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다녀오고 건 1주 쉬지도 않고 리서치, 리뷰 돌렸더니 안그래도 안좋던 간때문인지 감기오고 지롤 난리굿이었는데...
그 쉬는동안 곰곰히 생각해봄
과연 내가 연구하고 싶은 것이 그리고 이 연구하고 싶은 것의 논문 초록까지 썼지만
이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건가 싶드라구...
중요하다면 중요하지만 일단 석사 나오면 낼모레 40일테고...
차라리 취직해서 자리잡고 대학원을 알아보는게 나으려나
사회경험이라 해봐야 20대 내내 영세업체만 돌아다녀서 뭘 알수가 있어야지...
아니면 개인적인 연구를 가지고 낸 논문으로 석사를 딸수도 있는건가?
ㄹㅇ 졸업하고 취직이냐 진짜 아싸리 불태워서 연구까지 하고 가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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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거면 바로 아닌가
직장 다니면서 석사 따는 경우도 꽤 있드라고...
취업하고 나중에 석사할꺼 생각하긴함
나이가 있으니깐 이게 경력공백이 무서운것도 있고... 뭔가 불안함
테크 따라서 다르긴 하지 근데 석사간다고 취준 안 했으면 그냥 석사가는게 낫다고 봄
취준이라 해봐야 내가 가려는데는 보통 서류-면접 정도에서 끝나드라구... 내년 초 까지 토익 800정도까지만 맞춰도 공기업에 서류 넣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함 근데 석사까지 했는데 그 이후에 취직이 되냐 안되느냐를 진짜 모르겠으니깐...
나이 들어서 배우는 사람들 있긴 한 데 과제, 수업 따라가기 힘들어서 많이 중도 포기 하긴 하더라;;;;
솔직히 학부도 나이들어서 들어간거라 몸 갉아먹으면서 해가지고 겨우 따라잡긴 했거든... 근데 금전적으로 게속 쪼들리니 취직을 할지... 집에서는 못해준게 있으니 지금이라도 해보는게 어떻겠냐 하시는데 부모님한테 죄송스러워서 받기도 뭐해...
일단 대학원 과정을 다해본 사람으로서 말해보자면 '개인연구'로 석사 학위 취득은 가능함. 하지만 그것으로 취직하기는 힘듦. 그래서 장기적으로 내가 어떤 전문성을 가지는 가를 보여주는 논문을 가지고 이어야 한다고 봄. 만약 작성자가 직장정이 있고 대학원을 다녔다면 개인연구로 논문을 쓰는게 정답이지만 연구자로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면 본인의 전문성이 어디에 있는 지 고찰할 필요가 있음. 그리고 박사과정을 생각한다면 비추천함. ㅇㅇ 일단 석사 후 취업을 권합니다.
박사는 진짜 제가 하늘에서 계시 내려오면 하겠는데(머리에 벼락 2번정도 연달아 내리는거 정도) 석사라서 고민중이긴 합니다... 수산의학쪽이고 미생물 배양, 동정, 독성실험, 질병감별 등 이 그나마 강점인데 으음...
일단 개인연구가 어떤건지는 모르겠는데 연구자로서 개인연구는 당연한겁니다. 일단 제 계열이 사회과학분야라서 결이 다르긴한데 연구자로서 관심분야에 개인연구를 하는건 당연한거니까요. 다만 학사 단계에서 전문성이 보장된다면 그때 석사 과정을 직장 다니면서 해도될 분야로는 보이네요. 취업한 이후 연구데이터가 쌓임녀서 유의미한 결론이 나올 분야로 보이니까요.
정말 고민 많이 해야할듯여... 석사 이후 진로가 학사 졸업 진로 대비 월등히 좋으면 하겠는데...
그건 모르는 겁니다. 보통 공기업이나 공사쪽 연구원이라면 석사라면 취득후 관련 분야 3년 정도의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