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쿠라그까지 잡고 두번째 종을 울렸다면, 그 다음 루트는 센의 고성이지만, 그 전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아직 남아있죠.
16. 월광나비
월광나비는 잡아도 좋고 안 잡아도 좋습니다만, 소울 벌이용으로 짭짤하고, 법사의 경우 월광나비의 뿔을 만들 소울을 가지러 가는 것도 좋겠죠.
월광나비는 워낙 호구 보스이니 특별한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밀리캐의 경우 활을 가지고 가는 것이 편하겠죠.
17. 히드라/땅거미의 왕관
히드라는 밀리캐의 경우 굳이 안 잡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대신 DLC지역으로 나중에 갈 생각이 있거나, 법사/주술캐의 경우 땅거미의 왕관을 가지러 이쪽으로 가야하니 센의 고성에 가기 전에 잡아주세요.
히드라를 잡으러 가는 길은 몇가지가 있는데, 아르토리우스의 문장으로 검은 숲 지역 문을 열고 가는 편이 수정 골렘을 상대할 확률이 줄어서 가장 편합니다.
상대하는 법은 딱히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땅거미의 왕관을 어떻게 구하는 지 모르는 분들이 위해 설명을 드리면,
일단 히드라를 잡고 왼쪽 구석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갑니다.
여기는 늪지대처럼 걸음이 느려지니 녹슨 철의 반지가 있으면 끼는 것도 좋고요, 낙사를 피해서 왼쪽 가장자리에 붙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안쪽 끝까지 들어간 다음에 종료를 하고 다시 로드를 하면 수정 골렘 하나가 생겨 있을 겁니다. 얘를 잡으면 그 안에서 우라실의 땅거미가 나옵니다.
얘랑 대화를 하고 나면 자기를 소환해 달라고 하고 사라지는데, 다시 히드라가 있던 곳의 반대쪽으로 가면 바위 근처에 소환 사인이 생깁니다.
소환사인을 눌러서 대화를 하고 필요한 주문이 있으면 사세요.
이때 수정 골렘들이 공격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대화 후 다시 처음 땅거미를 구했던 위치로 가면 아이템이 생겨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땅거미의 왕관과 나머지 방어구 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위치는 나중에 DLC 지역으로 갈 때 또 오게 될 겁니다.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아래 동영상을 33:45 부터 보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AHk5cJZh6g
이 사람은 스피드런 중이라서 두번째로 울라실의 땅거미와 얘기를 하고 바로 귀환을 했는데요, 땅거미 왕관을 구하려면 다시 처음에 땅거미를 만났던 위치로 돌아가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다시 돌아가면 아이템이 생겨있었는데요, 혹시라도 안 생겨있다면, 종료후 로드를 해 보세요.
18. 시프
시프는 밀리캐의 경우 아직 무기가 충분히 강화된 상태가 아니니 아노르 론도에 갔다 온 후 잡는 것이 더 편하지만,
주술캐나 법사캐의 경우 이쯤되면 공격력도 상당히 나오고, 주술장갑을 업글하고 마법을 살 소울벌이용으로 지금 잡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어짜피 땅거미의 왕관도 얻기 위해 아르토리우스의 문장이 필요하니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편하겠죠.
시프전은 대검 휘두르기 공격을 잘 피하면서 배 밑으로 들어가기만 잘 하면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이 때는 락온을 하는 것보다 락온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더군요.
검은숲 화톳불에서 시프한테 달려갈 때 수호자들을 헤치고 가야하는데요, 이 때 왼쪽 끝에 붙어서 달려가면 전투를 하지 않고 지나쳐갈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있는 건물에 들어가면 고양이에게 말을 걸어 주세요. 말을 걸면 수호자들이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대화를 계속 진행할 필요는 없고, 그냥 말만 건 상태로 다시 달려주면 됩니다.
건물을 지나서 왼쪽 구석에 스톤셋이 있는데, 나중에 아노르 론도에서 하벨셋을 먹을 거면 별 필요 없지만, 더 빨리 진행하고자 할 때는 스톤셋을 먹고 지나가 주세요.
19. 방황하는 데몬
시프와 마찬가지로 수용소로 돌아가서 상대하는 방황하는 데몬은 사실 아노르 론도에 갔다 온 후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밀리캐의 경우 무기가 충분히 강화가 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가는 것이 속편합니다.
주술캐는 주술 장갑을 어느 정도 강화한 후 가는 것이 좋고, 법사캐의 경우 먼저 로건에게서 소울덩어리와 소울창 중 하나라도 먼저 구한 후 가는 것이 편하겠죠.
일단 어느 정도 공격력을 갖추고 나면 방황하는 데몬은 마법 광역 공격만 잘 피하면서 엉덩이를 잘 보고 때리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 방황하는 데몬을 공략할 때에는 이 영상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BfZGjlXmRU
처음 진입을 할 때, 화톳불 쪽이 아니라 둥지 쪽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쳐서 접근을 합니다.
떨어지자 마자 오른쪽 뒤쪽 구석으로 굴러서 자리를 잡고 에스트를 마신후, 데몬의 뒤를 잡도록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락온을 하지 않는 것이 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락온을 하고 옆으로 도는 것이 좀 더 편하더군요.
이건 취향이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용소에 다시 가셨다면 아이템들을 철저히 챙겨 주세요.
