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두손가락 반신 차별대우 너무하네

[루리웹-1776600355]

마리카는 말리케스,

라니는 블라이드..;;

스펙차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

그나저나 라니는

이지, 블라이드, 셀브스 3인방으로

체제전복을 꿈꾸다니 꿈도 야무졌다

인게임상 블라이드 스펙으로는

라단전에서 컷 그리고

운좋게 다구리로 라단 재껴도

노크론 입구컷

라니,

나 없으면 어쩔뻔했냐

[정의로운꼰대]

약먹이려고 귀챦게 하면 빛바랜자 한방에 보내죠.
사실 라니가 제일 무서운 반신같아요.

[뷰너맨]

라니는 사실 수족으로 부릴 부하를 가릴 처지가 아니다 뿐이지 본인 자신의 힘이 약한 건 절대로 아니라 가능한 거라 봅니다. 하지만, 빛바랜 자. 남편을 만남으로서 라니는 계획을 실행할 엄두를 낼 수 있게 되었고 본인이 결국 사랑조차 사치라 생각했던 것도 이루고 길을 나아갈 수 있었으니 그거만으로도 족한 운명이죠. 어차피 제대로된 몸을 가질 수 없는 상태였다는 걸 생각하면....

죽음의 룬이 있다면. 반대로 생명의 룬이 있어도 이상하진 않을 것 같지만, 작중에서 명백하게 그런 룬이 나타난 적은 없으니 실제로 있을지도 의문이군요...

[즉흥환상곡]

죽음의 룬 자체는 엘든 링에서 분리해서 제외한거다보니 황금률을 이루는 나머지 룬들이 생명이라고 볼 수도 있죠.

[뷰너맨]

즉흥환상곡
두드러지게 나온 룬이 죽음의 룬이라 그런지 다른 룬은 뭔가 없었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생각해보니 은혜의 물방울 탈리스만에 묘사 되어있는 게 은총의 물방울이 마르지 않았으나 풍양의 시대는 짧았다... 라는 묘사가 있고

죽음은 무섭고 두려운데다 그러기를 원치 않았을 대다수의 바램과 함께 이 힘을 아예 분리 시켜버리기까지 했기에 힘이 쓰이지 않으니 어떻게든 결국 쌓일 수 밖에 없을 죽음의 룬에 비해

생명의 룬은 반대로 있었다 한들 이미 진작에 그 힘이 바스라져 갔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죽음과 달리 생명은 여기저기 계속해서 쓰이길 바랬을테고 쓰여졌을 가능성이 적잖았을 것을 생각하면 있었어도 게임 시점에서의 무대에선 진작에 은혜의 물방울 마냥. 흔적만 남지 않았을까 합니다.

가두리 양식장의 상태가 맛이 갔던 건 순환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기 때문인 것도 적잖은 것 같군요.

[즉흥환상곡]

룬 자체는 엘든 링의 파편이라 더 누적되거나 소실되고 하진 않을겁니다.
거기다 순환이 끊긴 것은 죽음의 룬 일부가 도난, 해방되어버린 것에서 기인했으니까요.

사실 운명의 죽음이라던지 죽음의 룬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불려서 그렇지 실상은 전작의 '왕의 소울'-'다크 소울'과 마찬가지로 같은 근본에서 갈라진 역방향의 힘이거든요.
태어나ㅡ번성하고ㅡ죽어 사라지는 것은 자연계의 기본적인 순환인데, 마리카는 여기서 마지막 단계만을 분리ㆍ격리한 거라 상반되는 생명의 룬은 따로 존재하지 않을듯 합니다.(죽음의 룬을 제외한 엘든 링이 이미 영원불멸한 생명의 순환을 규정했으니까요.)

이밖에도 헷갈리기 쉬운 점이라면 운명의 죽음 외에도 죽음의 형태가 많이 있다는건데
흑염, 검은 칼날, 죽음에 사는 자들은 마찬가지로 죽음의 룬에서 기인한거니 패스,
영혼불과 죽음의 새와 연관된 옛 죽음은 외부신 쌍조에게서 기인한거라 룬과는 연결고리가 없죠.

[즉흥환상곡]

다른 거대한 룬에 대해서는 전에 프롬뇌 굴린적이 있었는데

중앙룬ㅡ고드릭: 다른 룬들을 잇는 연결체
상부룬ㅡ모르고트/모그: 위대한 의지/모습없는 어미 등 초월적 존재들과의 연결(=신수왕권)
좌측룬ㅡ말레니아/태어나지 않은 자: 꺾이지 않는 정신적 가치의 상징
우측룬ㅡ라단/라이커드: 쇠락하지 않는 물질ㆍ육체적 가치의 상징

이렇게 신으로부터의 은총, 정신, 육체 등 생명이 지녀야 할 구성요소들을 담고있지 않은가 하는 글이었었죠.

[뷰너맨]

음. 언급하신 것 말고도 죽음의 룬과 관련된 이야기에 뭔가 더 없나 싶어도 DLC에서 더 썰을 풀어주는 걸 기다려야겠군요...

뭔가 더 있을지. 아닐지...

생각난 김에 떠오른 게 죽음 하니 고드윈에 관한 이야기도 빠뜨릴 수 없지만, DLC에 과연 관련된 이야기가 더 나와서 매듭을 지을지 아니면 본편에서 패치의 이벤트가 뭔가 덜 끝이 난 형태를 제대로 끝내는 이야기가 추가될지도 모르니 그저 기다릴 뿐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