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화이트데이 선물과 꽃을 사왔습니다.
남편의 너무나 착한 마음씨에 울고 말았습니다.
그 후 남편과 대화를 했습니다.
남편은 어릴 때 집에 불이 나서 한번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경험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나
실은 꽤나 전부터 위염이라는 것을 알아
미안한 마음에 저는 연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잘못한 거니까"라고 계속 말하는 남편에게 결국 저는
"왜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해? 어째서 용서해주지 않아?"
라는 말을 해버리고
게다가
(제 취미인) "영화를 보는 것을 취미로 해서 평범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한다"
라는 식으로 남편이 사과해버리게 되었습니다.
되찾으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버린 것이 이미 한달 전이므로 가능성이 없고
"이제 보기 싫고 의미가 없고 보면 어찌할 수 없게 된다"
라고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괴롭지만 남편은 소중히 해서 힘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남편과 즐겁게 외출할 수 있을지 생각 중입니다.
제가 나쁘다는 것은 정말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2ch)를 보고 버리는 것에 빠져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일이나 모형 일은 제가 나서서 얘기하지 않은 것이 좋을 듯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남편이 착한 사람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제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받은 것인데
결혼해서 3년입니다.
집은 2LDK(방2개, 리빙 다이닝 키친)인 맨션입니다.
모형 양입니다만 수납장 아랫단에 옷케이스 6개가 들어가는 모형과
선로를 합판에 붙인 것이 3장 정도입니다.
한장은 마루에 옆으로 해두고 나머지는 벽에 걸어두고 있었습니다.
팔았던 모형은 중고업체에서 전체의 반쯤.
가격은 얼마 안했습니다
뭐 잘됬네 잘됬어 하고 끝나네
이혼 안 당한게 신기하네. 남자가 그냥 모든걸 포기한듯
ㅆㅂ년이
이거 후기도 있을걸
남편분 어느 순간에 집 나가면 그냥 본인탓인줄 알고 받아들여라. 남편 눈엔 이미 가족으로 보이지도 않을거임
그냥 이혼서류에 도장이나 찍어 줘라
추가로 산게아니고 계속 갖고있던거니
ㅆㅂ년이
이혼 안 당한게 신기하네. 남자가 그냥 모든걸 포기한듯
버린것도 버린건데 방한개쯤이면 남편도 좀 자제 하지...흑흑
네코마타 오카유
추가로 산게아니고 계속 갖고있던거니
앗 그렇네...
결혼하면 이전취미물품을 버려야한다니 이래서 결혼안함
남편의 인간성을 죽여버렸어...
이거 후기도 있을걸
보여줘
어제 남편이 화이트데이 선물과 꽃을 사왔습니다. 남편의 너무나 착한 마음씨에 울고 말았습니다. 그 후 남편과 대화를 했습니다. 남편은 어릴 때 집에 불이 나서 한번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경험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나 실은 꽤나 전부터 위염이라는 것을 알아 미안한 마음에 저는 연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잘못한 거니까"라고 계속 말하는 남편에게 결국 저는 "왜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해? 어째서 용서해주지 않아?" 라는 말을 해버리고 게다가 (제 취미인) "영화를 보는 것을 취미로 해서 평범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한다" 라는 식으로 남편이 사과해버리게 되었습니다. 되찾으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버린 것이 이미 한달 전이므로 가능성이 없고 "이제 보기 싫고 의미가 없고 보면 어찌할 수 없게 된다" 라고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괴롭지만 남편은 소중히 해서 힘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남편과 즐겁게 외출할 수 있을지 생각 중입니다. 제가 나쁘다는 것은 정말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2ch)를 보고 버리는 것에 빠져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일이나 모형 일은 제가 나서서 얘기하지 않은 것이 좋을 듯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남편이 착한 사람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제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받은 것인데 결혼해서 3년입니다. 집은 2LDK(방2개, 리빙 다이닝 키친)인 맨션입니다. 모형 양입니다만 수납장 아랫단에 옷케이스 6개가 들어가는 모형과 선로를 합판에 붙인 것이 3장 정도입니다. 한장은 마루에 옆으로 해두고 나머지는 벽에 걸어두고 있었습니다. 팔았던 모형은 중고업체에서 전체의 반쯤. 가격은 얼마 안했습니다 뭐 잘됬네 잘됬어 하고 끝나네
집이 상당히 좁긴 했네..
"왜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해? 어째서 용서해주지 않아?" 와ㅋㅋㅋ 진짜ㅋㅋㅋㅋ 할말을 잃음ㅋㅋㅋㅋㅋ
와... 이건 너무 무서운데... 내가 와이프 입장이라 치면 신경쓰여 미쳐버릴 것 같음...
그냥 이혼서류에 도장이나 찍어 줘라
남편분 어느 순간에 집 나가면 그냥 본인탓인줄 알고 받아들여라. 남편 눈엔 이미 가족으로 보이지도 않을거임
ㅁㅊㄴ이 피해자 코스프레는
이제 여자가 이혼소송함 ㅋ
조만간에 다내려놓고 아내죽이고 자살하겠구만
옷방에 지분 90%인 자기 옷 다 버리면 이혼할꺼면서 ㅅㅂ
저거 고장난거다 에헤이....불쌍해라
근데 일본은 집 자체가 한국보다는 작은편일거라 방하나를 다 기차모형으로 채웠으면 같이 사는 입장에서 이기적이게 느껴지는것도 맞음 ㅋㅋ 그럼 확 싸우고 갈라서버리던가 사람 미안해 죽게할라고 저러는건가 ㅋㅋ
남자한테 취미가 사라졌다는건 영혼이 죽었다는것
결혼이후 산것도 아니고 가지고 있던걸... 하나하나 사모우던 기억과 추억이 하루아침에 먼지가 되버렸네
남자 우울증 쌔게 왓네
솔직히 여성도 열받을만함 단지 다 버린게 막나간거지...
저건 그냥 삶에 대한 즐거움이나 미련을 다 초탈 해버린 것 같은데 어느날 갑자기 아무 일도 없이 목 메달아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 같음 괴롭거나 힘들어서가 아니라 그냥 계속 사는 것에 의미를 못느껴서...
칼로 찌르고 왜 숨을 안쉬죠 라고 글 올린 느낌이네 ㅋㅋ
내 주변도 그런데, 아무리 봐도 결혼은 도박이라는 생각이 안 가신다
그냥 썅년인줄 알았는데 후기 보니 진짜 씹알년이었음
추억을 잃는 상실감이 얼마나 큰지는 대충 알지. 얼마전에 컴퓨터에 보관해둔 게임 스크린샷이랑 세이브파일이 아마도 내가 실수로 지운건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루종일 우울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