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의 검 파편을 얻기 위해 어쩔수 없이 맞닥뜨려야 하는 요왕 오스로에스(아따 이름 어렵네)..
1페에서 아기울음소리가 들리길래 아기가 없는데 요왕이 환청까지 들리게 하는 설정인가? 그런 그렇고 2페에선 우와.... 유다희양은 그렇게 자주봐도 질리지도 않은지 항상 반갑게 맞아주는 유다희양은 차칸천사?
처음에는 치부가리개만 입고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북쪽세트입고 했는데 돌진공격은 증말이지... 아니... 얘는 다들 껌이라고 하던데 더구나 초회차고 돌진공격은 어쩌다 나온다고 하더니만 돌진으로 휘젓고 다니는데 패치되서 이렇게 휘젓고 다니는건가? 난 왜케 어렵지..? 싶더군요.
하도 요왕이 발광을 해서 회전공격 대비하고 있는데 회전은 안하고 급돌진하고 이러니 그냥 이쯤되서 회전하는가 보다 이제 돌진하겠다.. 그냥 감으로 구르기하면서 때리고 쫓아가고 또 때리고 감으로 또 구르고 이러다 돌진공격 맞으면 에스트 달달하게 빨고 결국 이렇게 깼네요.(이게 맞아? 정녕...?)
일단 깼으니 내막을 알아보니 원래 아기를 안고 있었다는... 1페에서 파고들어 공격하면(그래서 아기 울음소리가...) 아기가 죽으니 2페에서 그렇게 발광을 한거 였다니... 그래서 통념상 아기를 삭제할 수 밖에 없었나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요왕 2페 돌진공격은 방패로 대응해야 한다는데 그냥 멋모르고 무기양잡하고 싸웠네요. 요왕보스전은 세이브파일 저장을 못해 다음회차에서 방패로 어떻게 대응을 할지 연구를 해봐야 겠네요.
요왕이 특별히 어려운 보스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까다로운 측면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급발진'!!!! 적정한 레벨 업을 그리고 적정한 무기 강화 등을 하고 만나면 그래도 할 만 한데.....예전에 1렙 런 할 때 만나니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걸핏하면 원콤.............
안 그래도 요왕 보스전 하면서 드는 생각이 이걸 1렙 런 할 때 한다면 우와... 상상만 해도 ㅎㄷㄷㄷ 다른 보스전은 안해봐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급돌진 회피 전조모션이 없는 요왕이 1렙 런에서 최악이지 아닐까 싶더군요.
삭제된 설정인데다 더미 데이터로나 남은 흔적 뿐이다보니 추측입니다만, 요왕이 정말로 오스로에스를 안고 있었으나 아기의 육체는 진작에 죽은 상태로 영혼같은 것만이 남은 느낌이 들었죠. 결국. 광기 어린 집착은 무의미한 희생뿐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왕 자체는 레벨만 충분하다면 주의해야될 건 마력 데미지로 잡기가 좀 힘들다는 점과 급속돌진 정도지만, 그 레벨이 충분치 않다면 좀 힘든 부분들이 생기니 충분한 힘을 가진 자라면 얼마든지 잡을 정도로 영락한 볼품없는 존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집착은 광기로 치달아 죽어버린 괴물만이 남았을 뿐이죠. 한가지 신기한 점은. 오셀롯의 모습엔. 허리 쪽에 자라난 듯한 날개가 하반신을 기저귀처럼 감추고 있었다는 점인데. 날개 달린 존재들이 자꾸 태어난 것이 인위적인 결과인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기저귀 같은게 무슨 꽃봉우리처럼 생겨서 알을 반쯤 걸치고 있는건가? 싶었는데 날개였군요. 리마에서도 백룡 시스의 광기는 ㅎㄷㄷ했는데 요왕도 시스와 관련된거 보니 흥미롭더군요. 일단 요왕의 광기는 엔딩들을 보고 파편들을 바탕으로 프롬뇌를 굴려봐야 어떻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거 같네요.
삭제된 부분은 깊게 생각하기 힘들죠. 결국 게임 자체만으로 보면 로스릭의 요왕은 결국. 오셀롯이 죽어서 영혼,기운 같은 것만이 남은 상태인데 그걸 억지로 붙들어 매면서 충족 될 수 없을 광기에 빠져 집착을 버리지 못한 결과 모든 걸 망쳐버린 느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