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아아아아아악
맛있어 맛있다고 근데 이거 너무 맵잖아아아아아악
푸리나 그만 좀 괴롭혀
ㅅㅂ 자연사 안 한다는 것 빼고는 능력 없는 평범한 인간한테 500년 동안 전 세계 상대 연기 차력쇼+
한 번의 실수로 들키는 순간 나라 통째로 터트리는 핵폭탄을 던져주고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안 터지게 잘 해봐' 하는 건 너무하잖아아아아아악
심지어 마음 꺾인 지도 옛날 옛적이지만 겨우 버틴 애한테 믿음을 줘놓고서
"사실 구라였음 너 신 아니지 새꺄" 하면서 다굴하는 건... 사람의 마음이 없어....
물론 포칼로스는 정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서 천리를 엿먹였고
결국 모두를 위해 원죄를 짊어진 채 자기희생으로 폰타인을 구원했으며
행자랑 느비예트를 포함한 나머지 주역들 입장에서는 저 큰 그림을 알 방법이 없으니
'일단 진상을 밝혀보고 추후 대책을 마련해보자'하는 심정으로 법정 연 거긴 하지만 이건 너무했다고
루키나 분수랑 이국의 신 심판 대사 나올 때는 육성으로 비명질렀다
아니 이걸 이런 식으로 복선 회수를 한다고????????????
생각해보니까 데인 이새1끼야 정보를 제공할 거면 똑바로 제공하던가
느비예트는 찾아보니 의외로 호불호 갈려하는 의견이 많길래 놀랐는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았음
무뚝뚝하고 원리원칙적이고 철두철미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다정하고 타인의 슬픔에 크게 공감해 울 수 있는 캐릭터를
곽윤상 성우님이 특유의 연기력으로 정말 완벽하게 살려낸 것 같아서 찡하더라
특히 저 마지막 만남-용왕의 용서 장면에서
500년간 엄청난 고통에 푸리나를 몰아넣은 포칼로스에 대한 분노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결정에 대한 이해
+비참한 생을 살아온 포칼로스 그리고 푸리나를 향한 감동과 슬픔
이 모든 감정이 목소리에 녹아들어서 나오는 연기가 정말 감탄밖에 안 나왔다
물론 다시 돌려보면 '아니 미친 지 혼자 다 해먹네' 싶을 정도의 능력이긴 했는데
그래도 아 고대 용왕이구나 졸라 센 건 어쩔 수 없지 마인드였어서 감상에 큰 영향은 없었던 듯
스토리 전체로 따져보면 미회수 떡밥도 많고 갑툭튀 '그 놈은 그저 펫이었지' 고래
요상하게 쓰인 캐릭터들과 공기가 된 행자, 그리고 중간에 갈아엎었나 싶은 전개
게다가 묘하게 늘어지고 구멍도 좀 나 있는 얼기설기 시나리오였던 건 맞지만
"이래도 안 울어???????" 싶은 미친 감정선 고점 연타로 머리를 두들겨패길래 그대로 울면서 쓰러짐
직후에 본 푸리나 전설임무도 '에휴그러게뒷일'은 참 아쉬웠지만...
나머지 스토리+잔물결 연출에서 제대로 대가리 깨져버렸다
젠장 또 푸리나님이야
이 글만 쓰고 다른 게임하러 가려고 했는데, 또 다시 죄인의 원무곡에 잔물결까지 보고 말았어
이제 나는 숭배해야만 해
거기다 한국 푸리나 성우님께서 부르셨던 잔물결도 무척 좋지요 ㅎㅎ
1~4장은 평범했고 5장에서 멱살잡고 끌어올린 느낌 그래놓고 마지막에 갑툭튀때문에 산통깨짐 꼭 그렇게 마무리를 했어야했나
거기다 한국 푸리나 성우님께서 부르셨던 잔물결도 무척 좋지요 ㅎㅎ
직접 플레이하고 엄청 재밌게했어서 방송으로 하는사람들꺼도 찾아봣엇는데 김실장 폰타인 스토리방송이 제일 재밋엇음ㅋㅋㅋ
나타에는 카피타노 나온다던데... 진짜 존1나 기다리던 캐릭터인데... 이걸 후일을 기약해서 묵혀놨다 직접 해야 하나 아니면 방송으로 봐야 하나...
나타 완결이 이제 6~7주 남앗으니 천천히 먹는것도 좋다고 봄ㅋㅋ
1~4장은 평범했고 5장에서 멱살잡고 끌어올린 느낌 그래놓고 마지막에 갑툭튀때문에 산통깨짐 꼭 그렇게 마무리를 했어야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