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하는데
오늘은 파트너가 한명 붙어서 둘이서 일을 하는데
나는 주어진 일을 시간에 맞춰서 페이스 조잘을 하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은 그런거 없이 엄청 움직이더라.
자기 손 빠르다면서 엄청난 속도로 하는데
속도 조절 하라고 말을 해도 안 들음.
빨리빨리 처리해야한다면서 말야.
...나이 물어보니까 이제 대학생에 방학이라 용돈 벌러온거같은데
젊어서 그런가 열정이 대단해.
그렇게 대학생의 하드캐리로 주어진 일을 1시간이나 빨리 끝냄.
나이 먹은 유게이들은 이쯤가면 뭔일 날지 알지?
...쉬긴 개뿔 바로 다른쪽에 투입, 그것도 원래하던거보다 더 빡세고 일손 부족한 쪽으로 투입되서 개같이 굴렀지.
나야 체력 있으니까 설렁설렁하는대
대학생은 이제 본격적으로 힘쓰는 일하니까 힘들어하는게 보이더라.
...자기 업보지 뭐.
원래하던거 좀 지루해도 몸은 편한거라서 일부로 속도 안내고 적당적당히 한거였는데말야.
더 한다고 돈을 더 주는게 아닌이상 일은 시간에 맞춰서 하는게 가장 베스트다.
그 어림 친구도 오늘로써 그걸 깨달았겠지.
그래서 채용하는 사람이 젊은 사람을 뽑는 걸까? 요령 안 피운다고....
나이 있는 사람은 다루기 까다롭다나
저 요령 안피우는게 자기만 안 피우고 남한테 피해도 안주면 모르겠는데 보통은 피해를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