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졸라 멋있어.."
그렇게 기사로 시작해서 지금은 높은 성벽에 서있습니다.
키보드로 하는데 왜 자꾸 표시들은 패드 기준으로 나오는지, 멍청한 두뇌를 한탄하며 설정창을 열어 포스트잇으로 구석탱이에 키를 적어두었습니다.
처음에 '돌아가라'라는 글 귀 앞에서 만난 얼음 괴물을 죽이고 아무래도 이 게임에 소질이 있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5번은 넘게 죽은거 같은데)
그러다 군다를 만났는데 패링이고 뭐고 할 줄 몰라서 요리저리 때리면서, 또 한 번 이 게임에 소질이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괴물처럼 변했을 때는, 이걸 도대체 어딜 때리라는 건지.. 접근도 못하겠고...
제가 도망쳐도 군다는 다가왔기에, 이판사판으로 칼만 휘둘렀는데 어쩌다 보니 첫트에 잡혔습니다. (그래서 '군다'라는 이름을 검색해서 알았습니다)
화방녀를 만나고, 그 옆에 물건파는 할머니 말 스킵하려다가 때리고, 성 주변을 한참 헤매다가, 무서운 사무라이?도 만나고..
어쩌다보니 화톳불에서 전송 버튼을 찾아서 성벽에 올랐습니다.
그 때는 몰랐습니다. 성벽에서 3시간동안 보내게 될 줄은요...
미믹한테 한 20번은 씹히고.. 기사를 보면 도망쳐야했으며... 군다처럼 변하는 좀비에 기겁해야했습니다..
하루는 피땀같은 6천 소울을 회수하러 가는길에, 지붕위에 글귀가 있어서 읽어보려고 점프하다 낙사했습니다.
너무 깜짝 놀라 두뇌 풀가동으로 나온 해결책 '알트텝'을 눌러 현실을 부정해봤지만, 경고창과 함께 친절하게도 죽는 순간을 리플레이해주더군요...
그래도 글귀들을 보면서 숨겨진 아이템들을 잘 먹으면서 진행한 결과,
현재는 볼드(잊을 수 없는 그 이름 부들부들) 앞에 (쳐맞고)있습니다.
사실, 볼드의 맞은편에 빼꼼 열린 문 사이로 들어가려 했는데,
배경음악이 조용해지는거 같고 안에 엄청나게 많은 피웅덩이들이 즐비해서 바로 도망쳤습니다.
볼드에서 죽었기 때문에.. 볼드를 잡기 전까지는 그곳에 돌아갈 수가 없겠네요..
플레이하면서 최대한 스포나 공략을 안보려하고 있는데,
몇 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이곳에서 찾아보다가, 너무 초보적인 질문인거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1) 화톳불 옆에 가끔 흰색 적색 글씨가 나타나는데, 이거 조건을 모르겠습니다. 랜덤인가요?
2) 흰글씨 눌러서 백령분이 들어오셨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요? 계속 구르기 쓰시면서 제 주위를 돌아다니셨습니다.
3) 그러던 와중에 적령분이 들어오셨는데 두 분이 싸우더라구요 (누가봐도 적색이 적인 것 같지만, 사실 왜 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백령분을 도와서 같이 싸웠어야했을까요? 두 분의 결투를 방해하는거 같아서, 구경하다 물론 저도 죽었습니다.
4) 백령 또는 적령들을 소환하지 않아도 진행에 상관이 없나요?
5) 사무라이(로 추정)가 준 태도?는 맞을 때는 너무 아픈데 제가 쓰니까 고장난거 같습니다.
오른쪽 클릭하면 자세를 멋지게 바꾸는데 이게 막는거 말고 용도가 있는걸까요?
6) 레이피어를 주워서 오른클릭을 하니 멋지게 들길래, 컨트롤을 누르니까 막 휘적휘적합니다.
반격기나 패링인 줄 알고, 맞으면서 휘적휘적했는데 이건 무슨 용도인가요?
7) 지금 은독수리? 방패에 단검을 들고 컨트롤을 누르며 슬라이딩 하면서 피하고 때리고 다니는데, 이렇게 지내도 되는걸까요?
9) 끝까지 가면 태양만세의 즐거움에 공감할 수 있나요?
볼드를 때려잡고, 맞은 편 문까지 다녀오겠습니다.
