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굴러 뒤잡기 개론 : 굴러 뒤잡기 요령
굴러 뒤잡은 상대 공격의 딜레이나 공격 도중에 앞으로 굴러 뒤로 돌아가서 잡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기에 따라 구르기 거리나 구르기 타이밍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뒤잡기와 다르게 상대의 전법이나 무기에 크게 좌우됩니다.
굴러 뒤잡은 락온, 노락온 상태 모두 가능합니다. 락온 상태에서 구르는 도중 락온을 풀어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잘 되거나 좋은 것은 없으니 그저 습관이나 익숙한 쪽으로 하시면 됩니다.
대검은 굴러 뒤잡이 쉽지 않지만 가능한 무기입니다. 다만 굴러 뒤잡보다는 강인도 뒤잡을 추천합니다.
대검 평타는 공속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1'10", 1'40" 처럼 공격을 예측하여 미리 앞으로 구르지 않으면 굴러 뒤잡이 힘듭니다.
만약 2'08" 처럼 연타해주면 굴러 뒤잡 타이밍을 잡기가 더 쉽습니다. 0'04" 처럼 강공격은 딜레이가 길어 굴러 뒤잡이 쉽습니다.
대곡검 굴러 뒤잡은 대검보다는 조금 더 쉬운 편이지만 역시 강인도 뒤잡이 더 편합니다.
2'22" 부터 상대가 구르기와 구르기 공격을 계속 하는 것을 보고 2'28" 에서 구르기 공격을 할 때 굴러 뒤잡.
도끼창은 공격 범위가 좁고 딜레이가 길어 강인도 뒤잡이나 대쉬 뒤잡이 쉽지만, 굴러 뒤잡도 가능은 합니다.
2'56" 에서 연타를 예상하고 굴러 뒤잡, 3'38" 에서 생명의 낫 강공격시 굴러 뒤잡.
대낫이나 생명의 낫은 대쉬 공격이 유용한데, 대쉬 공격을 굴러 뒤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검은 딜레이가 거의 없어 공격하기도 전에 3'55", 5'23" 처럼 미리 구르지 않으면 굴러 뒤잡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미리 구르다보면 쓸데없이 안으로 파고드는 셈이므로 공격에 당하거나 구를 때 뒤잡에 당할 수 있습니다.
공속이 빠르고 딜레이가 없는 무기는 굴러 뒤잡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굴러 뒤잡은 대형 무기를 위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대형 무기는 공속이 워낙 느리고 딜레이가 길어 굴러 뒤잡의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공격을 예측해 미리 구를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구르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대형 무기의 살 길은 오로지 뒤잡 뿐입니다.
큰 도끼는 0'04" 처럼 평타는 아예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0'28", 0'35", 0'58" 처럼 구르기 공격 또한 아예 시도도 하지 마십시오.
큰 추는 큰 도끼와 모션이 같은 만큼 1'54" 처럼 평타, 1'22" 처럼 평타를 연타, 2'13", 2'20" 처럼 구르기 공격을 하면 그냥 죽습니다.
큰 추와 큰 도끼의 구르기 공격을 굴러 뒤잡하려면 상대가 구르는 것을 보고 같이 구르면 됩니다.
특대검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만큼 굴러 뒤잡의 기회 또한 많습니다.
3'12" 처럼 평타는 굴러 뒤잡의 밥이고, 평타보다 상대적으로 공속이 빠른 구르기 공격 또한 3'38" 처럼 굴러 뒤잡에 취약합니다.
흑기사의 큰 도끼는 대형 무기 중 가장 공속이 빠른 편이라 흔히들 애용하지만, 역시 굴러 뒤잡에 취약합니다.
하지만 공속이 빠른 만큼 평타 1타를 굴러 뒤잡하려면 5'14", 6'12" 처럼 공격을 예측하고 미리 굴러야 합니다.
흑큰도끼는 대검 등과 같이 접근시 무조건 선빵을 날리기 때문에 공격 타이밍을 예측하기가 쉽습니다.
4'04" 처럼 평타를 연타라도 했다간 굴러 뒤잡 타이밍을 잡기가 더욱 쉬워집니다.
흑큰도끼의 구르기 공격은 5'34", 6'08" 처럼 평타보다 굴러 뒤잡이 더 쉽습니다.
굴러 뒤잡은 구르는 타이밍과 거리가 중요합니다. 둘 중 어느 하나만 맞지 않아도 굴러 뒤잡은 할 수 없습니다.
0'18" 에서 특대검의 1타를 가드하는 바람에 구르는 타이밍이 늦어서 굴러 뒤잡을 실패했습니다.
더구나 1타째 구른 거리가 가깝다보니 2타, 3타 연타를 굴러 뒤잡하려 해도 거리가 계속 어긋나 실패했습니다.
