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도미눌라.
본편에서 도미눌라는 다소 뜬금없는 장소였습니다.
스토리와 연관된 단서가 거의 없어서 프롬뇌리스트들도 잠시 내려놓은 장소였죠.
그리고 DLC에서 닮은꼴 마을이 등장하는데
마리카의 고향, 비극이 시작된 장소...
게임내 도미눌라와 풍양의 숲 경계지점에 서면
약소하나마 비슷한 인상의 꽃밭을 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도미눌라 마을의 기원을 추측할 수 있게 됩니다.
틈새의 땅에서 신이 된 마리카는
고향마을을 기억하고 희생된 무녀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향을 본 딴 도미눌라를 만들고 마을의 전통축제를 재현하도록 한 것이겠죠.
즉 도미눌라 축제가 처음부터 식인파뤼~였던 건 아니었을 겁니다.
(축제의상의 텍스트를 보면 의외로 멀쩡하게 적혀있는 걸 보면)
그럼 지금은 왜 미친 식인파뤼나잇이 돼버린 거냐.
그건 도미눌라 보스가 신살갗 사도란 사실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황금나무의 적인 그들은 마리카의 기원과 트라우마를 알고 있었고
티배깅을 목적으로 고향의 재현물을 타락시킨 것이겠죠.
아마 현시점 마리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수준의 멘탈데미지가 아니었을까요?
뭐 실상은 벌 받느라 알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극한 티배깅 ㄷㄷ
극한 티배깅 ㄷㄷ
이거 다른게시판에 퍼가도 될까요?
넵/
주먹캐 키울려고 본편 밀던중에 항아리 인간 꼭두각시 설정을 다시 봤는대 dlc하고보니 이렇게 끔찍한 설명인줄 이제 알았죠 알랙산더 그 때랑 지금이랑 보면 느낌이 확다른것처럼
오!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