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리그에서 나름 값 나가고 괜찮다 평가받는 나이 좀 있는 자원들이 하나같이 가성비는 쓰레기같고, 기량이 그만큼이 안 되어서 사서 쓰느니 울며 겨자먹기로 키우는거라 생각.
전북이 지금 매우 부진한 상황인데, 리그 전체에서도 몇 안되는 자기네가 키운 어린 선수가 필드 플레이어로서 주축 혹은 한 몫을 담당하지 못하는 팀 중 하나라는 건 우연이 아님(김정훈은 최근 정민기에게 주전을 밀림).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조금이라도 재능의 편린이 보이면 일단 끌어올려서 쓰는게 무조건 맞음. 특히, 수미 내지 수비수들의 경우에는 지금 상황에선 어줍잖게 사서 쓰는 것 보다 키워쓰는게 타율이 더 높은 편이기도 하고.
여기에 양민혁 같이 엄청 어린 자원이 주전 먹고 리그를 씹는 경우 유럽에서 6~70억대의 높은 수준의 오퍼가 들어오기도 하니.
U-22로도 완전히 해결 못했던 어린 선수 활용 문제가 결국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니 다들 어쩔 수 없이 쓰는 모양세로 가는거라고 해야하나.
그냥 말문 트인 김에 생각하던거 다 쓰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