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극장가서 보고 생각한건데
그냥 정병+여동생 만나는게 자유자재가 아닌것 뿐이지만
아야베가 사실은 여동생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을 '여동생을 붙잡아두는 수단'으로 삼고있어서가 아니었나 함.
여동생이 자신을 대신해서 죽었다고 죄책감 느낀다는건 여동생의 존재에 붙잡혀있단 뜻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제 어디에도 없는 여동생이 자신의 곁을 계속 맴돈다는 말도 되니까,
여동생이 자길 원망하지 않는다면, 곁에 있을 이유가 없는 여동생이 정말로 영원히 자신 곁을 떠나는게 아닐까 두려워한게 아닌가 싶음.
오직 여동생 대신에 달리겠다고 말하는거나 왼쪽 다리에 이상이 생겼을때 천벌이라고 말하며 망가져도 상관없다고 하던것도 '달리는걸 좋아하는 여동생을 계속 자신 곁에 붙잡아둔 벌'이라는 의미가 아니었나.
여동생이 하고싶은 말을 마지막에 들었을때의 반응이 '정말로?' 나 '날 원망하지 않는거야?'가 아니라 '기다려 줘.'일때 얼핏 그런 생각이 들었음.
(근데 이거 이렇게 해석하면 이거 완전 아야베가 영혼까지 쪽쪽 빨아먹는 여동생 한정 피폐 얀데레가 되어버리는데)
가지고 간다고 했으니까. 가뜩이나 자기를 탓하는 줄 알던 동생이 사실은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언니때문에 죽은(사실 아님) 거로도 모자라 그 다리의 운명까지도 갖고 사라진다고 했으니까 아야베 입장에선 당연히 붙잡는 게 아닐지. 이후에 그나마 밝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동생이 그걸 바랄테니 그러는 거 같음. 물론 님 해석도 맛도리에용
가지고 간다고 했으니까. 가뜩이나 자기를 탓하는 줄 알던 동생이 사실은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언니때문에 죽은(사실 아님) 거로도 모자라 그 다리의 운명까지도 갖고 사라진다고 했으니까 아야베 입장에선 당연히 붙잡는 게 아닐지. 이후에 그나마 밝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동생이 그걸 바랄테니 그러는 거 같음. 물론 님 해석도 맛도리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