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뷔페 인증샷)
친구한명이 갑자기 연락와서 꽁돈 생겼다고
뷔페 사준다고 해서
바로 달려감
인당 3만원 넘는 뷔페였는데 개존맛 하고 먹음
밥먹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갑자기 무슨 꽁돈이 생겼길래 뷔페를 사줌?'
하니까
'에어컨 팔았음'
이런 대답을 함
???
이러고 밥 다먹고 커피마시면서 친구가 얘기를 더 해주는데
(바이럴 아님. 대충 이런 모양의 에어컨이라함)
친구가 작년에 에어컨을 여름 지나고 사서
올해 날 더워져서 에어컨을 가동함
갑자기 친구 부모님이 노발대발함
'너는 별로 덥지도 않은데 뭐 덥다고 에어컨을 트냐?'
하고 에어컨을 끔
'내가 내돈주고 샀는데 대체 왜!!' 라고 친구가 말함
'별로 덥지도 않은데 에어컨을 대체 왜 트냐? 전기세는 니가내냐?'
라고 부모님이 얘기를 하심
친구가 지갑에서 현찰 10만원 꺼내서 부모님 화장대 위에 올리고
'이돈으로 내가 에어컨 틀꺼니까 상관하지마라' 라고 했는데
'돈 중요한줄 모르는 놈이' 이러면서 부모님이 돈도 안받았다고 함
그리고 금요일날 친구 부모님이 2박3일 여행 가셨다는데
친구가 당근인지 뭐 업잔지 연락해서 저 에어컨 그냥 30만원에 처분했다고 함
(지가 살때 작년에 200 줬다고 했음)
그래서 30만원 꽁돈 생겼다고 밥 사준다고 부른거였음
얘기 다 듣고 너무 당황해서
'ㅁㅊㄴ아!!' 이러고 5만원 꺼내서 그놈 주머니에 집어넣고 차끌고 그놈 집 앞에 내려다주고 돌아옴
친구말로 아직 부모님은 집에 안오셨다함
1줄요약 - 친구가 200만원주고 산 에어컨을 집에서 부모님이 못틀게해서 30만원에 처분하고 그 돈으로 밥 사주길래 밥값 돌려주고 집에옴
+ 에어컨 팔아버린건 아직 친구 부모님이 모름
대단한 양반이네 ㅋㅋㅋㅋ 자기 돈 주고 샀으니 어떻게 하든 자기 마음이기야 한데
아무리 1년 쓴거라도 200짜릴 30에 팔아버리다니
친구 분, 집에 정 떨어진거네...
부모님이 집나가라는 말을 돌려하는거임
진짜 화난 상태였나 보네... 나이드신 부모님 세대는 아직도 에어컨이 초창기 모델들처럼 전력 오지게 먹는줄 알고 최신 에어컨 전력 소모 작다고 해도 안 믿고 전기세 나가니 최대한 틀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긴 함
확대하니 쿠우쿠우네
뷔폐맛잇어보이네 어디야
대단한 양반이네 ㅋㅋㅋㅋ 자기 돈 주고 샀으니 어떻게 하든 자기 마음이기야 한데
아무리 1년 쓴거라도 200짜릴 30에 팔아버리다니
설치비 별도에 배관도 새로사서 달아야 할테니 저거 30에 사가도 설치비 기본 20이상에 배관비용 10여만원 하면 대충 새거 사는가격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 되어버림
'친구가 작년에 에어컨을 여름 지나고 사서' 작년에는 못썼을 듯...... 1년도 안지났을 것 같고......
뷔폐맛잇어보이네 어디야
별을 쏜다
확대하니 쿠우쿠우네
쿠우쿠우맞음
우리쪽 쿠우쿠우는 별로인데, 맛있어보인다 쩃든 너무 아끼는건 좋진 않아....
여기도 점바점 상당하지
우리동네 쿠우쿠우도 맛잇음
친구 분, 집에 정 떨어진거네...
부모님이 집나가라는 말을 돌려하는거임
이번 여름 35,36도 까지 갔는데 뭔,,,,,,, 너무 아끼는 것도 추하네
200짜리면 100은 받을텐데.. 급처라 엄청 싸게 파신건가
여름 지나고 샀으면 심지어 써보지도 못한거네......
