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원안은 코가와 토모노리이고 이즈부치 유타카가 수정을 하였다.
원래는 단바인에 더 가까운 디자인이었으나 토미노 감독이 그러면 안 된다고 하여 수정이 들어가서 현재의 디자인이 되었다.
생체적인 특징이 강한 다른 오라 배틀러과는 달리 기계적인 면모가 두드러지는데,
이것은 TV 방영 당시 스폰서였던 완구 회사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토미노 감독은 붉은색 디자인은 완구 스폰서 클로버의 의향이 들어간 것이라며
"끔찍한 디자인이다. 난 이런 걸 원하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빌바인이 인기가 많다는 걸 몰랐는지 빌바인을 좋아하는 팬이 많다는 말에
"어 그래? 건캐논도 인기가 많던데 등에 대포를 단 걸 좋아하는 건가?"라고 반응했다.
심지어 본인의 우울증의 원인이었던 아드라스테아 이하라고 한다.
아드라스테아는 그래도 그런 스폰서의 바보짓에 어떻게든 당위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했는데 빌바인엔 그런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최후 결전 직전에 밤에 잘 안 보이게 어둡게 채색을 바꿔 전투력을 올리는 시도를 하는데 이를 속칭 '야간미채 빌바인'이라고 한다.
토미노 요시유키가 스폰서에 요구에 좌우되지 않고 실제로 만들고자 싶었던 건 이쪽이라는 주장도 있다,
설정을 보면 장갑 재질이 불명이다. 강수인 키마이 라그의 껍질로 만들어진 단바인과는 달리,
빌바인의 장갑은 금속이나 인공 재료로 만들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선라이즈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의 클리셰인 주역기 교체 사례 중 나쁜 쪽 사례로 꼽힌다.
전투메카 자붕글의 경우 스폰서의 요망에 따라 완구풍으로 디자인된 전반부 주역기(자붕글)보다 세계관에 잘 어울리는
후반부 주역기(워커 개리어)로 교체되었는데,
성전사 단바인의 경우 정 반대로 후반부 주역기인 빌바인 쪽이 스폰서의 요청을 반영한 완구형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팬들 사이 평가는 극도로 호불호가 갈리는데 원작 후반부의 압도적인 활약상이 기억에 남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단바인 뒤를 이을만한 주역기라는 고평가를 내리지만, 스폰서가 작품 분위기도 생각 안하고
억지로 집어넣은 흉물 정도로 취급하는 팬도 있다.
빌바인은 싫어하지만 야간미채 빌바인은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사실 야간미채 빌바인처럼 어두운 색상으로 채색을 해버리면 작품 분위기에 그렇게 안 맞는 오라 배틀러도 아니다.
아간미채사양을 좋아하는 팬들은 엎서 서술한 스폰서의 요구로 된 컬러링이 지나치게 애들완구스럽게 나왔다고 싫어한다.
반대로 오히려 야간미채가 주인공 기체가 아니라 양산형 기체처럼 인상이 변했다고 마음에 안 들어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사실 단바인을 직접 본 팬들은 대부분 빌바인을 좋아한다. 극중에서 말그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첬기 때문.
빌바인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하지만 난 좋아함. 벨빈도 좋고, 서바인도 좋고.
정작 감독이 싫어함
벨빈도 이쁘게 리파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