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옷이 아니라 예복 위주의 아바타가 출시되는 가운데, 마침내 5월을 맞이하여 결혼식 컨셉으로 나온 연미복과 드레스 아바타가 나왔습니다.
제가 워로드라서 대체 연미복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 싶었는데, 1T에서 신세진 조화세트도 코트였지 싶어서 조화셋 모자를 착용해 봤습니다.
음. 일단 기본 시점에서도 조화세트의 술이 충분히 강조가 되어주고 있고, 궁합도 괜찮습니다.
무기는 조화세트와 궁합이 좋았던 런칭 무기압타를 다시 채택. 슬림하고 샤프한 느낌으로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포격시 창이 과열되는 이펙트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참 아쉬운 아바타죠.
2T 조화 무기도 껴봤는데, 음 아무래도 덩치가 있는 녀석이다보니 좀 미묘하더군요.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아바타가 마음에 드는 것은, 1T 조화세트를 입어보신 분들이라면 느껴보셨을
그 조화세트의 묘한 빛바램 혹은 낮은 해상도(...) 느낌이 없이 깔끔하게 예복 느낌이 난다는 겁니다.
처음엔 견장이 방패쪽에 있는 것이 좀 마음에 안들었는데 계속 보다보니까
견장이 방패랑 겹쳐져서 마치 굵은 팔로 방패를 들고, 날씬한 팔로 창을 드는 느낌이 들더군요.
견장이 오른쪽에 있었다면 균형감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이것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조화 모자를 쓰면 워리어들은 이발을 하게 됩니다. 뭐 멋진 선장모자와 잘 어울리니 문제는 없습니다.
다음은 지고의 섬에서 호감도 대기중인 알카를 대신하여, 점핑 보너스를 놓쳐버린 바드쟝이 입어주는 순수한 서약 세트입니다.
등 뒤에 달린 장식, 팔에 나풀대는 장식 등 첫인상은 바드 런칭세트와 비슷하다고 느껴서, 과연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를 해봤습니다.
상단은 바드 런칭압타셋. 바드의 시그니쳐 룩이라고 할 수 있죠. 로아를 한다는 사람이라면 바드 하면 딱 이 아바타를 떠올리실 겁니다.
확대해서 봐도 예쁘고 기본 시점에서 봐도 예쁘고 동작도 예쁩니다. 언제봐도 미친 퀄리팁니다. 가격방어가 잘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죠.
하단은 순수한 서약 셋. 공통점이라면 등에 장식끈을 매달아 늘어트렸고, 팔에 나풀대는 그게 달렸다는 점이 있네요.
근데 의외로 차이점도 많이 눈에 띕니다. 어깨가 노출되었다던가. 스커트도 다르고...
또 아침에 대충 봤을 때는 에이 모노톤 아바타 아님? 이랬는데 놀랐던 것이 이번 서약 아바타가 예쁩니다. 그냥 일반 시점에서 대충 입어봤을 땐 에이 바드 런칭 짭이네 이랬는데 확대해서 보니 뭐라해야 하지. 단아해요. 근데 사람들 이번 아바타 평가가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상하의 일체라는 점을 제하고 봐도 그래요.
그래서 생각해본 건데, 최근의 예복 아바타들이 고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기본 시점에서 아바타의 특색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서약세트도 확대해서 보면 정말 예뻐요. 깜짝 놀랐습니다. 근데 기본 시점에서는 사실 예전에 순백 계승자 세트? 그거랑 큰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무희 세트의 장미장식도 기본 시점에서는 보이지 않죠. 막말로 이번 서약세트 저 은색 장식끈이랑 묶어주는 꽃장식만 티가 났어도 사람들 평가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바드 런칭압타의 모자와 장식은 기본 시점에서도 눈에 확 들어오고요.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거냐는 디자인팀의 숙제라고 해야겠네요.
아 그리고 하나 더. 바드 런칭이랑 이번 서약세트랑 어울릴까? 해서 간단하게 바꿔봤습니다.
어 음...........어........음.........
p.s. 유럽은 5월의 신부가 아니라 6월의 신부라고 6월에 비슷한 느낌의 예복 아바타만 또 내면 진짜 화낼겁니다 스마게.
스마게는 왜 자꾸 가슴만 강조하는 아바타만 나올까요 지발..
사랑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