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림 가져와서 올리던 1인 오프라인 딱지 개발자입니다. 고3 수능 끝나고 + 대학교 1학년 시절부터 시작했으니 한 10년 째 개발하는 것 같네요.
요 반 년은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하느라 그림은 못 그렸습니다. ver.4.0 업데이트가 막바지인데, 카드 프레임이나 룰이 많이 바뀝니다.
오랜만에 글 올릴 겸 그동안 카드 프레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 번 올려봐요.
ver.1.0 버전 카드 프레임
막 게임 제작을 시작해 포토샵 실력이 많이 부족했을 때 만든 만큼 글씨체나 공간 배치가 많이 부실했던 시절입니다.
다시 봐도 가시성은 시망
여기서 조금 더 개선한 ver.1.0 막바지 디자인
이 상태로 게임 테스트를 하다가 회사 업무를 하며 포토샵 실력이 붙기 시작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디자인을 일신한 ver.2.0 카드 프레임
ver.1.0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선하는 걸 목표했습니다.
가시성도 확보하고자 했고, 이 시즌에서 가장 많은 테스터가 함께했습니다.
동시에 많은 개선이 이뤄지면서 ver.2.0, 2.1, 2.2- 이렇게 많은 버전 업이 있었죠.
이 상태로 게임을 개발하며 ver.3.0까지 해당 프레임을 사용했습니다.
최근 개발 중인 ver.4.0 카드 프레임입니다.
카드 구분과 발동 타이밍을 구분하기 쉬워졌으면 한다, 방어력 개념이 계산을 어렵게한다 등
다양한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이에 버전 업을 시작했고, 체감 상 반 년 째 작업 중이죠.
유희왕처럼 카드 상단의 프레임 색깔로 카드 종류를 구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제작한 카드 풀은 총 239종으로, 오프라인 딱지 + 프록시를 통해 게임을 진행 중입니다.
지금 클랜 하나(29장)만 버전 업하면 카드 버전 업은 끝나는데
조만간 공식 룰 업데이트하고, 내년부터 새 환경으로 게임 테스트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돌아볼 때마다 참 많이도 왔다는 생각도 드네요.
버전 업이 완료되면 새해에는 한국 설화를 모티브로 한 새 클랜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상대 덱에 숨은 창귀와 호랑이를 찾는 추리 덱, 새타니를 잉태한 박수무당 등 시도해보고 싶은 게 많습니다.
나중에 다시 그림 그리기 시작하면 그때 올려볼게요.
대단하군요..
가끔 올라올 때마다 챙겨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플레이 영상으로라도 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