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이니 뭐니해도 샤크티가 건담시리즈 전체에서 손에 꼽을 만큼 착하고 순진한 건 사실이고
웃소는 그걸 소꿉친구라 가장 잘 알기 때문
안타깝게도 세계관은 거기에 어울리지 않게 개막장 상황이라 역시너지가 나서
본인 혼자 꽃밭이고 현실성이 결여돼보이는 지경까지 가긴 함
샤크티는 자기를 희생해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기꺼이 그럴 정도의 인물이고
일견 발암으로 보이는 수많은 행보 끝에 결국 전쟁을 끝내는데 지대한 역할을 함
본인은 정말로 착하지만 과도한 행동력이 붙어있는 건 나중에 나온 리리나랑도 다소 흡사한 구석이 있음
그리고 최대의 이해자가 주인공이란 것도 비슷
그냥 시청자 입장에서 적측 아군측 및 배경이나 상황을 전부 파악하니까 발암인거지 당사자였으면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을거니까
신념을 가졌다고 해야 하나... 솔직히 보면서 발암이라고는 못느꼇음 저 나이대 얘들이 대체 뭘 알겠냐
착한거 하면, 날 빼놓을 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