0'56", 0'58" 에서 카타나를 굴러 뒤잡하려 했지만 계속 실패했습니다.
카타나 같이 딜레이가 거의 없는 무기를 굴러 뒤잡하려면 상대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구르면 절대 못 잡습니다.
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공격을 예측하고 미리 굴러야만 가능합니다. 물론 미리 구른다고 해서 다 되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가 미리 구르면서 굴러 뒤잡을 노린다 싶으면 뒷걸음질치며 공격하기만 해도 굴러 뒤잡에 당하지 않습니다.
거리 조절과 구르는 타이밍이 중요하므로, 1'31", 1'40" 처럼 상대가 무엇을 할 지 예측하기만 하면 굴러 뒤잡 타이밍도 나옵니다.
2. 일반 구르기로 굴러 뒤잡기 :
1.06 패치로 롤링 반지가 너프되며, 롤링 없이 일반 구르기로도 굴러 뒤잡을 하게끔 바뀌었습니다..
다만 일반 구르기가 롤링 반지에 비해 굴러 뒤잡에 더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 구르기는 롤링에 비해 구르기 발동 시간이 느려, 회피 무적 시간의 발동 또한 느립니다.
무엇보다 구르기 거리가 롤링에 비해 짧기 때문에 롤링보다 좀 더 앞에서 굴러야만 굴러 뒤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본래 굴러 뒤잡은 대(對) 특대형 무기 전용 뒤잡기나 마찬가지입니다.
특대형이 아닌 다른 무기를 굴러 뒤잡하는 것은 위험 부담을 수반할 뿐더러,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쉽게 성공할 수 없기 때문.
그런데 롤링을 사용하지 않아도 특대형 무기나 딜레이가 긴 강공격을 상대로 굴러 뒤잡하는 것은 패치 이전과 다름없이 쉽습니다.
특대검 등의 대형 무기 연타를 굴러 뒤잡하려할 때 상대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굴러 뒤잡에 적절하지 않으면,
1타 딜레이 도중 살짝 뒤로 빠져서 굴러 뒤잡에 적절한 거리를 확보한 후 2타째에 앞으로 구릅니다.
3. 신의 분노 굴러 뒤잡기로 대처하기 :
굴러 뒤잡이 가장 유용한 경우가 바로 신분입니다. 신분을 사용하는 유저가 많은 만큼 굴러 뒤잡의 비중도 높습니다.
굴러 뒤잡에 안 당하게끔 잘 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굴러 뒤잡에 취약하다는 점은 감출 수 없습니다.
신분을 쏘기 위해 팔을 가슴으로 모을 때 구르면 되지만, 반드시 꼭 그 타이밍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신분을 쏘려고 하는 것을 눈으로 보자마자 바로 구르면 됩니다. 발동 속도가 빠른 만큼, 예측하면 그만큼 타이밍을 잡기 쉽습니다.
상대가 탈리스만을 들고 있다거나 하면 신분을 예상하고 거리를 조절하며 신분을 기다렸다가 굴러 뒤잡합니다.
사실 아무리 잘 해도 여신의 축복을 먹어가며 신분을 수십발씩 날려대면 그것을 모두 피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웬만하면 문장의 방패로 가드하며 안전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중에 스위칭으로 탈리스만을 꺼내는 유저들은 이제 신분을 쓸 거라 대놓고 말해주는 셈이기 때문에 굴러 뒤잡이 더 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한 신분 창 마검사는 한손에 항상 탈리스만을 들고 있는 편이 유리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탈리스만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분을 예상할 수는 있지만, 언제 신분을 날릴지 정확한 타이밍 자체는 알 수 없기 때문.
가뜩이나 굴러 뒤잡에 취약한 신분을 연사하는 것은 뒤 좀 잡아달라 간청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연사하려면 마검사 PK에서 말한 것과 같이 한 발짝이라도 좋으니 위치나 앞뒤 방향을 바꾸거나 살짝 텀을 주며 연사해야 합니다.
굴러 뒤잡은 거리와 타이밍이 모두 맞아야만 가능하므로, 너무 가깝거나 너무 멀면 타이밍이 나오질 않습니다.
신분을 굴러 뒤잡하기엔 늦었다면 어설프게 굴러서 피하려 하지 말고, 가드하며 뽁뽁이를 해도 좋습니다.
뽁뽁이는 슈퍼아머이기 때문에 문장 방패로 가드하며 찌르면 별 피해없이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다만 가드 판정이 나기 전에 미리 공격 버튼을 눌러야 슈퍼아머가 발동해 신분을 쏘는 동안 찌를 수 있습니다.