1) 납석을 이용한 싸인으로 다른사람을 소환하는 효과를 지닙니다. 조건은 장작의왕( 잔불) 상태이며 온라인 상태일때 소환가능합니다. 2) 이게임은 의사소통을 제스쳐 행동,말하는 나무조각 을 통해 의사소통을 합니다. 아래를 가리킨다만 갑자기 쓰지않는다면 대충 알아먹습니다. 3) 적색은 암령 흰색은 백령으로 각각 불의주인을 죽이거나 돕는 역활을 합니다. 여기서 '서약' 을 통해 종류와 목표가 바뀝니다. 소환이 아닌 침입으로 들어왔다면 굳이 1:1을 할필요는없습니다. 침입은 어떤행위를 해도 핵만 아니면 허용이며 그를 상대하는 입장도 어떤방법이든 대응하면 됩니다. 4) 한글로 적인 이름은 npc로 이들중 몇몇은 이벤트와 연관되어있지만 클리어 자체는 혼자서도 끝까지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5) PC 라면 CTRL+약공으로 발도술을 쓸수있습니다. 6) CTRL+약공을 약전기 CTRL+강공을 강전기라고 부르는데 레이피어는 약전기 사용시 전진하며 한번 찌르며 강전기는 여러번 찌르는 효과를 지닙니다 7) 퀵스템 전기로 무적효과를 통한플레이도 상관없지만 대거이외의 장비나 플레이스타일을 생각한다면 구르기및 막는 타이밍을 연습하는게 좋을겁니다. 9) 넹
그리고 스스로 힘으로 꺠고싶은데 공략법을 모르겠다면 근처의 주홍색 메세지를 통해 읽다보면 팁들을 얻을수 있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휘적휘적할 때 클릭 할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구르는거나 막는건 스테미나?가 너무 많이 달고, 백스텝은 어려워서 퀵스텝을 썼는데.. 제가 너무 날로 먹으려 했나봅니다..ㅠㅠ
1. 흰색 : 백령 소환 사인 (아군으로 소환되어 같이 싸워줌) / 적색 : 암령 소환 사인 (적으로 소환되어 싸워서 내가 죽거나 암령이 죽거나) 2. PC기준으로 G키로 제스쳐를 사용할 수 있어서 간단한 바디랭귀지 정도는 가능합니다 3. 보스를 잡거나 잔불 아이템을 사용하면 잔불상태가 되서 백령을 소환하거나 암령에게 침입받을 수 있는데 백령과 같이 플레이 하는중에 침입이 들어오면 같이 싸워주시는게 아무래도 도와주던 백령 입장에서도 좋겠죠 4. 혼자 플레이하는데 지장 없고 암령 침입이 스트레스시라면 설정에서 온라인 플레이 -> 오프라인 플레이로 바꾸시면 잔불상태에서도 npc를 제외한 암령 침입은 받지 않을 수 있어 쾌적한 게임 진행이 가능합니다. 5. 무기마다 보정치가 존재하고 타도는 기량 스탯 보정이 높아 대장장이에게서 예리변질해서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당연히 기량 스탯이 낮은 저렙때는 약한게 맞아요. 애초에 카타나류가 출혈 특성때문에 깡뎀 자체는 낮게 잡혀있기도 하구요. 6. 레이피어의 전투기술은 '자세'입니다. 자세 상태에서 약공격시 백스탭 후 길게 찌르는 공격을 하고, 강공격시 여러번 찌르는 공격을 합니다. 특이사항으로 레이피어를 왼손에 끼고 전투기술을 쓰면 패링을 할 수 있는데 성능은 그닥입니다. 7. 은독수리 카이트 실드는 물리컷 100퍼 중형 방패니 준수하니까 나중에 흑기사 방패나 갈망하는 방패 얻으실때까지 쓰시면 되는데 어떤 단검을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단검류는 높은 치명타 수치로 대부분 뒤잡이나 패리후 앞잡을 넣어 큰 데미지를 주는데 특화되어 있고 자체 깡뎀은 낮으니 갠적으로는 직검 + 방패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9. 물론입니다. 어렵던 보스를 여러번의 트라이 끝에 잡아내면 기가막힌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5. 추가로 타도의 전투기술은 발도술인데 발도 자세에서 약공격시 약간 전진하면서 베는 공격을 하고, 강공격시 패링을 할 수 있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도로 패링도 할 수 있군요.. 말씀대로 스테미나가 죽죽달고 마나가 달아서 신경쓰이고, 결국엔 구를 기력조자 남지않더라구요.. 은독수리 카이트 실드는 패링을 할수가 없는거 같은데.. 볼드가 엄청커서 패링이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연습을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볼드는 패링되는 패턴이 없어서 회피 후 때리는 방식으로 하셔야되구요, 방패 중에서 패리되는 것들은 방패 설명에 전투기술이 '패리'라고 적혀있는 것들만 패리가 됩니다. 은독수리카이트실드의 전투기술은 무기 전투기술이라 반대쪽 손에 든 무기의 전투기술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볼드의 약점은 어둠이라 로스릭의 높은벽에서 만나는 미믹을 잡으면 드랍하는 깊은 곳의 배틀액스가 상당히 쓸만할겁니다. 개인적으로 타도같은 카타나류는 내구도도 그렇고 스태미너 소모도 그렇고 초보자용 무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아하, 감사합니다~
돌아가도 나중에 잡을수있으니까 말 들어요..
확실이 요 겜은 겜 도중에 백령님이건 암령님이건 대사를 칠 수 없어서 무척 당황했는데... 그래도 여러번 하다보니 눈치껏 되더라구요.. (물론 끝까지 제가 이해 못하면 백령님이 알아서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시도하긴 하셨어요 ㅎㅎㅎ..) 얼른 재미를 느끼시고 함께해요!! 우왕!
9. 태양만세는 3만 해서는 그다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다크소울1을 해야 이해가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