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열올라서 땀 흘리고 말단부위 시리는거 유독 잘느낌.
뭐 하려고 할때마다 몸 빠딱빠딱 안움직이고 자꾸 망설이다가 허송세월 하는게 엄청 심해져서 생활 전반이 무너졌는데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약만 안먹고 이틀 지내보니까 할일 재깍재깍 하게된다.
바뀐약이 진짜 안맞았나보네.
약이 잘 안맞으면 그냥 생황 양상부터 천지차이라 모를 수가 없네 진짜루.
일단 설거지 존나 밀림... 설거지 밀리니까 밥 잘 안해먹고 자꾸 사먹게 되고.
우울증이래봤자 우울하거나 자괴감 같은거 느끼는 종류는 아니고 무기력한 쪽이고 불안장애쪽이 좀 더 두드러지는 편인데 담번에 병원갈때 다시 상담 받아야겠고만...
솔직히 무기력증은 그냥 게으른거랑 뭐가 다른가 싶을때가 많아서 잘 모르겠는데 불안장애는 증상이 딱 티가 나서 약을 안먹기도 뭐함
자꾸 초조해지고 하관에 힘들어가는게 영 지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