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쟁이가 있으면 나간다
당연히 게임이 터지기때문에 매치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적중에 핵쟁이가 있다면 두말할것도 없고 아군에 핵쟁이가 있어도 핵쟁이가 킬을 쓸어담기때문에 적을 만나질 못해서 게임 끝날때까지 내내 적 찾아다니기만 하다 끝납니다. 구차하게 꽁승이 먹고싶은게 아니라면 시간낭비할거 없이 나가는게 스트레스를 안받습니다.
2) 적이고 아군이고 캠핑만 하고있으면 나간다
적이 단체로 작정하고서 캠핑을 하면 공성측이 극단적으로 불리해지는데 적이고 아군이고 죄다 캠핑중이면 공성은 자1 살이요 맞캠핑을 해도 들어오는 적이 없기땜에 게임이 극단적으로 지루해집니다. 그나마 양측이 저격전을 펼친다면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기땜에 할만합니다.
3) 연결상태가 나쁘면 나간다
콜옵은 하이브리드 데디케이트 서버라 항상 좋은 연결상태의 서버에서 게임을 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만약 유저 호스팅 매치라면 호스팅하는 유저의 컴퓨터 스펙과 네트워크 품질이 어지간히 좋지 않은이상 렉/구라핑/패킷로스/틱레이트 문제로 인해 손해를 보는 플레이어가 반드시 나오게 됩니다. 보통 호스트와 물리적 거리가 먼 유저가 당첨되는데 만약 내가 당첨됬다면 그냥 얌전히 나갑니다. 풀피에서 순삭을 당했는데 저지탄도 아니며 TTK 빠른총도 아니다? 거의 이런 문제입니다. 이 경우 내 화면에는 적이 아직 안나타났는데 적은 이미 날 쏘고있는 상황도 생기기 땜에 극단적으로 불리한 게임을 하게 됩니다.
4) 중고방에 들어갔는데 팀이 쳐발리는 중이면 나간다
곧 스폰지역에 순항미사일, 휠슨, 호버젯, 공격헬기, 건쉽이 들이닥칩니다. 적은 보이지도 않는데 쏟아지는 킬스트릭에 죽는게 반복되는 매치가 될 확률이 매우 높기땜에 그냥 나갑니다.
5) 수색섬멸, 사이버공격, 본부등의 모드에 AFK가 있으면 나간다
한명정도의 차이는 해볼만 한데 2명이상 AFK가 나거나 6v5 게임에서 우리팀 한명이 AFK인 경우등 인원수 차이로 게임 뒤집기가 거의 불가능하면 그냥 나갑니다.
6) 아군에 트롤링 클랜이 있으면 나간다
수색섬멸, 사이버공격에서 특히 심한데 3인 이상이 같은 클랜을 달고 트롤링은 하면 그냥 못이긴다고 봐야합니다. 지들끼리는 게임을 지든 말든 상관이 없기땜에 재밌겠지만 같이하는 사람은 속터집니다.
7) K/D, 승패 확인을 안한다
연연하면 게임이 오락이 아니라 작업이 됩니다.
게임을 나가는거에 부정적인 분들도 많겠지만 스트레스만 받는 매치에서 죽치고 있느니 나름 룰을 정해서 해당되면 나가게 되버렸어요.
저는 1) 정도만 하는 것 같네요. 2)는 뭐... 어쩔 수 없이 캠핑전이 맵이 있긴 한데 캠핑 위치는 뻔하기 때문에 체크 잘하면 맞받아 치거나 뒤돌아 급습할 수 있는 기회가 종종 나오고 3)은 요즘 샷건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핑 문제를 느끼기가 힘들더라고요. 4)는 종종 역전까지 이끌어내는 맛이 있더라고요. 5)는 제가 게임 끝날 때까지 눈치를 못채고... 6)은...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7)은 저도 이전까지 스트레스였는데, 오버킬 샷건을 드니 그런 고민을 안 해도 되더라고요. 0.99까지 떨어진 총킬뎃을 1.01까지 올릴 수 있더라고요. 결론은 샷건이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