하소연할 친구 없었으면 진즉에 멘탈 터졌을듯
애써서 마련해드렸는데 부모님이 저런 반응이면 열받지.. 그간 뭔가 쌓인것도 있었을 건디 에어컨 건이 제대로 방아쇠 당긴게 아닐까 싶다..
업자 오늘 회식하겠네
독립할때가 됐군
저런 집이면 빨리 독립하는게 낫지. 집 5평이라도 혼자가 편함
근데 나가 살긴 해야겠다. 결혼 여부를 떠나서 때가 되면 나가긴 해야됨.
진짜 화난 상태였나 보네... 나이드신 부모님 세대는 아직도 에어컨이 초창기 모델들처럼 전력 오지게 먹는줄 알고 최신 에어컨 전력 소모 작다고 해도 안 믿고 전기세 나가니 최대한 틀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긴 함
눌엄마도 그럼 에어컨 키고 자는데 샤벽인가 와서 보더니 창문열고 에어컨 끄고 가더라 아 눅눅하고 끈적하다고 예전처럼 전기세 많이 안나온다그래도 안통햐
오히려 제습도어느정도되서 시원할텐데
승리자는 당근에서 200만원짜리를 30만원에 산 사람이군
어르신들 7월 이전에 에어컨 잘 안키지 그렇게 덥지도 않고
실외기만 팔아도 그정도는 나올듯
아 저 맘 이해한다 저땐 돈따위가 문제가 아님 ㅋㅋㅋㅋ
요즘 날씨에 그런 소릴 들었는데 가만있으면 사람임? 보살이지 에어컨도 지가 산거아님? 여행갔다와서 아~덥다 에어컨좀 틀..어? 어딨어 해줘야지 ㅋㅋㅋㅋ
가족이지만 가끔 싸워야될때가 옴
이제 여름시작인데 에어컨을 그렇게 헐값에...?
겨울철 기름보일러 난방비나 여름철 에어컨 전기비나 월별로 치면 크게 차이안나는데 유독 에어컨에만 인색함 그래서 난 내가 에어컨사고 내가 전기비 내니까 암말 안하심
이번 여름 ㅈ된다는데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살려고 ㄷㄷ
가족관계에서 누가 잘못된건진 모르겠지만 슬슬 떨어져야 할 시기가 온 듯?
집안이 이상한데?;;
흔한데ㅡㅋㅋ
나가는게ㅡ답임 홧병걸려 뒤짐 ㅋㅋ 설득도 안되고
저 소리를 회사에서 하는 놈도 있다 우린 밖에서 근무해서 대기시간에 무조건 에어컨 틀고 있어야 되는데 미친 인간이 꺼버리고 하는 소리가 전기세 많이나온데ㅋㅋㅋ 지가 사장도 아니고 관리자도 아니고 하다못해 총무쪽 부서도 아니고 지도 똑같이 밖에서 일하면서 저소리 한다 당연히 사람취급 못받음 그리고 지는 기계에서 나오는 바람이 싫다면서 에어콘 보면 다 끄고 다님 문제는 상황실에서 저 지랄하는 바람에 여름에 관제 모니터 뻗어버릴 뻔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면서 개쌍욕 처먹는데도 못고침 거기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면서 똥싸는데 진짜 사람으로 안보여
무식한 사람이 신념 가지면 무섭다고 하죠;
관제모니터가 있으면 규모 좀 된다는 소린데 그러고도 안짤리는게 호런데;;
솔직히 요즘 여름은 에어컨 없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닌데;;
샀으면 좀 쓰라고!!! 사준 입장에선 아낀다고 안쓰는거 보면 딥빡
그나저나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 여행에서 돌아온 부모님의 반응이 ㅋ
나중에 후기좀
나이들면 집에서 독립해야 함. 그래야 성인이 됨. 부모는 부모의 인생이 있고 나는 나의 인생이 있는거고 물론 독립해서 살면 돈 많이 깨짐. 그럼 뭐 그만큼 더 벌어야지 돈 아낀다고 부모하고 같이 살면서 멘탈 갈려나가는거 보다는 차라리 그게 나음 내 인생 내가 책임지고 대신 다른 가족들의 간섭없이 오롯이 내 의사결정으로 내 인생 살아가는게 최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