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휘석 마술이라는 설정이 참으로 흥미로운거 같아요.

[101선비]

다른 미디어에서는 보통 마술(우리말로는 마법)이

불, 물, 번개 등 원소를 다루는 것을 중점으로 묘사되지만,

엘든링에서는 원소마법은 주술(신앙)로 묘사하고,

마법의 근원적 힘, 즉 마력은 원소와 그 성질을 달리하고,

우주에서 온 휘석이라는 물질을 통해

그 힘을 공급 받는 다는 설정이 참으로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다른 게임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마력적 근원을 고찰하게 된다랄까요? ㅋㅋ

[inner2]

엘든링에서 접한 프롬의 세계 : 오~ 뭔가 있어~ 멋있어~

그 후 과거 프롬 게임들을 보고 있으면...

음 다 아는 녀석들이구만?

그래도 멋지긴 합니다ㅎ

[101선비]

제가 엘든링으로 프롬겜 처음 입문했거든요. ㅋ
예전에도 휘석 마술과 설정 비슷한게 많았나 보네요. ☺

[inner2]

아 설정은 게임마다 다른데요...
이펙트, 애니메이션 기존작에서 넘어온 것들이 꽤 많아서요ㅎ
물론 다 그대로 쓴건 아니지만ㅎ

[101선비]

셀프 오마주라고 좋게 포장해줘야 겠네요. ㅋㅋㅋ

[JORDANGOM]

이게 맞음, 정말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

[inner2]

뭐 그게 "소울"이니까요ㅎ
그래도 새로 나올때마다 점점 더 좋아지긴 해요ㅎ

[inner2]

반박시 곰말이 맞음!

[JORDANGOM]

https://www.youtube.com/watch?v=0Vyx-WZ8bRQ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휘석 = 소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nner2]

킹치만 엘든링은 FP맘대로 쓰는게 너무 좋다는ㅎ
2인가 1인가 스크롤 1개당 마법 하나 같던데... 거의 쓰지 말란 소리 아닌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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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손에서 나갔나요ㅋㅋ 지팡이는 폼이였군요

[JORDANGOM]

다크 소울 1, 2에는 FP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요, 다크 소울 3에서 도입된 시스템이에요. 히히.

다크 소울 1, 2는 각 마술, 기적 등의 총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고, 화톳불에서 휴식을 하면 다시 사용 횟수가 회복되는 시스템이었어요. 다만, 다크 소울 2의 경우에는 사용 횟수를 회복시켜 주는 아이템이 따로 있어서 필드 진행 도중에 이를 회복할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

[JORDANGOM]

아아, 데몬즈 소울에도 있었군요, FP.

[101선비]

의상 세끈하세요.☺
엘든링에는 저런 복장 왜 없징 ㅋ

[JORDANGOM]

후후, 많은 분들이 애정하고 있는 흑마녀 세트, 후후.

[inner2]

아하~ 화톳불 앉으면 다시 차고 뭐 그런가 보군요!

[즉흥환상곡]

주문당 사용횟수가 있고, 같은주문을 여러개 끼면 횟수가 늘어났죠.(별똥별에 해당하는 소울창이 3발정도. 두개끼면 6발. 상위주문인 소울 결정창 2발.)
회차당 입수량이 정해져있어서 막 늘릴수도 없었고요.

[irjfmc]

프롬에서 마술이 날먹하는거 같지만 사실 마술이 프롬에서 근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더군요. 감성 한가득 담긴 낭만이 장난아니죠. 따지고 보면 날먹이 아니라 진정한 판타지 세계를 구현한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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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차기작이 스펠바운드...

[irjfmc]

ㅎㅎㅎㅎㅎ 이거 기대중입니다

[즉흥환상곡]

소울시리즈부터 주문은 계파별 특색이 흥미로웠죠.

마술은 학문적으로 인간 내면의 소울을 끌어냈고,
주술은 화염마술로 시작했으나 변질되어 특성이 좀 달라졌으며
기적은 구전을 통해 전해져 일부가 소실되거나 변개되어 성질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암술은 주술과 마술의 일부로서 인간성을 매개로 하여 시작되었다, 이후 기적에서도 같은 사례가 나타났죠.

엘든링에서도 각 주문별 계파에 따라 배경설정이 주어져, 이런 흔적을 어느정도 맛볼 수 있습니다.

[프롬겜-5195658045]

달의 마력 생물(?)의 영혼 정신력.
상당히 흥미롭지만 동시에.. 섬뜩하죠
내 정신을 달과 별의 조각에 옮길 수 있다니.
생명의 원천이자 가교인 심장 대신
마력 덩어리인 휘석을 심을 수 있다니
이거 완전 진흙인간에 결정인아닌가요

[둘리 형아]

로레타 알랍

[뷰너맨]

소울 시리즈에서 마술은 존재의 내면에 있는 영혼의 힘을 끌어내는 느낌에 가까웠고 주술은 마술의 일종이었으나. 데몬의 발현 이후로. 그리고 주술 마법 체계의 시조가 후계를 받아들이고 키우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변화가 나타난 느낌이었고

기적은... 믿음의 발현이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죠. 체계적이면서도 믿음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거쳐오면서 3에선 기적의 느낌 자체가 정말 크게 변했죠.(백교의 쓰레받기같은 것이 생겨난 것도 그렇고. 뭔가 믿음을 내려놓고 싶지 않아 발버둥을 치는 느낌마저 주기도 합니다.)

암술은 인간 본연의 힘. 순리를 통해 끌어내는 힘이기도 하나. 불의 봉인 때문에 소울 3에 이르기까지 사용자를 파멸 시키곤 하는 문제를 점점 일으켰으나. 암술의 영향이 점차 커지면서 주술도 기적도 암술의 영향이 돋아나게 되었죠.

엘든 링에서는 새로운 세계관의 기조로부터 발현된 발전 양상을 엿볼 수 있었는데 마법이 달라진 부분들이 많아졌다는 걸 크게 느낀 점이 많죠. 바로 광역 데미지를 먹이는 마법의 영향인데 소울 시리즈에서 다수의 대상을 상대로 하는 본격적인 광역 마법이 실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겐 "효율적인" 대규모 광역 마법이라는 걸 유저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데몬즈 소울과 다크 소울 1까진 적들의 움직임이나 마법의 데미지 때문에 주술 화염 폭풍 같은 마법이 효과적이었지만, 소울 3에서 그런 부류의 광역 마법들은 정말 뭣같은 실용성 때문에 마법은 전반적으로 1~2 타겟 데미지를 노려보는 정도가 고작이다가

엘든 링에선. 별의 힘을 발현하는 것에 걸맞게 대규모 광역 마술의 힘이 굉장히 강력하고 실용적으로 다가왔죠. 세계관과 스케일. 방향의 방식이 달라진 걸 가장 크게 느낀 변화였습니다. 반면. 주술,기적의 통합. 기도는 합쳐지면서 고유한 새로운 뭔가를 내놓는 다기 보단 정리에 가까운 부분들이 느껴졌습니다. 신선한 건 용찬 기도였죠.(마법의 힘을 얻는 방식. 용을 쓰러뜨려 그 육신을 먹어치움으로서 힘을 찬탈하지만, 그 대가를 결국 치르게 된다는 게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런치컨트롤]

음~ 선비형 카리아의 아들다운 게시글인 듯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