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블옵2 이후로 나온 콜옵들은 좀 뭐랄까, 멀티가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WW2는 이상하게 재미가 없고, 어워나 블옵3는 제트팩 붕붕 벽타기 붕붕이 도저히 적응이 안 되어서 못 하겠더군요. 그나마 블옵3가 더 낫긴 했는데 그래도 좀..... 타이탄폴2는 똑같이 제트팩에 벽타기가 있어도 할만했는데 이상하게 블옵3는 끝까지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인피니트 워페어는 블옵3랑 똑같은 무빙을 하길래 멀티 생각을 아예 접었고, 고스트같은 경우에는 한참 뒤에 사는 바람에 싱글이랑 익스팅션이나 조금 해봤지 멀티는 아예 안해봐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근데 이번 블옵4는 블옵2 이후로 간만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맵도 크게 나쁘진 않은 것 같고, 총기들도 제각기 개성이 잘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사실 제가 좀 많이 못 하는 편이라 콜옵 멀티에서 저격을 제대로 써본 게 모던1 이후로 거의 없었는데(재밌게 한 블옵2도 사실 저격은 못했습니다;;;;) 블옵4는 저격 플레이도 그럭저럭 할만해서 쓸 수 있는 총의 가짓수가 늘어서 더 기분이 좋네요 ㅋㅋㅋㅋㅋ
사실 뭣보다도 미래전 붕붕이가 사라진 점이 제일 크지 않나 싶습니다. 블옵3때는 너무 못하다보니까 1킬이라도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거의 무조건 루인 하고 그랬었는데 블옵4는 웬만하면 할만해서 이번에는 어떤 캐릭을 써보지 고민하는 재미도 있구요.
이번 블옵4는 명성 10까지 쭉 달려보고싶은 욕심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