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완전 정신나간 폰이라길래 거기에 낚여서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지르고 있더군...
거기다 적혀있는 스펙이 상당히 매혹적이길래
(고작 40 남짓하는 가격에 12기가 램하며, 512기가 저장용량 하며, 스냅드래곤 8gen 1이랑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디멘시티 칩셋하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어제 저녁 식사하면서 질렀는데 뭔 새벽에 출근도 하기 전에 와있더라...? 배송 미친 거 보소;;;
근무하면서 짬짬히 세팅하고서 오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써보고 있는데, 이거 상당히 괜찮네.
가격까지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나간 듯이 좋은 걸로 바뀌지만 말야...
삼성 폰이 아니니까 당연히 굿락 휘하 앱들...
가장 치명적인 사운드 어시스턴트 같은 건 당연히 안 깔리고 덱스 모드 같은 것도 없으니까 불편하지만
그거 제외하면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음. 오히려 원래 쓰던 갤 S22 플러스보다 빠릿빠릿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함 ㄷㄷㄷ
포코에서 만드는 폰들이, 딱 필요한 거나 필수적인 것만 넣어놓고 나머지는 손 안대고 안드 순정으로 냅둬서 값이 싸다더니,
그거 때문에 OS 단에서도 안드 순정에서 뭘 건든게 별로 없어서 가벼워갖고 빠릿빠릿한 걸까? 뭔 작업하든 거침이 없네;;
필요한 것만 넣어서 만들어갖고 그런가 무게도 상당히 가벼웠음. 진짜 들고다니기 편했어.
거기다가 놀라운게, 40이 안되는 가격의 폰인데 번들로 실리콘 케이스랑 처음부터 화면에 붙어있는 액보필름, 65와트 짜리 충전기까지 줌 ㄷㄷ
이 번들 악세서리들 값만 해도 2-3만원은 되겠다. 그럼 폰 가격은 이 스펙에 30-35 밖에 안된다는 건데?
뭔 짓을 했길래 이런 스펙의 폰을 이런 가격으로 만들수가 있지...?
이미 가성비를 따지는게 의미가 없는 수준이 아닌가 싶다...
뭔가 이런저런 부가기능이 필요한거 아니면 딱 쓰기 좋은 시리즈인 듯
그런 거 같음 ㄹㅇ. 나야 뭐 유튜브랑 인터넷 서핑이랑, 업무 자료들 받아서 확인하는 거랑, 그렇게 받은 파일들 원 드라이브에 백업해놓는 일 정도 밖에 안하고 게임 같은 하드코어한 건 안 굴리니까... 존나 만족스럽네 이거.
근데 초기 포코 F1 돌려본 내가 봤을 땐 게임 돌리기도 참 좋은 폰이었는데... 베터리 빵빵하고 ip 좋고
그렇구나. 게임 돌리기에도 쓸만한가보네? 아니 어떻게 35만원 남짓한 돈으로 이렇게 만들 수가 있지? 뭔 짓을 한 거야 도대체;;