4. 노락온 유저 굴러 뒤잡기 :
노락온으로 공격하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락온 신분과 노락온 특대검 or 대곡검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굴러 뒤잡기는 앞구르기로 상대를 지나치며 등 뒤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락온을 굴러 뒤잡으려면, 굴렀을 때 상대를 지나치지 않고 상대의 앞(등 뒤)에서 구르기가 끝나야 합니다.
노락온의 장점은 남들이 잘 안 하다보니 예상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예측만 하면 굴러 뒤잡에 취약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노락온과 락온 굴러 뒤잡의 차이는 그저 어디서 구르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다만 상대가 락온과 노락온을 섞어 사용하면 구르기 위치가 수시로 바뀌는 만큼 굴러 뒤잡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노락온은 가드를 파해하기 위한 방법이지, 모션이나 공격 타이밍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가드할 때나 굴러 뒤잡을 노릴 때가 까다롭다는 것 뿐, 회피 자체는 노락온이나 락온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가드 대신 회피를 한다면 노락온은 락온에 비해 아무런 장점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굴러 뒤잡보다 중요한 것이 데미지를 입지 않는 것입니다. 굴러 뒤잡을 실패해도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면 그것만으로 충분.
노락온으로 등 돌린 채 신분을 쓰면 가드 무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노락온 백샷 신분을 날리는 유저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0'13" 처럼 상대가 신분을 날릴 때 상대의 위치를 보고 상대 쪽으로 굴러서 굴러 뒤잡을 하면 됩니다.
다만 데미지를 입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굴러 뒤잡할 계제가 아니라면 우선은 손이 가는 대로 굴러서 피하는 게 먼저입니다.
1'04" 처럼 상대가 탈리스만을 들고 갑자기 락온을 푼다 싶으면 백샷을 예측해야 합니다.
신분은 연사하는 유저가 많기 때문에 우선 한번 피해도 연사를 염두에 두고 굴러 뒤잡 타이밍을 노립니다.
2'11" 처럼 가드하는 상대가 부담스럽다고 해서 거리 유지에 대한 개념도 없이 쏘면 바로 당합니다.
3'49" 처럼 포스를 쓰는 경우는 경직을 주어 뒤잡하려는 경직 뒤잡입니다만, 신분과 똑같이 대처하면 됩니다.
특대검도 노락온을 사용하는 유저가 많지만, 공속이 느려터져서 미리 구를 필요 없이 공격하는 걸 보고 굴러도 충분합니다.
딜레이 동안에 뒤를 잡기 때문에 상대가 락온을 하건, 노락온을 하건 굴러서 파고드는 데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일단 거리를 유지하다 공격할 때 구르면 특대검 공격은 끝난 상태이므로 구르기 위치가 맞건 틀리건 데미지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앞으로 구른 다음 상대가 꺾인 방향을 보고 뒤가 아니면 다시 굴러서 빠져나가고, 뒤면 뒤잡기를 합니다.
노락온을 예측하지 못 한 상태에서 구르면, 연타를 한다 쳐도 뒤잡 위치가 맞지 않을 때가 많아 안전하게 빠져나가는 데에 집중합니다.
특히 노락온 공격이 성공하면 상대는 다음 번에도 노락온을 계속 시도할 확률이 높으므로 타이밍을 보다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5. 기타 굴러 뒤잡기 :
특정 무기는 R2 강공격시 특수 공격이 가능합니다. 특수 공격은 모두 딜레이가 길어 굴러 뒤잡의 주요 먹이가 됩니다.
월광 대검 강공격은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굴러 뒤잡이 쉽습니다.
하지만 3'17", 3'41" 처럼 노락온 강공격은 주의해야 합니다. 예측하지 않으면 뒤잡 위치가 꼬입니다.
대화염구는 강하지도 않고, 굴러 뒤잡에 취약한데도 이상하게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발화도 굴러 뒤잡이 가능합니다. 다만 발화 타이밍을 예측하여 미리 굴러야만 가능합니다.
또한 기량을 올려 발화 속도가 빠를 경우엔 굴러 뒤잡이 어렵습니다. 발화는 강인도 뒤잡을 하는 편이 가장 안정적.
잘봤습니다.
선추천 후감상~!
추천이요
요즘 깨지고 나온뒤 생각이 드는 게 그때 굴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거였는데요.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요즘은 왜 방송 안 하세요? 무슨 일 있으신 건 아니죠? 그냥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요즘 너무 재미가 없어서 그냥 게임 자체를 잘 안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다시 밤 늦게 한두시간 정도 잠깐씩 하고 있습니다.
어렵네요 ㅜㅜ
가장 이해 하기 어렵고 잘안되던 굴러 뒤잡인데 이거보면서 한번 또 연구 해봐야 겟네요. 그나저나 아슈님은 장가 안가심?
굴러뒤잡이야말로 닥솔 PVP의 꽃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