는건가
놉 쓸 수 있는 수단은 저것뿐이고, 구성원 모두가 방법 공유 및 재난대피 절차마냥 훈련을 다 하고 술법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공감을 해야만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의 문제임.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아마 저 방법 알려준 스님도 후회 엄청 하셨을듯.
애들 매질해가며 훈련시켰다는데 방법이 잘못 됐나보네 ㄷㄷ
저 시대니까 저랬겠지 싶긴 함...
뭐 재밌는 단편이다 생각하면 될거 같은데
이건 창작이 가능성이 다분한 이야기죠. 초반에 나온 창도군이란 지명 자체가 북한으로 넘어가면서 변경된 행정구역인데 6.25 때 남한으로 내려온 사람은 쓴다는 게 말이 되지 않죠. 그전에는 창도군이 아니라 창도면이었으니까요.
괴담은 괴담이니 재미로 보면 되구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 부분이 재미있네요
그런 느낌인가 악귀를 자극해서 말그대로 영혼의 한타에 걸었는데 실패한ㅊ건가
진지하게 말하면 물리력에서 이미 아웃 ㅋㅋㅋ 차라리 빨치산이나 간첩이 터트린게 설득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