나중에 화염이나 혼돈 무기를 만드실 거라면 흑기사들을 잡아서 붉은 덩어리도 구해주시고, 까마귀 둥지 교환도 이 때 미리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20. 센의 고성
자 이제 악명높은 센의 고성입니다. 구석구석 많은 아이템들이 숨겨져 있지만, 빠르게 진행할 때는 다 무시하고 지나쳐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필요에 따라 꼭 먹어야 하는 아이템들이 몇가지가 있긴 합니다,
밀리캐의 경우 6개의 큰 쐐기석 파편을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큰 쐐기석 파편은 2개씩 3군데로 분산되어 있는데요,
두번째 함정다리 뒤에 있는 상자에 하나, 3번째 함정다리를 지나서 왼쪽 구석의 도마뱀 병사가 지키고 있는 시체에 하나, 옥상쪽 시체에 하나가 있습니다.
이 중 2번째 도마뱀 병사가 지키고 있는 것은 도마뱀을 상대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지형이라서 정 뭐하면 스킵하고 나중에 그냥 상인이나 거인 대장장이에게 구매해도 됩니다.
법사캐의 경우 월광나비의 뿔을 만들 생각이라면 번개의 숏스피어를 챙겨 놓는 것이 좋겠죠. 미믹이 가지고 있으니 제사장에서 얻을 수 있는 로이드의 호신부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보존용 캐릭의 경우에는 금사반지도 꼭 챙겨주세요.
몇 군데 소울 아이템들이 떨어져 있는데, 여유가 된다면 챙기고 가면 좋겠죠.
지크마이어 이벤트를 처리할 생각이라면 지크마이어와 대화하고 바위루트를 변경시켜 놓는 것도 잊지 마세요.
법사캐의 경우 센의 고성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로건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로건을 풀기위해 벽을 부수는 방법에 대해서는 빌드편에서 언급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로건을 풀어주고 난 후 안쪽에 있는 큰 소울 덩어리도 꼭 챙기시고 바로 귀환석으로 귀환을 해주세요.
미리 쟁여 놓은 소울이 없다면 월광나비/시프/방황하는 데몬 등을 통해서 소울을 벌어서 소울 덩어리와 소울 창을 구매한 후 센의 고성으로 다시 가도록 합니다.
밀리캐의 경우 일단 센의 고성 중간의 화톳불에 도착하고 나면 큰 쐐기석 파편을 이용해서 무기를 강화해 주세요.
이 시점에서 보통 9강이 가능할 것이고, 중간에 운좋게 큰 쐐기석 파편을 더 먹었다면 10강도 가능하겠죠.
지금 시점에서 9강도 충분하긴 하지만, 10강을 꼭 채우고 싶다면 센의 고성 옥상에 있는 상인에게서 추가로 구매를 한 후 10강을 만들고 갈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중간에 아노르 론도에서 불사의 교구로 돌아갈 일이 있다면, 철장 열쇠를 챙겨 놓는 것이 좋습니다.
로건을 열어 줄 때는 만능열쇠로 충분하지만, 옥상에서 첫번째 함정다리로 연결해주는 엘리베이터 철장은 철장 열쇠로만 열수 있습니다.
옥상에서 화염바위(?)를 던지는 거인은 안 잡아도 상관은 없지만, 쐐기석 덩어리를 100% 드롭하니 이것이 필요한 경우 꼭 잡아주세요.
잡는 것이 나중에 아이언 골렘을 상대할 때 더 편하기도 합니다.
21. 아이언 골렘
아이언 골렘은 상당히 호구 보스입니다. npc 흰팬을 소환하면 알아서 잡아 주기도 하죠.
아이언 골렘을 상대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낙사인데요, 이것만 잘 피하고 적당한 공격력만 갖추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골렘을 넘어뜨려 낙사시키는 것인데요, 이것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락온을 하지 않고 골렘의 한쪽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다 보면 골렘이 비틀거리게 되고 이때 다른 쪽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다 보면 넘어지게 되는데,
자리를 잘 잡으면 이 때 넘어지다가 아래로 떨어져 죽습니다.
문제는 골렘이 비틀거리게 하는 공식이 명확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이게 대미지 기준인지 강인도 기준인지 아니면 둘이 적당히 혼합된 것인지 스피드러너들도 좀 애매해 하더군요.
무기마다 공식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스피드러너들도 실패할 때가 꽤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게 제일 쉬운 것은 주술 대발화입니다.
대발화 단 한방이면 비틀거리게 할 수 있고, 다시 한방을 다른 다리에 쏘면 넘어져줍니다.
자리를 잡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들어가자 마자 앞으로 달리면 골렘이 도끼로 바람을 뿌립니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돌아가며 이걸 피하고 계속 달리며 골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서 뒤에서 자리를 잡고 다리를 공격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스피드런 영상들을 참고해 주세요.
이 방법이 실패했을 경우에는 다리 사이로 지나쳐서 뒤를 잡고 두세방 정도를 때리고 골렘이 돌아서면 다시 다리 사이로 지나쳐서 뒤를 잡고 때리고를 반복하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주의해야할 것 두가지는, 너무 오래동안 딜을 하다 보면 골렘이 낙아 채서 패대기 치는 패턴이 나오니 두세방 정도만 때리고 뒤로 살짝 물러나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원거리 공격을 한다고 해서 너무 골렘에게서 멀어지면 도끼로 바람을 뿌리는 패턴이 나와서 골치아파질 수 있으니 적당히 붙어서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